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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사업자 공모, 네카오 등 10곳 서류 통과
산업 IT 2025.07.25 18:53:33글로벌 빅테크에 대항해 국가 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권을 두고 네이버·카카오 등 10개 기업이 경쟁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15개 정예팀(사업자)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서면 평가한 결과 10개 정예팀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이끄는 컨소시엄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해 5개 팀으로 압축하고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까지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정부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글로벌 빅테크에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루닛,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AI, 정션메드, 파이온코퍼레이션 등 5개 팀은 서류에서 탈락하며 주요 대기업 위주의 경쟁 양상이 됐다. 과기정통부는 “서면평가는 실력있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
네이버 데이터센터 찾은 배경훈 장관 “AI 인프라 과감 투자”
산업 IT 2025.07.24 10:30:00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네이버 데이터센터 시설을 찾아 인공지능(AI) 기업들에게 과감한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경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 장관은 24일 세종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을 방문해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에게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고속도로 구축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마중물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요를 견인해 AI 생태계가 활성화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 장관의 AI 인프라 정책 관련 첫 공식일정이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내걸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등 대형 AI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주무부처 수장인 배 장관도 취임 일주일 만에 주요 기업들과의 공조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민간 투자 촉진과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실질적 정책 방안 등을 적극 강구·이행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 장관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박성율 LG유플러스 혁신그룹장, 강중협 데이터센터연합회장,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경무 서울대 교수, 류석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갖고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AI 모델 개발, AX(AI 전환) 지원 등 방안을 논의했다. -
SK텔레콤, '에이닷엑스 3.1'로 국가대표AI 도전
산업 IT 2025.07.24 10:08:59SK텔레콤이 독자 구축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3.1’을 오픈 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닷엑스 3.1’은 340억 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며,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에이닷엑스 3.1’은 ‘에이닷엑스 3.0’을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에이닷엑스 3.0’과 달리 이번 버전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에이닷엑스 3.1’ 모델 2종(표준·경량)과 대규모 학습(CPT, Continual Pre-Training)에 기반한 ‘에이닷엑스 4.0’ 모델 2종(표준·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에이닷엑스 3.1’은 자사 ‘에이닷엑스 4.0’과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되었지만,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용자들은 ‘에이닷엑스 3.1’과 ‘에이닷엑스 4.0’ 중 사용 환경에 더 적합한 성능과 효율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에이닷엑스 3.1’ 모델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69.20으로, 78.3을 획득한 ‘에이닷엑스 4.0’ 대비 88% 수준을 확인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90%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그 동안 확보한 우수한 LLM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원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국내 최대 게임 상장사 크래프톤을 비롯, 모빌리티 데이터 부분의 강자 포티투닷, 국내 최고 수준의 추론형 AI반도체(NPU) 제작사인 리벨리온, 전문 지식·정보 검색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인 라이너, AI 모델의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갖춘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회사들과 함께 학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과 KAIST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또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만들어낼 AI모델을 사용하기로 의향서를 낸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들은 물론이고,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AI광고), 씨메스(제조AI), 가우스랩스(제조AI), 스캐터랩(감성AI) 등이 포함됐다. 참여 의향서 제출 기업은 추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LLM인 A.X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자체 LLM 및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서학개미가 6% 보유한 조비…한 달 새 주가 95% 올라
