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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피해 해지 고객 '위약금 면제'…8월 통신비 반값도
산업 IT 2025.07.04 17:38:32SK텔레콤이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를 이유로 다른 통신사 이동을 원하는 이용자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정보 보호 등을 위해 총 1조 원 이상의 투자에도 나선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브리핑을 열고 “침해 사고 발생 전 약정 고객 중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과 이달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입자에게 제공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방식이다. 이어 유 대표는 “7000억 원 규모의 정보 보호 혁신안 추진과 8월 요금 50% 할인 등을 포함한 5000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도 진행한다”며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발표는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뤄졌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침해 사고 민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통해 “SK텔레콤은 유심(USIM) 보호를 위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이번 침해 사고에 과실이 있고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사업자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위약금 면제 규정이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과기부가 위약금 면제 등과 관련한 SK텔레콤 과실을 판단하기 위해 올해 4월 22일 민관 합동조사를 시작한 지 74일 만에 나온 결론이다. 유심 정보 유출에 불안을 느껴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탈한 SK텔레콤 가입자가 65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이 수십만 원에 달하는 해지 위약금까지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정부가 해킹 경위를 조사하고 법률 자문기관 4곳을 통해 검토해본 결과 SK텔레콤 이용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인 ‘회사의 귀책’이 확인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한 대응 현황을 보고받으며 “계약 해지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로 피해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
AI 전폭 지원…SK 울산 데이터센터 세액공제 최대 1조 될수도[2025 세제개편안]
경제·금융 정책 2025.07.31 21:59:00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세액공제는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해 투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도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아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 현재 정부는 7개 분야, 58개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을 지정해 투자 금액에 대해 기업 규모별로 15~25%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 중 반도체에는 한시적으로 5%포인트를 더 얹어 20~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정부는 AI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액공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생성형 AI 기술 △에이전트 AI 기술 △학습 및 추론 고도화 기술 △저전력·고효율 AI컴퓨팅 기술 △인간 중심 AI 기술 등을 세부 카테고리로 신설하고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사업화시설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되면 올해 7월 이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분부터 기본공제율이 1~10%에서 15~25%로 대폭 높아지게 된다. 당장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울산 남구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합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톡톡한 절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아마존은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총 7조 원을 투자한다. 7조 원 전체를 투자 금액으로 인정받는다고 가정해 단순 계산할 경우 기존 700억 원이던 세액공제가 1조 5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AI 분야 외에 미래형 운송 이동 분야에서도 AI 자율운항 기술 관련 설비 제작·실증센터 등 2개가 더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은 총 8개 분야, 61개로 늘어나게 됐다. 항로 최적화와 항해 상황인식, 원격 운용 등을 위한 자율운항은 물론 선내 통합 제어시스템 등 기관 자율화, 시스템 접근 차단 등 사이버 보안 등 미래형 선박에 탑재될 수 있는 신기술을 총망라한다. 방산 물자의 수출 및 공급망 안정화 목적으로 개조를 위한 설계·인증·평가센터는 국가전략기술 수준에 다소 못 미치지만 3~1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신성장·원천기술 사업화시설로 추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방산수출 4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 지원책인 셈이다. 지방 이전 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개선한다. 이전 지역에 따라 7~12년인 최대 100%의 세액 감면 기간을 8~15년으로 확대한다. 또 미국 관세 등 통상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해외 진출 기업의 ‘선복귀-후구조조정’ 요건을 사업장 양도·폐쇄에서 사업장 축소로 완화한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AI 등 초혁신 기술 분야 투자 확대 등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을 통해 진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SKT '美 AI 비서' 전면 재검토…법인 청산 시나리오도 나왔다
