-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행안부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 사망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03 13:29:48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6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강제 수사에 착수한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는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무관한 사람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소속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은 일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부 핵심 시스템 모두 불탄 지 8일째인데…복구율 아직도 10%대인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5.10.03 13:28:21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 복구율이 17.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복구 골든타임’으로 삼아 속도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3일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7일간의 추석 연휴를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는 골든타임으로 삼겠다”며 “행정서비스와 안전 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장애가 난 정부 행정서비스와 내부 업무망 등 전산시스템 647개 중 재가동된 시스템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로, 복구율은 약 17.8%에 불과하다. 정부는 현재 약 800명의 전문 인력과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시켜 복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지만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는 요인으로는 시스템 간 연계가 꼽힌다. 화재 영향이 적은 시스템과 전소·분진 피해가 큰 시스템이 연결돼 있어 한쪽만 가동하는 것으로는 복구를 완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당시 화재로 전소된 대전본원 5층 7-1 전산실을 비롯해 7, 8전산실 등 같은 층에 있던 시스템에서 화재 피해가 컸다. 이들 3개 전산실에는 대전본원 전체 647개 시스템 중 330개(51%)가 집중돼 있다. 7-1 전산실 내 96개 정보시스템은 화마에 잿더미가 됐고, 7 전산실의 200개, 8 전산실의 34개 정보시스템은 분진 피해가 심해 복구작업을 아직 시작조차 못 했다. 정부는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선별된 시스템에 대한 대체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 불편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는 등 최대한 국민 불편을 줄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하던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해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5.10.03 12:35:48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업무를 담당해 온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 1명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숨졌다. 행안부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부 "추석연휴, 시스템복구 골든타임 삼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03 09:42:02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복구 역량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시스템 복구율은 17.8%로 저조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예비비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윤 본부장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인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 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속보] 정부 "추석연휴, 정보시스템 복구 골든타임으로 삼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03 09:35:33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일 윤 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복구 역량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시스템 복구율은 17.8%로 저조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예비비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윤 본부장은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정부 서비스의 근본적인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가 주요 시스템 및 운영시설의 안정성을 정비하고 개선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리 먹통 땐 시간 단위 제재하더니…" 국정자원 사태에 뿔난 은행권
경제·금융 은행 2025.10.03 06:47:00추석 연휴를 닷새 앞둔 지난달 28일, 주요 시중 은행의 영업담당 부서와 리스크담당 부서는 일요일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야 했다. 이틀 전인 같은 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주민등록증 본인확인, 마이데이터 등 금융과 밀접한 업무가 모두 마비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부24를 통한 주민등록증 본인확인이 정상 재개되면서 예상보다 혼란은 적었지만 모든 시중은행 담당자들은 주말 출근까지 강행하며 숱한 대고객 공지와 영업점 공문을 발송해야 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 수습과정을 놓고 일각에서 "우리 애플리케이션(앱)이 먹통이 되면 오류 시간 단위로 제재를 하더니 정작 정부가 사고를 치니 사태수습을 업권에 내맡긴다"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특히 화재 이후 첫 영업일인 지난달 29일에는 영업본부와 현장 영업점 모두 혼선에 빠졌다. 주말부터 '주민등록증으로는 본인 확인이 어려우니 운전면허증을 지참하라'는 공지를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했지만 주민등록증만 가져오는 고객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이 없었기 때문이다. 은행 차원에서는 화재 이후 정부에 "실물 주민등록증밖에 없을 경우 담당자의 책임으로 본인확인을 한 뒤 창구 업무를 보게 하면 안되겠느냐"는 취지의 건의를 했지만 악용 우려 탓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로 당일 아침 오전 일찍 은행을 방문한 고객 중 일부는 발길을 돌려 귀가하고 다시 여권을 가져온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점 영업부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온종일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에서는 1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한 업무가 무엇인지, 어떤 서비스가 중단되는지 업데이트해 홈페이지 등에 공지했다. 한 시중은행 개인영업 부서장은 "처음 겪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아침부터 창구 직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각 은행 영업점은 사용가능한 신분증 등을 명시한 공문을 부착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다행히 당일 오전 9시 30분경 정부24를 통한 주민등록증 확인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실물 주민등록증만 있어도 고객들은 창구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행원이 직접 신분증 진위확인(전화번호 1382)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이다. 다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라는 내부지침도 각 은행별로 전달된 시간이 각자 달랐다.