증권 증권일반 2025.07.23 17:58:00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미국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정책 지원과 기체 상용화 기대감에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조비 에비에이션(JOBY)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조비 주식 보관액은 9억 247만 달러(약 1조 2457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4억 5081만 달러)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보관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주가는 8.54달러에서 16.84달러로 97.1% 급등했는데, 주가 급등세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유지한 결과다. 조비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21일 보관액을 같은 날 종가 기준 조비의 시가총액 141억 7086만 달러(약 19조 5711억 원)로 나눠 단순 계산한 서학개미 지분율은 6.36%에 달한다. 일찌감치 조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막대한 평가이익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4월 7일 5.58달러로 올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는데 22일 종가(16.61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 반 만에 197%의 상승률이다. 2023년 6월 29일 9.98달러였던 주가가 지난해 5달러선까지 떨어져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을 때도 국내 투자자들의 조비 지분율이 6%를 상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AAM 기술 선두주자로 꼽히는 조비는 2021년 뉴욕 증시에 상장해 현재 ‘에어택시’ 사업 상용화를 가장 빠르게 달성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017670)이 2023년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상장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조비는 이르면 올해 말 두바이에서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미국 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기(eVTOL) 지원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도 주가 기대감을 키웠다. 단, 최근 주가가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한 후 숨고르기에 접어들면서 공격적인 추가 매수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방통위, 강변테크노마트 찾아 단통법 폐지 후 시장 상황 점검
산업 IT 2025.07.23 15:43:48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를 방문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후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통신사·휴대폰 유통점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등 계약 내용에 대한 이용자 고지와 계약서 명시사항 등이 준수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휴대폰 유통점 대표, 이동통신사, 방통위 담당 국장(시장조사심의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선 제도 변경 관련 유통망 교육 및 전달 현황, 이용자 안내 및 불편 사항 등이 논의됐다. 신승한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은 “단통법 폐지로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집단상가 내 판매점들을 방문해 계약서에 지원금 기재 여부와 이용자 대상 중요사항 등이 제대로 안내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시장 혼란과 불법·편법 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2일부터 전국 유통점을 대상으로 정당한 판매 자격인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와 계약서상의 이용자 안내 및 명시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점검 중이다. 8월까지 시장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
“단통법 폐지에 소비자 32% 통신사 번호이동 의향”
산업 IT 2025.07.23 11:00:01‘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22일 폐지된 가운데 휴대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통신사 전환(번호이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유심 해킹 사태 후 급증했던 SK텔레콤 가입자의 이탈은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1~15일 전국 14~64세 31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전환 의향이 예년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이 활발해질 경우’를 전제로 했을 때 통신사 전환 의향은 3명 중 1명 꼴인 32%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현재 이용하는 통신사를 다른 이통사로 바꿀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평균 17%에 불과했다. 주목할 점은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 외 다른 통신사 고객도 번호이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통신사별로 KT 고객의 전환 의향이 29%로 가장 낮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2%, 33%로 비슷했다. 지원금 혜택이 상대적으로 약한 알뜰폰 고객의 경우 36%가 번호이동 의향이 있었다. 단통법 폐지의 기대 요소(복수응답)로는 △‘단말기 가격 인하’(47%) △‘보조금 경쟁 확대’(42%)를 많이 꼽았다. 반면 우려 요소로는 △‘비싼 요금제 가입 유도’(38%) △‘소비자 간 불공정 심화’(31%)가 많이 지적됐다. △‘통신사 요금제가 오를 것’ △‘휴대폰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 전망은 각각 20%대로 비교적 낮았다. 소비자 다수가 어떤 방식으로든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고객 충성도 하락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통신사 전환 의향이 평균 수준까지 회복해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의 가격 인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고 통신사의 마케팅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YG플러스 인수 소식에 드림어스컴퍼니 주가 4%대 상승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7.23 09:32:48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플로(FLO)로 알려진 SK스퀘어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4% 오른 19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엔 15% 이상 상승했다가 상승 폭을 줄인 상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가 최근 드림어스컴퍼니 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YG플러스 등 4곳 후보자가 인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는 1000억 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999년 설립된 MP3 제조업체인 아이리버가 전신이다. 2014년 SK텔레콤이 3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2019년 사명을 드림어스컴퍼니로 바꿨다. 