산업 IT 2025.07.31 17:38:22SK텔레콤(017670)이 미국 법인 청산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북미 AI 에이전트 사업 방향에 대한 전면적인 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막대한 자금과 시간, 인력 등을 투입했음에도 사업 진행 속도가 더디고, 제품 개발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경영진 회의를 열고 미국 AI 에이전트 개발 법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에 대한 사업 재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GAP에 미국 법인 청산 가능성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의에는 미국에 상주하고 있던 GAP 경영진 여럿이 일시 귀국해 참여했다. 이날 장시간 논의가 오갔지만 GAP 청산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다음 달 중 추가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GAP는 SK텔레콤이 2023년 6월 북미향 AI 에이전트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손자회사다. 당시 SK텔레콤은 GAP 설립을 목적으로 네이버(NAVER(035420))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의 정석근 전 총괄과 정민영 전 리더를 전격적으로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정 전 총괄이 GAP 대표를, 정 전 리더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또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유경상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주요 이사진으로 포진해 있다. 현재 GAP는 SK텔레콤의 미국 사업 법인인 SK텔레콤아메리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GAP는 미국 델러웨어주에 설립됐고, 실리콘밸리와 텍사스 오스틴에서 지사를 운영 중이다. 또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는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인 GAP코리아를 자회사로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GAP는 자산총액이 750억 원을 넘어서면서 SK텔레콤의 주요 종속 회사로 편입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GAP의 사업에 대한 개편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그동안의 사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국에 비해 현저히 높은 운영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미국 현지에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조만간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GAP가 개발 중인 북미향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스터'는 출시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계획했던 에스터 베타서비스는 올해 3월에서야 이뤄졌고, 정식 출시 시기는 올여름에서 하반기로 또다시 밀린 상태다. 또 미국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전제로 투자 유치도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GAP 법인 청산이 결정되더라도 에스터 서비스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GAP 내부에서는 오는 10월까지는 에스터의 북미 시장 정식 출시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GAP 법인에 대해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회의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법인 청산까지는 거론되지는 않았다"면서 "실제 GAP가 청산 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NC AI, 국대 AI 선발전에 NHN·포스코DX·카이스트·ETRI와 출전
산업 IT 2025.07.31 09:19:00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가 정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사업 컨소시엄에 NHN(181710),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산업·연구기관과 참가한다. NC AI는 31일 이같은 컨소시엄 구성을 공개했다. NC AI를 포함해 △고려대 △롯데이노베이트△미디어젠 △서울대 △연세대 △에이아이웍스 △인터엑스 △포스코DX △KAIST △MBC △NHN △HL로보틱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4개 국내외 산업·연구기관이다. NC AI는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닌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최상의 AI 모델을 개발한다고 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멀티모달 핵심 원천 기술을 공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차원(3D) 비전과 로보틱스 등 AI 기술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다. 고려대는 사후학습과 최적화 알고리즘을 맡는다. 서울대는 고품질 모션 데이터 생성·이해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AI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인 데이터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품질 검증 전문 기업 에이아이웍스와 연세대가 힘을 합쳐 구축을 진행, 고품질의 LLM과 멀티모달 특화 데이터를 확보한다. 확산 및 운영에는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미디어젠 등 국내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가한다.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인 포스코DX가 제철소와 이차전지공장 등 소재분야 현장에서 AI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AI 모델을 상용화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터엑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수집이 어려운 데이터를 가상 환경에서 생성해 피지컬 AI 모델 훈련을 고도화한다. 유통·공공 분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AI 플랫폼 ‘Ai멤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의 산업 적용을 주도하고, 미디어젠과 NHN은 공공·금융 분야에서 AI 고도화에 협력한다. NHN의 클라우드 전문 기업 NHN클라우드는 국내 최대인 22페타플롭스 이상 규모의 AI 반도체 팜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를 기반으로 국산 NPU 최적화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미디어 분야에서는 MBC와 협력, 방대한 방송 아카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사와 문화적 맥락을 AI에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단순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수동적인 방어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판을 짜고 규칙을 세우는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기술·데이터·산업 전반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G3’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1차 서면 평가로 추려진 10개 팀이 제출한 AI 모델 개발 과정 및 역량에 대한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 발표 및 질의응답 내용 등을 비공개 평가한다. 평가 대상 10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035720), 업스테이지, KT(030200), SK텔레콤(017670), 코난테크놀로지(402030), NC A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꾸린 컨소시엄이다. 이 중 최종 5곳이 선정된다. -