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전산오류가 발생하면 금융 당국으로부터 엄중한 제재를 받고 있다. 특히 고객의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오류가 발생한 시간을 '분 단위'까지 파악해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상황이 급박했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책임으로 일어난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 없이 '문제가 없게 하라'는 식의 지침을 내린 부분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비대면 주민등록증 진위확인이 필요한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가 정상화된 상태다. 주민등록증 대신 △운전면허증 △여권 △모바일 신분증 △외국인등록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화재 직후 공공마이데이터 업무가 중단되면서 신규 대출 등에 제한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출을 포함한 주요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멈춘 전체 시스템 647개 중 110개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복구율 17%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
"우체국 배송조회" 눌렀더니 화들짝…연휴 기간 '스미싱 주의보'
사회 사회일반 2025.10.02 17:39:58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A 씨는 최근 ‘배송이 어려워 환불을 진행하려고 연락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문자로 첨부된 환불 안내 사이트 링크를 눌러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환불 신청’ 버튼을 누르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는 안내 팝업 이미지가 나타났다. A 씨가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자 범인은 서비스 중단 시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설치를 유도했다. 최근 정부 관련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는 소식을 접한 A 씨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문의했고 조사 결과 해당 앱은 보이스피싱을 위한 악성 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정자원 화재 사태 여파를 이용해 우체국과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추석 선물 등 배송 수요가 몰리는 점을 노려 ‘우체국 택배 배송 조회’ ‘추석 선물 배송 지연’ 등을 사칭한 문자가 집중적으로 퍼지고 있다. 정부 민생지원금, 지방자치단체 지원 안내,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조회, 쓰레기 무단 투기 과태료 납부 안내 등을 위장해 피해자를 현혹하는 수법도 횡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자취 중인 김 모 씨 역시 “쓰레기 혼합 배출 안내문자가 와서 내가 혹시 분리수거를 잘못했나 싶어 링크를 눌러보니 앱 설치 안내 화면이 떴다”며 “순간 의심이 들어 다행히 설치하지는 않았지만 자칫 큰 피해를 볼 뻔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배송 문자를 받았다” “민생지원금 지급 안내 링크를 눌러보니 이상한 앱을 설치하라더라”며 다수의 스미싱·피싱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다. 정부는 국정자원 화재와 추석 연휴가 맞물려 정부·공공기관 서비스 안내를 사칭하는 스미싱·피싱 공격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보를 내리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 공지를 통해 “문자·카카오톡 등으로 온 URL을 절대 클릭하지 말고 의심될 경우 해당 기관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가 난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한 112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17.3%다. 김민재 중대본 1차장(행안부 차관)은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가 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본원은 2층부터 5층까지 총 9개 전산실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가 난 5층에는 7, 7-1, 8 전산실이 있다. 이 중 7전산실에 200개, 화재가 발생한 7-1 전산실에 96개, 8전산실에 34개 등 전체 시스템의 절반이 넘는 330개(51%)가 집중돼 있다. 중대본은 화재로 녹아내린 5층의 7·8전산실 전원 장치 수리는 전문 업체 지원을 통해 열흘 안에 완료할 방침이다. -
국정자원 손상된 96개 시스템, 28일 가동 목표
사회 사회일반 2025.10.02 15:59:37정부는 오는 28일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난 달 말부터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에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14일부터 시범가동 후 28일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30일 NHN과 대구센터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한 뒤 서버, 네트워크 장비, 보안장비 등을 마련하고 있다. 14일부터는 안전성 검증 후 서버 개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한 예비비 활용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다. 김 차관은 “기획재정부와 1일부터 예비비 확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인력과 예산 집행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복구인력 투입과 신규장비 구매 관련 비용은 선 집행 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서 2026년 예산에 이중화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두고 “국회에서 증액해 주면 기획예산처와 협의 해서 내년 예산 확보하겠다”며 "국가전산망 마비사태 원인 분석과 동시에 내년 예비비 투입해서라도 이중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647개 중 112개 시스템이 복구돼 복구율 17.3% 기록했다. 1등급 시스템은 여전히 21개에 불과했다. 김 차관은 "복구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전산실 시스템이라도 화재가 발생한 5층의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가 돼 운영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며 "시스템의 빠른 복구를 위해 화재가 난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고, 대전 본원의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고 손실 서버 네트워크 등 장비를 재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분리 당시 충전율(SOC)이 80%였다는 점이 직접적인 화재 원인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화재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감식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소방점검을 받지 않은 게 적절하지 못한 조치였으며,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점검을 받는 게 더 옳은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발생 즉시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재난 문자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각 지자체는 민담전담지원반을 구성해 추석연휴 비상운영에 들어가고, 비상연락체계 유지, 필수요원의 현장 근무 등으로 24시간 근무체계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
[속보] 경찰, '업무상실화 혐의' 국정자원 등 4곳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5.10.02 09:53:12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일으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조사하는 경찰이 2일 국정자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업무상 실화 혐의로 국정자원과 관련업체 3곳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으며, 전날 기준 복구율은 10%대에 불과하다. -