올해 2월 아이리버가 속한 디바시으 사업을 정리하고 음원 플랫폼 플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YG플러스는 콘텐츠 생산과 플랫폼 유통을 통합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 음원을 플로에서 직접 유통하면 수익 구조 통합과 함께 마케팅, 커머스, 팬덤 기반 비즈니스까지 연계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YG플러스는 현재 음원 유통, 기획상품(MD) 사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Y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65년 언론 DNA와 아마존 AI의 결합” 서울경제신문, AI 콘텐츠 솔루션 공급… 샤오미 전기차 주문 폭주 ‘핵심 구매층 성장’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기업 2025.07.23 08:38:1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솔루션 글로벌 진출: 서울경제신문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AI 넥서스를 베드록 기반으로 전환하며 다음 달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한다. 65년간 축적된 언론 운영 노하우를 AWS의 AI 기술과 결합해 뉴스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전기차 시장 성과: 샤오미가 지난해 3월 SU7에 이어 지난달 YU7을 출시했으며 예약 주문 폭주로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리고 있다. 10년 넘게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하고도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 애플과 대조적으로 레이쥔 회장이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음원 플랫폼 인수: YG플러스가 SK스퀘어의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를 1000억 원대에 인수하며 음원 유통부터 플랫폼 운영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 시가총액 1440억 원 규모의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1960년 창간한 서울경제신문이 AW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콘텐츠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제 등 검증된 언론사 기사 기반의 AI 챗봇, 이슈 맵, 이슈 흐름 분석 등 ‘AI 노바(NOVA)’ 서비스를 베드록 플랫폼에 탑재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솔루션 ‘AI 넥서스’도 마찬가지로 베드록 플랫폼에 탑재한다. ‘AI 넥서스’는 AI 프리즘, AI 라이터, AI 숏츠, AI 레이더 등 4가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경제신문은 전통적 신문 구독과 광고 기반 수익 모델에서 B2B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는 “65년간 축적된 언론 운영 노하우를 AWS의 AI 기술과 결합해 다른 언론사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검증된 시스템으로 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핵심 요약: 샤오미가 애플조차 고배를 마신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첫 세단형 전기차 SU7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전기차 SUV 모델 YU7을 출시했다. YU7은 출시 직후 예약 주문이 폭주해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이쥔 회장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며 품질 관리를 위해 외주가 아닌 직접 생산 방식을 택했다. 미 팬으로 불리는 샤오미 충성 고객층이 과거 10~20대에서 현재 30대 중반 전기차 핵심 구매층으로 성장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 핵심 요약: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플로로 알려진 SK스퀘어의 음악 콘텐츠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다. 거래가는 1000억 원대로 거론되며 코스닥 상장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시가총액은 1440억 원이다. YG플러스가 SK스퀘어 보유 지분 38.67% 중 일부와 신한벤처투자 지분 18.08% 전량,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2.29% 일부를 인수해 50% 이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999년 설립된 MP3 제조업체 아이리버가 전신으로 2014년 SK텔레콤(017670)이 약 300억 원에 인수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금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도걸 의원이 전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기금형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30인 이하 중소기업에만 도입된 기금형 퇴직연금 적용 범위를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퇴직연금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2.31%로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6.52%, 올해 상반기 7.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핵심 요약: 현대카드가 실리콘밸리에서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이끈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AI 퍼스트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병학 전 CJ AI센터 경영리더를 AI사업1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마벨테크놀로지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다시티, 아카사 등에서 AI 총괄을 맡았다. 2023년부터 2년간 CJ에서 그룹 전체의 대규모언어모델 및 생성형 AI 프로젝트 개발을 이끌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15년부터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하고 AI와 데이터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오고 있다. - 핵심 요약: 한미 2+2 통상 협상이 25일 미국에서 개최된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일을 8월 1일로 못 박은 만큼 이번 협상이 사실상 최종 담판이 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의를 갖는다. 정부는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인하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인하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이다. 