法 "고정OT는 통상임금, 연장근로 수당 별도 지급이 맞다"…LG전자, ‘인도판 마곡’ 조성해 첨단기술 고도화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31 08:04:0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주야 2교대 규제 강화와 채용 환경 투명성 증진: 이재명 대통령의 SPC그룹 2교대제 비판과 관련, 고용부가 채용사이트 '고용24'에 교대근무 정보 검색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취준생들은 지원 전 해당 기업의 근무 형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돼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 한국형 AI 검색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부상: 국내 AI 검색 서비스들이 속도와 정확도에서 해외 빅테크 서비스를 능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AI 검색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분야 개발자와 기획자, 데이터 분석가 등의 인력 수요가 치솟고 있어 취준생들에게 유망한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이다. ■ 국가대표 AI 선발과 대규모 투자 확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에 1조 5000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며 AI 생태계 확장이 가속페달을 밟았다. 또한 엔씨소프트, 네이버,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의 AI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연구개발, 모델 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채용 수요가 폭증할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고용노동부가 채용사이트에 기업의 교대 근무에 대한 정보를 담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SPC그룹의 주야 2교대제를 강하게 비판한 데 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로, 이 기능이 도입되면, 지원자가 고용24에 구직공고를 낸 기업의 2교대와 3교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도 도입의 배경인 이 대통령의 주야 2교대 지적에 대해 SPC도 수용하며 생산직 근로자의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현재 50%인 2조 2교대 근무 비중도 27년까지 20%로 줄이기로 했다. - 핵심 요약: 기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이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몇몇 AI 검색은 속도와 정확도 등의 측면에서 해외 빅테크의 서비스보다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너는 AI 사실 검증 정확도에서 93.7점을 기록해 GPT-4o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oo.ai는 평균 응답 속도 2초 대로 최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기존 AI 검색 대비 10배 이상 많은 참고 자료를 레퍼런스로 활용하면서도, 할루시네이션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것이 강점”이라며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확성까지 갖춘 고품질 결과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NC AI가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 ‘바르코 비전 2.0 1.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하고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를 처리할 수 있으며 17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모델로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성능이 시드벤치IMG, 라바벤치 등 주요 벤치마크 점수 기준으로 인턴VL3 2B, 오비스2 2B 등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에 버금간다고 알려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보여준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재용·김동관·정의선 등 재계 총수들의 잇단 방미로 한미 통상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협상을 통해 고관세 문제 해결을 넘어 제조업 기술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협력을 잇는 한미 동맹의 발판을 만들자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현시점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무너지며 방산 분야까지 흔들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조선업’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조선업 부흥을 통한 해양력 강화, 중국 조선업 및 해양력 견제 등 강조했기에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제조 동맹 제안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아직 미세한 부분에서 이견이 있다고 알려져 여전히 협상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호관세 15%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모든 것을 퍼주는 협상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LG생활건강 면세점 판촉직 근로자들이 미지급된 연장근로 수당을 달라며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단축됐던 면세점 영업시간이 정상화되자 근로자들에게 1일 1시간 연장근무를 지시했다. 문제는 연장근로 수당 지급에서 발생했는데 근로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연장근로에 대한 사측의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매달 지급되는 고정 연장근로 수당은 연장근로의 대가로, 1일 1시간 연장근로는 ‘고정OT 20시간’에 포함돼 이미 지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법부는 매달 정액으로 지급되는 고정 연장근로 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하므로 별도의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확히 판단하며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인도에 서울 마곡에 버금가는 R&D 거점을 조성한다. LG 전자는 현재 인도 벵갈루루에서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 플랫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거점 조성 계획은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인도 R&D 인력의 우수성을 몸소 느낀 LG전자가 향후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진 시기는 늦어도 내년 초로 LG전자 인도법인이 상장할 경우 유입되는 자금 일부도 이번 계획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용24에 교대근무 정보가 언제부터 확인 가능한가요? A. 고용노동부가 조만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SPC그룹 비판에 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로 빠른 시일 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입되면 워크넷을 포함한 고용24 플랫폼에서 약 40만 개 사업체의 2교대·3교대 여부를 지원 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근무 환경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AI 검색 분야 취업 전망이 어떤가요? A. 매우 밝습니다. 생성형 AI 이용자의 81.9%가 정보 검색에 활용하고 있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검색 서비스들이 속도와 정확도에서 해외 빅테크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고용24 교대근무 검색 기능 활용: 지원 전 기업의 2교대·3교대 여부 미리 확인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우선 선택 ✓ AI 검색 분야 역량 개발: Python,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등 기술 스택 학습하고 관련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구축 ✓ 국가 AI 사업 참여 기업 모니터링: 엔씨소프트, 네이버, SK텔레콤 등 선정 기업들의 채용 공고 지속 확인 ✓ 고정OT 조건 정확히 파악: 입사 시 연장근로 수당 지급 방식과 통상임금 포함 여부 명확히 확인 ✓ 글로벌 R&D 기회 탐색: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인도 R&D 센터 채용 정보 및 해외 근무 기회 적극 검토 [키워드 TOP 5] 주야 2교대 규제, AI 검색 경쟁력, 국대 AI 선발, 고용24 개편, 글로벌 R&D 확장, AI PRISM, AI 프리즘 -