“무비자로 중국인 2000만명 몰려온다?”…대표적 음모론, 확인해보니 '가짜뉴스' [이슈, 풀어주리]
사회 사회일반 2025.10.01 19:34:43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지 사흘째인 1일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 입국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장기매매 괴담’ 등 각종 음모론과 범죄예고 글까지 확산되며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 소속 7만7000톤급 ‘드림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 당시 약 26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과 서울 일대를 관광한 뒤 당일 천진으로 귀국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최대 15일간 무비자로 한국에 머무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온 중국에 상응하는 호혜 조치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10대 사이서 확산되는 ‘장기매매 괴담’ 하지만 제도 시행 직후부터 온라인에서는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장기매매를 한다”는 식의 괴담이 퍼지고 있다.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0대들 사이에서 계속 퍼지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미지 한 장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 글에는 “중국 무비자로 입국해 남녀노소를 납치해 장기매매를 한다”는 자극적 주장이 담겼고, ‘중국인 무비자 입국 재검토’ 청원 동의를 촉구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실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틈타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을 겨냥한 범죄 예고 글까지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1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한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관광객을 직접 겨냥한 협박성 예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작성자 IP를 추적 중이며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불안감은 거리 집회로 번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는 약 100여 명이 모여 ‘중국인 무비자 입국 반대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반중멸공”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무비자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대표적 음모론, 검증해 보니 ‘가짜뉴스’ 온라인에 퍼진 대표적 음모론은 두 가지다. 가장 먼저 “무비자로 중국인 2000만 명이 들어온다”는 주장이다. 정부가 "무비자 시행을 통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돌파를 기대한다"고 밝힌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무비자 시행 첫날인 지난달 29일 입국한 중국 단체관광객은 약 2600명이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불법체류 목적 입국자가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당시 전산망 마비로 전자여행허가(K-ETA) 사이트 일부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자 퍼진 얘기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번 무비자 입국 대상자는 K-ETA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번 무비자 단체관광객이 국내 전담 여행사를 통해 사전 심사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는 입국 24시간(선박 입국 시 36시간) 전까지 관광객 명단·체류지·여권 정보를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하이코리아’ 시스템에 제출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 전력자는 걸러진다. 법무부 관계자는 “(무비자로 들어오는) 관광객에 대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위험군 여부를 판단하는 등 사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객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해 여행사에 대한 책임도 강화됐다. 단체 관광객이 이탈해 불법체류자가 발생할 경우 전담 여행사 지정이 즉시 취소되며 무단 이탈률이 분기별 평균 2% 이상일 때도 지정이 해제된다. 기존 5% 기준보다 크게 강화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무비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무단이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지정 취소 기준을 높였다"며 “여행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인 기준으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도 음모론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야권 일각과 온라인에서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연관 짓는 주장이 퍼지는 데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정보자원 화재를 무비자 입국 문제와 억지로 끌어다 붙이며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며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일 뿐 아니라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하는 건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며 “지금 필요한 건 혐오와 정쟁이 아니라 국익과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와 관광산업 회복”이라며 “부산과 대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정자원 화재에 G드라이브 전소…공무원 19만명 업무용 자료 소실
사회 사회일반 2025.10.01 18:15:40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클라우드에 저장했던 중앙 행정기관(부처) 공무원 업무 자료가 모두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자료를 저장해둔 ‘G드라이브’가 화재로 손상되며 이곳의 모든 자료가 소실된 것이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손상을 입은 주요 1·2등급 정보 시스템 96개 내에 공무원의 업무 자료 저장소인 ‘G드라이브’도 있었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5층 7-1 전산실 내 있었던 G드라이브가 백업이 없어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전체 자료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G드라이브는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직무상 생산하거나 취득한 업무 자료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행안부가 2018년 ‘G드라이브 이용지침’을 마련해 ‘생산·관리되는 모든 업무 자료는 PC에 저장하지 말고, G드라이브에 저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함에 따라 공무원들은 모든 결재·보고 문서를 G드라이브에 저장해왔다. 이번 시스템 전소로 중앙부처에서 이를 사용하는 약 19만 명의 국가직 공무원의 업무용 개인 자료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현재 기관 특성과 개인에 따라 G드라이브를 활용하는 비중이 다르다. 인사혁신처는 모든 업무용 개인 자료를 G드라이브에 저장하고 있고, 다른 부처들은 PC와 G드라이브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행안부는 국정자원이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 중 60% 이상의 주요 데이터는 매일 온라인 방식으로 백업하고 있고, 대다수의 시스템 데이터는 매월 말 오프라인 백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G드라이브는 대용량, 저성능 스토리지라 외부 백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사처의 모든 자료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복구가 된 시스템은 647개 중 103개로 복구율이 15.9%에 그쳤다. 