관세·비관세를 포함한 통상 협상 외에도 방위비 증액 등 안보 현안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A.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이 핵심입니다. 서울경제가 AWS 베드록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전환한 것처럼, 자체 개발보다는 검증된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서비스를 구현하고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B2B SaaS로 전환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Q. 창업자가 직접 프로젝트를 이끄는 것이 정말 중요할까요? A. 창업자의 직접 리더십이 성공의 결정적 요인입니다. 샤오미 레이쥔 회장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지휘해 애플도 실패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핵심 프로젝트는 창업자가 직접 관장해야 합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보다는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십이 스타트업 성장에 더 효과적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Q. 수직계열화는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까요? A. 가치사슬의 핵심 단계를 통합하는 M&A가 효과적입니다. YG플러스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 것처럼, 콘텐츠 생산부터 플랫폼 유통까지 수직계열화를 실현하면 수익 구조 안정화와 시장 지배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체 역량으로 부족한 부분은 인수를 통해 보완하고 통합된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전환: 서울경제처럼 AWS 베드록 등 글로벌 플랫폼 활용해 AI 솔루션 개발하고 B2B SaaS 모델 전환 검토 ✓ 창업자 리더십: 샤오미 레이쥔 회장처럼 핵심 프로젝트 직접 진두지휘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시장 선점 추진 ✓ 수직계열화: YG플러스처럼 M&A 활용해 가치사슬 통합하고 콘텐츠-플랫폼 연계한 수익 구조 다변화 실현 ✓ 고객 기반 활용: 샤오미 미 팬처럼 기존 충성 고객층을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 [키워드 TOP 5] AI 전환, 창업자 리더십, 수직계열화, 글로벌 파트너십, 전문가 영입, AI PRISM, AI 프리즘 -
여당 '원화 스테이블코인' 내달 법제화에 속도 … “150만원짜리 폰이 6만원” 단통법 폐지 첫날부터 파급효과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정치 정치일반 2025.07.23 08:06:4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공공부문 소통혁신: 식약처가 업계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한 열린마당 타운홀 미팅으로 정책 개발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새로운 소통 모델을 선보였다. 동반질환 복합제제 허가 시 20~30억원 추가 비용 문제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급 중단 문제 등이 제기되었고 9월 초 정책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 단통법 폐지 파급효과: 11년 만에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일부 매장에서 148만 5000원 신제품을 실구매가 46만 원에 판매하는 파격적 할인이 시작되었다. 통신 3사는 전면 할인보다는 일부 매장 중심의 국지전을 펼치며 가격에 민감한 환승족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디지털자산 법제화: 미국 지니어스법 통과에 따라 민주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기자본 5억원 이상 국내 법인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과 함께 STO법이 8월 중 처리될 예정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식약처가 의약품·한약·화장품·의료기기 업계 관계자 50여명과 함께 사전 주제 없는 자유토론 방식의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동반질환 복합제제 허가 시 임상 3상 자료 중복 제출로 20~30억 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문제와 희귀병 필수의약품 5-HTP 공급 중단 문제 등 현실적 애로사항이 쏟아졌다. 오유경 처장은 대부분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접수된 의견들은 향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9월 초 정책과제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달 22일에는 식품 분야에서 동일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 - 핵심 요약: 11년 만에 단통법이 폐지된 첫날 일부 매장에서 148만 5000원 갤럭시Z 플립7을 실구매가 46만 원에 판매하고 제휴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6만 원에 살 수 있는 파격 할인이 등장했다. 통신사 공통지원금 60만 원에 매장 추가지원금 40만~50만 원이 붙은 셈이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전체 가입자 대상 전면전보다는 일부 매장들에 파격 조건을 내걸고 환승족을 집중 공략하는 국지전을 펼치고 있다. 할인폭은 매장별로 천차만별이어서 과거처럼 성지를 찾아다니는 발품이 중요해졌다. - 핵심 요약: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법제화하는 지니어스법이 통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자기자본 5억 원 이상 국내 법인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한다. BTS 콘서트 티켓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거나 삼성 휴대폰에 기본 앱으로 설치하는 등 구체적 활용 방안도 제시되었다. 안도걸 의원은 다음 주 발행 주체가 발행액의 100% 이상을 담보자산으로 예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 개발사를 배출한 프랑스의 게임 이용자 평균연령은 40세로 한국보다 높다. 10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중 72%가 비디오게임을 하고 50~64세는 61%, 65세 이상은 47%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프랑스 게임 산업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약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61억 유로 매출을 달성했다. 2008년 프랑스 의회는 비디오게임을 문화세제공제 대상으로 포함하는 법률을 통과시켜 현재 30% 세액공제와 600만 유로 상한 혜택을 제공한다. 