LG전자, ‘인도판 마곡’ 조성해 첨단기술 고도화…"챗GPT 믿다 망신?" 빠르고 정확한 ‘한국형 AI 검색’ 뜬다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31 07:53:3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내 AI 검색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돌파구 마련: 라이너가 오픈AI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에서 93.7점을 기록해 GPT-4o와 퍼플렉시티 프로를 제압했다. 이에 따라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속도와 정확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 대기업 글로벌 R&D 거점 확대 경쟁 치열: LG전자가 인도에 2만명 규모의 종합 R&D 기지 조성을 검토하며 삼성전자도 인도 R&D 인력 1만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스타트업들도 우수한 해외 인재 풀을 활용한 글로벌 개발 거점 구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급격히 확산되는 모양새다. ■ 정부 주도 AI 패권 경쟁으로 민간 혁신 가속화: 엔씨·네이버·SK텔레콤 등이 1조 5000억 원 GPU 지원 사업 선발전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AI 모델을 잇따라 공개했다. 한편 대규모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가 결합되면서 AI 스타트업들에게는 기술 개발 자원 확보와 시장 검증 기회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인도에 서울 마곡에 버금가는 R&D 거점을 조성한다. LG 전자는 현재 인도 벵갈루루에서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 플랫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거점 조성 계획은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인도 R&D 인력의 우수성을 몸소 느낀 LG전자가 향후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진 시기는 늦어도 내년 초로 LG전자 인도법인이 상장할 경우 유입되는 자금 일부도 이번 계획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NC AI가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 ‘바르코 비전 2.0 1.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하고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를 처리할 수 있으며 17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모델로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성능이 시드벤치IMG, 라바벤치 등 주요 벤치마크 점수 기준으로 인턴VL3 2B, 오비스2 2B 등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에 버금간다고 알려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보여준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기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이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몇몇 AI 검색은 속도와 정확도 등의 측면에서 해외 빅테크의 서비스보다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너는 AI 사실 검증 정확도에서 93.7점을 기록해 GPT-4o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oo.ai는 평균 응답 속도 2초 대로 최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기존 AI 검색 대비 10배 이상 많은 참고 자료를 레퍼런스로 활용하면서도, 할루시네이션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것이 강점”이라며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확성까지 갖춘 고품질 결과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LG생활건강 면세점 판촉직 근로자들이 미지급된 연장근로 수당을 달라며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단축됐던 면세점 영업시간이 정상화되자 근로자들에게 1일 1시간 연장근무를 지시했다. 문제는 연장근로 수당 지급에서 발생했는데 근로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연장근로에 대한 사측의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매달 지급되는 고정 연장근로 수당은 연장근로의 대가로, 1일 1시간 연장근로는 ‘고정OT 20시간’에 포함돼 이미 지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법부는 매달 정액으로 지급되는 고정 연장근로 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하므로 별도의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확히 판단하며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총 5조 9442억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ESS 분야 단일 계약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3년간 공급하며 4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 공급 규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경영상의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테슬라에 ESS용 LEP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외에도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테슬라가 지난 4월 LEP 배터리 수급과 관련해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실제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를 상대로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내며 협력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IMF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0.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 4월 제시한 1.0%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로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과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치·통상 불확실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내년 전망치는 1.4%에서 1.8%로 상향했다.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1일 관세 인상 유예 종료 시 실제 고율 관세 부과될 경우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기술 경쟁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확보할 수 있나요? A.