현재까지 복구된 1등급 시스템도 21개로 53.8%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복구 속도가 더디고, 복구율이 정체기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번 주말 하나의 클라우드존이 확보가 되면 작업 속도가 올라와 4주 만에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부터 NHN을 업체로 선정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G드라이브를 제외한 다른 시스템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소산(물리적 이동 백업)’을 해둔 터라 백업 자료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아직 복구되지 않은 546개 시스템 중 국민용 시스템 150여 개의 대체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체 수단을 확보한 것은 267개로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
‘국정자원’ 화재 음모론 확산에 칼 빼든 경찰 “엄정 대응”
사회 사회일반 2025.10.01 10:44:3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두고 온라인 상에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경찰이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청은 1일 공지를 통해 "국정자원 화재 관련 온라인상에서 근거 없는 거짓 정보가 유포 중이며 일부 유튜버가 이를 인용해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고,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이번 국정자원 화재가 중국이나 부정선거 의혹과 연관됐다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한 유튜버는 이번 화재가 단순 화재가 아니라 부정선거 관련 데이터를 모두 사라지게 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인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국정자원 화재로 전산화가 망가져 수기 작성으로 입국하는데, 신분증도 아무거나 복사해 내면 된다"며 한국이 제2의 홍콩·신장위구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는 시스템과는 별도로 운영되므로 이번 화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경찰은 허위 주장을 반복하는 일부 유튜버들에게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경찰, 국정자원 작업자 등 4명 업무상실화 혐의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5.10.01 10:12:57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책임자 등을 입건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기본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추가 자료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전경찰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국정자원 현장 인력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작업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총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까지 공사 관계자 등 1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혐의점을 확인한 3명과 국정자원 관리 인력을 함께 입건했다. 입건된 국정자원 관계자는 안전관리감독자가 아닌 현장 관리 인력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국정자원 5층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전 작업에 앞서 배터리 전원을 내리고 케이블을 끊는 일을 했는데 전원을 끈 후 40분 뒤 불이 났다는 게 국정자원 측 설명이다. 경찰은 전산실 내외부에서 모두 25개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6개는 현재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개에서는 잔류전류가 감지돼 국과수에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정밀 감식할 계획이다. -
김병기 "野 '중국인 무비자 입국' 불안 선동…위험한 외국인 혐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01 10:04:55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억지로 끌어 붙이며 국민의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와 국민을 겨냥하는 것은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혐오가 아니라 국익,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 우선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국정자원 화재 사태 이후 국민의힘 일각에선 “국민 신원정보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서 무비자 입국 후 체류·이동·취업 등 사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지 우려된다”며 정책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지금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 관광 산업 부진 극복”이라며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 개월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혐오,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국익을 정면으로 해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혐오, 불안 조장하는 정치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그들에게서 혐오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군 창설 77주년을 맞아 “조국 수호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45만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일부 정치군인의 사리사욕과 그릇된 행동 때문에 계엄과 내란이라는 치욕적 사건이 발생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며 “한줌도 안되는 정치군인의 책임을 단호히 묻고 심판함으로써 군 전체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정부 전산망 마비에…모두싸인, 긴급 지원 [이번주 스타트UP]
산업 IT 2025.10.01 09:46:46전자계약·전자서명 서비스 기업 ‘모두싸인’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대상 지원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자체적으로도 내부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기관존 기반 이중화 및 재해복구 체계를 통해 중단 없는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두싸인은 공공기관별 긴급 대응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기술 자문과 방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실제 공공기관의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대체 수단 운영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빠른 업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전자서명 기반 대체 창구 제공 △민원 접수·계약 관리·동의서 처리 등 디지털 행정의 즉시 전환 △API 연계를 통한 기관 맞춤형 업무 연속성 확보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업무 지속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며 전자문서와 전자서명 업무의 단계적 클라우드 전환과 이중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디지털 업무 연속성에 흔들리지 않도록 전자서명 전문 기업으로서 모든 기술적·서비스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