캐나다는 최대 40% 세액공제로 유비소프트·EA·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와 넷마블(251270)·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게임사들을 유치했다. - 핵심 요약: 국내 중소기업 CEO 고령화로 인한 승계 문제 해결책으로 ETA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딥서치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손잡고 기업 인수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가 100명을 대상으로 ETA 특화 교육부터 M&A, 인수 후 통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스트라이크컴퍼니 등 메이저 M&A 중개 자문사들도 한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투자자가 창업 의지와 능력 있는 서처에게 자금을 제공해 기업을 인수하도록 하는 서치펀드 방식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 핵심 요약: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9.77로 전월 대비 0.1% 상승해 4월과 5월 두 달 연속 하락 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월보다 0.6% 올라 배추 31.1%, 돼지고기 9.5%, 달걀 4.4% 상승했다. 봄배추는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돼지고기는 도축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폭염에 이어 폭우까지 겹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6월에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7월 생산자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정부 기관과의 업무에서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제안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식약처 열린마당 사례처럼 정부 기관들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채널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업무상 불편사항이나 제도개선 건의를 하실 때는 추가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같은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시면 정책 반영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Q.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A. 매장별로 할인 조건을 비교해보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단통법 폐지로 매장별 할인폭 차이가 크기 때문에 통신사 공통지원금에 더해 매장 추가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매장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제휴카드 할인과 번호이동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시고, 신제품 출시 초기보다는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는 시점을 노리시면 더 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식료품비 증가를 고려한 가계 예산 조정이 필요합니다. 배추나 돼지고기 같은 기본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식비 예산을 늘리거나 대체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임금 협상이나 연봉 조정 시에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실질 소득 감소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이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활비 관리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정부 기관 업무 시 데이터 기반 소통: 구체적 수치와 사례로 뒷받침한 제안서 작성, 열린 소통 채널 적극 활용 ✓ 스마트폰 구매 전략 수립: 여러 매장 할인 조건 비교 분석, 제휴카드 혜택 확인, 적절한 구매 타이밍 선택 ✓ 디지털 금융 혁신 대응: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결제 환경 변화 학습, 업무에서의 활용 방안 사전 준비 [키워드 TOP 5] 정부 소통 혁신, 단통법 폐지, 원화 스테이블코인, 물가 상승, ETA 창업모델, AI PRISM, AI 프리즘 -
[사설] 단통법 11년만에 폐지, 공짜폰 경쟁 접고 AI 전환 속도 낼 때다
오피니언 사설 2025.07.23 00:02:00통신 산업의 대표적 규제였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22일 11년 만에 폐지됐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가 사라졌고 공시지원금의 15%로 제한됐던 추가 보조금 한도도 없어졌다. 단통법 폐지 첫날부터 공시지원금에 유통점의 추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서 ‘공짜폰’과 실구매가가 0원 이하로 떨어지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했다. 고가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 부담은 낮아졌지만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 SK텔레콤의 해킹 사태 이후 이동통신사들은 기술 개선이나 보안 강화보다 고객을 빼앗기 위한 비정상적인 마케팅에 집중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위약금이 면제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뿌렸다. 이런 상황에서 단통법까지 폐지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은 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소모전일 뿐이다. 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위성통신,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외형 성장에만 주력한다면 통신 산업은 물론 AI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 인프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려면 이동통신사들이 AI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이미 마케팅 경쟁을 넘어 AI 기반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의 AT&T와 버라이즌은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등에 대규모 투자와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고 일본의 NTT는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약 5000억 엔(약 4조 6900억 원)을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쏟아부었다.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은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확보하고 AI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AI 시대에 통신사들에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가입자 증가가 아니라 적극적인 기술 투자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통신사들은 마케팅 경쟁이 아닌 AI 전환을 위한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할 때다. -