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갖춘 특화 기술 개발이 핵심입니다. 라이너가 93.7점으로 글로벌 AI 서비스를 압도하고 oo.ai가 2초 평균 응답속도를 달성한 것처럼 기술적 우위를 통한 시장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한국어 자연어 처리와 로컬 데이터 특화, 온디바이스 구동 등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Q.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R&D 거점은 어떻게 구축하나요? A. 우수한 인재 풀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지역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LG전자가 인도에 2만명 규모 R&D 기지를 조성한 사례를 참고하세요. Q. 정부의 AI 지원 사업에 선정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A. 차별화된 AI 모델 개발과 명확한 사업화 전략 제시가 필수입니다. 1조5000억원 GPU 지원 사업에 엔씨·네이버·SK텔레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AI 모델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선정 시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GPU 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어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정부 인증을 통한 기술 신뢰성 확보와 대기업 파트너십 기회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기술 차별화: 라이너·oo.ai 사례처럼 속도와 정확성에서 글로벌 서비스 대비 압도적 우위 확보하고 특화 기술 기반 시장 포지셔닝 강화 ✓ 해외 R&D 거점: LG전자 인도 진출 사례 참고해 우수 인재 풀과 비용 효율성 갖춘 지역에 개발 거점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정부 지원 활용: 1조5000억원 GPU 지원 등 대규모 정부 사업 적극 참여로 컴퓨팅 자원 확보와 기술 검증 기회 활용 ✓ 현지화 전략: LG에너지솔루션 LFP 배터리 수주 사례처럼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는 현지 생산 및 공급망 구축 [키워드 TOP 5] AI 기술 경쟁, 글로벌 R&D 거점, 정부 지원 사업, 현지화 전략, 성장률 전망, AI PRISM, AI 프리즘 -
“소통이나 공감 능력 중요…부족한 잠은 영원한 숙제”…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이 말하는 골프 레프리의 세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31 00:10:00“규칙에 대해 훤히 꿰뚫는 건 기본이죠. 잔디와 코스 매니지먼트 등에 대해서도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하고요. 여기에 정직과 공정, 그리고 선수들과의 소통이나 공감 능력도 필요하다고 봐요.” 권청원 KPGA 경기위원장은 레프리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후배 경기위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그는 2015년부터 2년간 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부터 위원장직을 두 번째 수행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좋은 코스 셋업이란 그 코스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선수들 실력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 잘 친 샷에는 충분한 보상이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실수를 했더라도 한 번쯤은 만회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골프대회 특성상 아무리 대회 준비를 철저히 했어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파행을 겪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이 그랬다. 짙은 안개와 폭우 등 기상악화로 선수와 경기위원을 비롯한 모든 대회 관계자들이 진땀을 뺐다. 권 위원장은 경기위원으로 이골이 났지만 여전히 힘든 게 있다. ‘잠’이다. “새벽 4시쯤 일어나야 하고 저녁 7~8시나 돼야 끝나니 항상 수면 시간이 부족하죠. 지방에선 가끔 저녁을 못 먹을 때도 있어요. 소도시 식당들은 일찍 문을 닫거든요. 그럴 땐 컵라면으로 대충 때우는 수밖에요.” 경기위원들은 하루에 14시간 넘게 근무할 때도 허다하다. 그에 비해 국내는 아직 처우가 부실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양질의 전업 레프리를 더욱 양성하기 위해선 적절한 보상 체계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권 위원장은 “국내 남자골프가 좀 더 흥행이 되면서 투어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후배 경기위원들의 근무 환경도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
‘국대 AI’ 노리는 엔씨, 초경량 비전언어모델 오픈소스로 공개
산업 IT 2025.07.30 18:14:17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계열사 NC AI가 30일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VLM) ‘바르코 비전 2.0 1.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NC AI에 따르면 이 모델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해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를 처리할 수 있다. 17억 개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모델로 개인용 PC나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 NC AI는 이 모델의 성능이 시드벤치IMG, 라바벤치 등 주요 벤치마크 점수 기준으로 인턴VL3 2B, 오비스2 2B 등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에 버금갔다고 설명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보여준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바르코 비전 2.0 1.7B는 AI 기술의 자립과 민주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 AI를 비롯한 테크 기업들이 AI 모델을 공개하며 ‘국가대표 AI’ 선발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달 22일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를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SK텔레콤(017670)과 카카오(035720)는 24일 자체 설계한 AI 모델 ‘에이닷엑스 3.1’과 ‘카나나-1.5-v-3b’를 선보였다. 크래프톤(259960)은 28일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1차 서면 평가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1차 서면 평가로 추려진 10개 팀이 제출한 AI 모델 개발 과정 및 역량에 대한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 발표 및 질의응답 내용 등을 비공개 평가한다. 선발된 컨소시엄은 정부 예산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연내 구매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권을 내년 하반기부터 분배받는 등 AI 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는다. 선정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1일 발표된다. -
SKT·크래프톤, 수학·코딩·게임 특화 AI 공동개발
산업 IT 2025.07.30 17:17:00SK텔레콤(017670)과 크래프톤(259960)이 수학과 게임 등 추론 분야에 특화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싱커2’ ‘오픈싱커3’ ‘에이스리즌 네모트론 1.1‘ 총 3종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결과물을 개발자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새 모델은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한 7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소형언어모델이다. 이 모델은 수학 추론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AIME 25’에서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능은 게임을 포함한 고난도 추론 분야와도 기술적으로 밀접하다. 크래프톤은 이 모델을 적용한 학습기법을 게임 플레이 분석, 전략 판단 등 게임 특화형 AI 응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규모의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동개발에서 데이터 검증과 모델 학습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 모델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틀린 문제의 정답을 찾아 오답과 비교해 학습하며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학습 방식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랩장은 “양사의 기술로 고성능 언어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 AI 전략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LLM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두 회사는 정부가 지원하는 AI 모델 개발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꾸리고 공동 참여를 추진 중이다. -
기업공시 [7월 30일]
증권 국내증시 2025.07.30 16:46:59<코스피 공시> ▲LG에너지솔루션(373220)=5조 9442억 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효성중공업(298040)= 2538억 원 규모 변압기 공장 신설 투자 결정 ▲SK이노베이션(096770)=2조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넥센(005720)=2억 5천만 원 규모 자사주 처분 ▲롯데정밀화학(004000)=2분기 매출액 4247억 원(전년 동기 대비 0.6%), 영업이익 87억 원(전년 동기 대비 -49.1%) ▲키움증권(039490)=2분기 매출액 4조 5057억 원(97.6%), 영업이익 4083억 원(30.7%) ▲한화솔루션(009830)=2분기 매출액 3조 1173억 원(17.6%), 영업이익 1021억 원(흑자전환) ▲SKC(011790)=2분기 매출액 4673억 원(3.1%), 영업손실 702억 원(적자확대) ▲넥센타이어(002350)=2분기 매출액 8047억 원(5.4%), 영업이익 426억 원(-32,2%) ▲금호타이어(073240)=2분기 매출액 1조 2213억 원(7.9%), 영업이익 1752억 원(15.6%) ▲삼성물산(028260)=2분기 매출액 10조 221억 원(-8.9%), 영업이익 7526억 원(-16.4%) ▲SK(034730)= 1주당 1500원 규모 중간배당 지급 결정 <코스닥 공시> ▲이노진(344860)=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완료 ▲RFHIC(218410)=153억 원 규모 방산 공급 계약 체결 ▲CS(065770)= SK텔레콤과 35억 5042만 원 규모 5G 광중계기 공급 계약 체결 ▲케이옥션=295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조건 변경 ▲크레오에스지(040350)=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딥마인드(223310)=사토시홀딩스로 상호 변경 ▲넥스턴바이오(089140)=15억 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SOOP(067160)=2분기 매출액 116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5.2%), 영업이익 3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9.9%) -
SK텔레콤, 여름 휴가철 맞이 통신 품질 집중 관리
산업 IT 2025.07.30 09:07:25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자사 특별 소통 상황실을 중심으로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음 달 31일까지 이동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상 7~8월에는 여름방학, 휴가로 인한 고객들의 피서지 이동과 함께 대규모 공연, 지역 축제 개최 등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통신 트래픽이 크게 증가한다. 이에 따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고객 감사 패키지로 고객들에게 월 50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는 만큼, 예상되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올 여름 이동통신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의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은 물론 해수욕장, 휴양림, 리조트, 캠핑장 등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장소에 대한 통신 인프라 점검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대규모 공연이 예정된 주요 공연장과 행사장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 품질 관리를 실시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데이터 사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2주 차에는 보다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로밍 이용 고객 수가 6월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주요 국가에 대해서는 현지 중계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 용량을 사전 확보했다. 윤형식 SK텔레콤 인프라운용본부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5년안에 기업가치 2배'…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다음 타깃은?
산업 IT 2025.07.30 08:07:33크래프톤(259960)이 2029년까지 연 매출 7조 원을 목표로 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 매출 2조 7098억 원 기록한 바 있는데 연평균 약 21.1%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핵심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대작을 매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제작 효율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7년 매출 7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은 넥슨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진호 크래프톤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9년까지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며 “기존 IP의 확장과 신규 IP의 성장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기반의 IP로만 연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인기있는 아티스트 및 콘텐츠와 협업을 지속하는 한편 게임 개발 엔진을 ‘언리얼5’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UGC 알파’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작도 내놓는다. ‘펍지: 블라인드스팟’이 대표적이다. 