"수해 복구 동참" SK·LG·GS 등 잇따라 성금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8:18:10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3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SK그룹 멤버사도 구호 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호우 피해 지역인 충남 아산시·예산군 등지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이재민 임시 주거 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했다. L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와 의류·생활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도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에게 칫솔·치약 등 생활 필수품을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의 통신망 안정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이동기지국,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차량, 휴대폰 배터리 무료 충전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GS리테일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군·나주시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18일 전달했다. HD현대는 성금과 굴착기 등 10억 원 규모의 구호 물자를 지원한다. 앞서 HD현대는 18일 충남 서산 지역의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서산시에 1억 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CJ는 5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등 주요 계열사들도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뚜레쥬르 빵·음료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T&G는 5억 원, 현대백화점그룹은 3억 원을 전달하면서 수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
AI가 뚫고 막는 시대…정부 '사이버 방패' 꺼낸다
산업 IT 2025.07.22 17:40:07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쉽게 시스템 취약점을 찾고 악성코드까지 만드는 해킹 기술인 ‘AI 해커’에 맞서기 위한 보안 신기술 개발이 잇달아 추진된다. 최근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기관을 겨냥한 해킹 위협이 커지면서 화이트해커 역시 AI로 무장해 국가 보안 역량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날 ‘AI 기반 사이버방패 구축 기술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기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고했다. 반년 간 세부계획 수립과 타당성 분석을 거쳐 연말 과기정통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IITP는 AI 기술로 해킹 공격을 사전에 예측·탐지하고 공격당할 시 자동으로 방어·복원하는 보안 시스템 ‘AI 사이버방패’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을 통신·금융·모빌리티·로봇 등 산업계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IITP는 “AI의 파급력 확대로 사이버공격이 대규모화·정교화했다”며 “AI 기반 자율형 사이버 방어를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수가 됐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또 다른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도 ‘AI 화이트해커’라는 비슷한 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도 사업 예산을 신청했다. KISTI는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를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 국가 R&D를 수행하는 64개 연구기관의 정보보안을 전담하고 있다. AI 화이트해커 역시 AI 해커보다 먼저 연구기관의 취약점을 찾고 모의해킹 훈련을 통해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AI 기술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준 KISTI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장은 “AI가 시스템 취약점을 찾고 그곳을 어떻게 뚫을지 전체적인 공격 시나리오까지 짜주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이는 해킹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대로 최근 AI 등장으로 해킹 빈도가 크게 느는 추세다.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공간에서의 자동화 해킹 시도는 초당 3만 6000건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도 보이스피싱 등을 자동으로 가려내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민간에서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
"150만원짜리 폰이 6만원"…조용히 시작된 '할인 국지전'
산업 IT 2025.07.22 17:28:50“실구매가 46만 원, 제휴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6만 원에 사실 수 있어요.” 11년 만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된 22일 서울 구로구의 한 스마트폰 판매점에서 안내받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 할인 조건이다. 제휴카드 할인을 제외해도 148만 5000원짜리 최신 제품을 100만 원 넘게 깎아준다는 얘기였다. 이동통신 3사가 내건 공통지원금 최고 60만 원에 더해 매장 추가지원금이 원래는 불법 수준인 40만~50만 원이나 붙은 셈이다.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상한이 사라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파격적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다. 일선 매장 직원들은 단통법 폐지를 기회로 삼아 스마트폰을 싸게 바꾸려는 가입자들을 앞다퉈 붙잡느라 상담에 여념이 없었다. 다만 할인폭은 매장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서울 강서구에서 ‘성지’라고 이름 붙은 다른 판매점은 같은 신제품을 제휴카드 할인 제외 83만 5000원에 팔고 있었다. 통신사 공통지원금 수준 할인이다. 중구의 한 통신사 공식 대리점도 추가지원금은 거의 없었다. 이에 직장인 최모씨는 “단통법 시행 전에 페이백(환급)까지 받고 구매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직까진 혜택이 잘 나오지 않아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발길을 돌렸다. 이처럼 단통법 폐지 첫날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늘리는 ‘전면전’보다는 일부 매장들에 파격 조건을 내걸고 이를 찾는 ‘환승족(族)’을 집중 공략하는 ‘국지전’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환승족은 가격에 민감해 더 유리한 조건을 능동적으로 찾아다니고 번호이동도 자주 하는 유동 가입자층을 말한다.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을 통신사 마음대로 책정할 수 있게 됐지만 마케팅 재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비용 효율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과거처럼 ‘성지’를 찾아다니는 ‘발품’이 중요해졌다. 