크래프톤은 이 게임을 올해 게임스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신규 IP를 육성해 연 매출 3조 원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연초 제시한 ‘거대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한국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윈드리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버짓’, 해양 생존 어드벤처 ‘서브노티카 2’, ‘팰월드 모바일’ 등을 차기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도 개발 중이다. ’K-심즈’로 불리는 인조이를 지속해서 개선한다. 올해 3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내놓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017년 출시한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출시 16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달성했는데, '인조이'는 이를 7일만에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의 지역별 판매량 비중은 북미 29%, 유럽 28%, 아시아 25% 등으로 서구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새 IP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 인력 80명을 확보했다. ‘라스트 에포크’를 제작한 미국 개발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일본 애니메이션 기업 ADK그룹, 국내 게임사 넵튠 등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크래프톤은 외부 개발사와 공동 개발·육성하는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2PP)’ 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국내외 스튜디오 소수 지분 투자도 5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AI 원천 기술을 개발해 게임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AI를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투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이용자에게는 극대화된 재미를 전하겠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포스트 트레이닝(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
LG유플러스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
산업 IT 2025.07.29 17:52:47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5년 간 7000억 원을 투입한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역량이 통신은 물론 인공지능(AI) 신사업 경쟁의 관건으로 떠오른 데 따른 투자 확대 조치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 분야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연간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회사가 투자한 828억 원을 크게 웃도는 연평균 1400억 원씩 정보보호에 쓰겠다는 것이다. 홍 센터장은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포함해 전반적인 보안 역량을 높이는 ‘보안 퍼스트’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2023년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보안전담 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예방, 대응 등 3대 역량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제로트러스트는 내부 시스템에 접속한 사람의 신원을 끊임없이 검증해 해커가 침입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체계다. LG유플러스는 구축·확산·안정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제로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7년까지 인공지능(AI)을 통해 비정상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전면 자동화해 선제적 보안 체계를 확보하며 차세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역대 최장기간 블랙박스 모의해킹도 진행 중이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모든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어떠한 사전 정보도 공유하지 않은 채 외부 전문가에 의해 실전처럼 보안성을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또 보안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를 선보였다. AI를 활용해 24시간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협을 탐지하고 실제 범죄 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비서) ‘익시오’가 이 사실을 사용자에게 경고해주며 사용자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정밀 분석과 경찰 출동까지 연계하는 모니터링, 범행 대응, 긴급 대응 등 3중 보안체계를 갖췄다.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회사는 경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예상 고객 방문에 동행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검출하는 등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크래프톤,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원…반기 기준 최고치
산업 IT 2025.07.29 16:09:36크래프톤(259960)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536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46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6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2460억 원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과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 및 인기 아티스트 ‘에스파’(aespa)와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한다.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PUBG): 블라인드스팟’을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초 제시한 ‘거대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신규 IP에 대한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을 통해 IP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퍼블리싱 전략 고도화를 통한 IP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2PP’ 체계를 구축한다. 이달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을 통해,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인조이는 출시 초반 인기를 얻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의 지역별 판매량 비중은 북미 29%, 유럽 28%, 아시아 25% 등으로 서구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스컴’에서 '인조이'를 선보이고 1차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출시한다. 한편, AI 원천 기술 확보와 게임 서비스 적용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도 계속된다. 크래프톤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의 게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오락'(Orak)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LLM 에이전트 설계 역량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017670)과 공동으로 개발한 포스트 트레이닝(Post-training) 기법을 공개하고, 이를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오픈소스 추론 특화 언어 모델(Language Model) 3종에 적용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향후 독자적 학습 기법을 적용해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게임으로 확장하는 등 게임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애드테크 분야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올해 4월 넵튠을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3대 종합광고 회사인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 미국의 스튜디오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를 인수하고,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대표적 IP 중 하나인 ‘라스트 에포크’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LG유플러스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
산업 IT 2025.07.29 10:37:33LG유플러스 5년 간 7000억 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보안 역량이 통신은 물론 인공지능(AI) 신사업 경쟁의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LG유플러스도 관련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 분야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연간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회사가 투자한 828억 원을 크게 웃도는 연평균 1400억 원을 정보보호에 쓰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투자 확대를 포함해 전반적인 보안 역량을 높이는 ‘보안 퍼스트’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2023년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보안전담 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예방, 대응 등 3대 역량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제로트러스트는 내부 시스템에 접속한 사람의 신원을 끊임없이 검증해 해커가 침입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안체계다. LG유플러스는 구축, 확산, 안정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제로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7년까지 인공지능(AI)을 통해 비정상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전면 자동화해 선제적 보안 체계를 확보하며 차세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역대 최장기간의 블랙박스 모의해킹도 진행 중이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모든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어떠한 사전 정보도 공유하지 않은 채 외부 전문가에 의해 실전처럼 보안성을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또 보안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를 선보였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URL 접속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다. 회사는 이날 실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방식을 직접 시연했다. 악성 앱 서버에서는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검찰)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다. 또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게 만들 수 있다. 피해자 몰래 카메라를 실행해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해져,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에 취약해지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된다”며 “시급한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 추적을 통해 해당 서버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직접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분석된 악성 앱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직접 차단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려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번째 범행 대응 단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고객에 대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시도에 맞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악성 URL이 담긴 스팸문자 유포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스팸 차단 건수를 5개월 만에 1.4배 늘렸다. 범죄 조직이 전화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AI 통화 에이전트(비서)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해낼 수 있다. 익시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2천여 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하고 있다. 마지막 ‘긴급 대응’ 단계는 자사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신사가 수집하거나 외부 기관에서 제공받은 악성 앱 관련 데이터는 유관기관 정밀 분석을 거쳐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절차를 밟는 중에도 피해자가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악성앱 서버 추적 등 자체 분석 결과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한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전국 1800여 개 LG유플러스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지난 6월 30일 시행 이후 약 4주 동안 약 3천 명의 고객에게 발송돼 위급 상황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범죄 조직의 실제 통화 패턴을 AI에 학습시켜 피해 우려가 큰 고객에게는 경찰 등이 즉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석 시간과 실제 고객 보호 사이 간극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경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예상 고객 방문에 동행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검출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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