단통법 폐지와 함께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신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조만간 지원금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전예약에서 Z플립7보다 더 비싼 Z폴드7이 더 잘 팔린 것처럼 신제품은 할인 없이도 수요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지원금이 파격적으로 늘기는 어렵다”면서도 “대신 신제품 효과가 끝나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면 경쟁이 한번 크게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잃은 가입자들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나면 경쟁 동력이 다시 사라져 단통법 폐지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우선 ‘갤럭시S3 보조금 대란’이 일어났던 13년 전과 달리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제조사 간 가격 경쟁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오히려 기기값이 점점 올라 통신사 할인만으로는 교체 수요를 부추기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과거와 달리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이 70%대에 달하면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동력이 약해졌기도 하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제조사 간 경쟁에 한계가 있고 통신시장 자체도 이미 포화라서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Z7 사전개통 시작…공통지원금 최고 60만원
산업 IT 2025.07.22 09:41:31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사전개통에 들어갔다. 최근 SK텔레콤(017670) 해킹 사태와 맞물려 폴더블폰 역대 최다 사전예약자를 모은 가운데 통신 3사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계기로 본격적인 신제품 가입자 유치전에 나설 전망이다. 통신 3사는 22일 갤럭시Z7 시리즈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개통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최대 168만 원어치 제휴카드 혜택과 기기 파손 보험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와 제휴해 2년 후 기기 반납 조건으로 최대 50만 원 현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 ‘뉴 갤럭시 인공지능(AI) 클럽 위드 티 나는 폰교체 폴더블 7’도 출시한다. 구독 상품은 40만 포인트를 주는 월 1만 450원과 50만 포인트를 주는 1만 2900원짜리로 구성되며 5GX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온라인몰 티다이렉트샵 구매자에게 갤럭시버즈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티다문구점’ 10만원 할인권, 기존보다 30만 원 추가 보상이 가능한 중고 보상 ‘바로보상’ 이벤트 등도 제공한다.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 가입자는 갤럭시워치8 시리즈 월 할부금을 매달 1만 2000원 할인받는다.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과 멤버십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KT(030200)도 삼성전자와 손잡고 중고 보상 프로그램 ‘미리보상’을 선보였다. 갤럭시 Z폴드7·Z플립7 개통 즉시 출고가 50%를 보상받아 구매 시점의 단말 구입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손 시 최대 60만 원이 보장되는 보험도 함께 제공한다. KT는 또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X 안심체인지 플러스’를 통해 2년 후 새 휴대폰 구매 시 쓰던 폰 반납 조건으로 최대 50%를 보상해준다. 월 1만 500원이다. 월 1만 4000원에 피싱·해킹 보상, 세컨드 디바이스 보상,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을 지원하는 ‘365폰케어’ 서비스, 제휴카드 혜택, 청년 가입자 대상으로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Y덤’,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워치8 할인 등 혜택도 마련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신제품 가입자에게 AI 구독 상품 ‘유독픽 AI’ 중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와 PPT·이미지·영상 제작 서비스 캔바 6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 단말에서만 쓸 수 있는 AI 통화 앱 ‘익시오’도 제공된다. AI가 통화 녹음과 요약은 물론 음성을 판별하는 ‘안티딥보이스’ 기능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삼성전자 제휴 중고 보상 프로그램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위드 폰교체 패스’를 마련했으며 이번 개통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삼성팩” 혜택을 선택해 갤럭시워치8 36개월 할부금 전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사전예약자가 자사 폴더블폰 시리즈 기준 역대 최다인 104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Z폴드7이 구매 비중 60%로 인기가 더 많았다. SK텔레콤 티다이렉트샵 기준 사전예약자 60% 이상이 30~40대였다. 특히 Z플립7은 여성(59%), Z폴드7은 남성(83%) 가입자 비중이 컸다. 신제품 공통지원금은 최고 60만 원이다. Z플립7을 최고 요금제로 번호이동할 경우 기존 공시지원금 50만 원과 전환지원금 10만 원을 더해 60만 원 기기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단통법 폐지로 매장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역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
SK,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20억 성금…구호물품도 지원
산업 기업 2025.07.22 09:31:32SK(034730)그룹이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과 3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3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되며 구호 물품은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회복에 활용될 예정이다. SK그룹 멤버사들 역시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17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호우 피해 지역인 충남 아산시, 예산군 등지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 원을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SK텔레콤(017670) 역시 17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 시설을 제공했다. 돗자리와 물티슈 등 구호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SK그룹은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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