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이재명, DJ 환생 기류…득표율 60% 돌파 예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9 14:24:31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남 지역 분위기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출마 당시보다 더 좋다"며 이 후보의 득표율이 6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60%,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0%,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근에 61%의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을 나타내는 여론조사도 나오더라"며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55%인데 여기에 지금 김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 내란세력들이 반성 없이 준동하는 것을 보고 중도층이 우리(민주당)에게 넘어오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남 지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9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만큼 이 후보가 득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는 "탈당하나 마나 똑같은 사람"이라며 "윤석열을 세상과 격리시키지 않으면 국가가 편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도 윤석열을 그렇게 옹호했다면 '책임을 지고 반성한다’는 것으로 끝나겠나. 후보 사퇴가 진정한 책임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선거 판세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헌집 문패 바꿨다고 새집 되나"라며 일축했다. 이어 "김 후보도 청산할 건 청산하고 '이제 우리도 내란세력과 손절하고 미래로 갈 테니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윤석열을 감싸고 돌며 518 정신을 말하면 누가 속아 넘어가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당선시 홍준표 총리설'을 두고는 "서로를 위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해도 홍준표 총리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조합"이라며 "앞으로 홍 전 시장이 많은 기여를 한다고 하면 써볼 만한 카드"라고 덧붙였다. -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상승거래 52.7%…22개월만에 최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5.19 14:24:00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이 52.7%로 절반을 넘기며 2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세종시의 상승 거래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세종시의 상승 거래 비중은 52.7%로, 전월(45.3%) 대비 7.4%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22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4월 시도별 상승거래 비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4월 한 달간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197건이었으며, 이 중 631건이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오른 금액에 거래됐다. 세종시의 상승거래 증가는 최근 대선 후보들이 공공기관 및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걸면서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한동안 거래가 위축되며 가격 조정이 이뤄진 가운데 저점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 증가가 상승거래 비중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동별로는 고운동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새롬동이 66건, 도담동 63건, 다정동 63건 종촌동 60건 순이다.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 전용 59㎡가 직전 평균 거래가격(3억 4500만 원)보다 10%가량 높은 3억 8000만 원에 거래됐고 새롬동 새뜸마을7단지 전용 84㎡가 5억 7000만 원에 거래돼 직전 평균 거래가격(5억 1500만 원) 대비 11% 높게 거래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파트 매매거래 중 43.7%가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거래 비중이 43.7%로 전월대비 1.7%p 줄어든 반면 지방의 경우 43.6%로 전월(43.5%) 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46.8%(-2.9%p), 경기 42.5%(-0.7%p)로 전월 보다 상승거래 비중이 줄었고 인천은 43.6%(1.0%p)로 소폭 늘었다. 상승거래 비중이 많아진 지방 시도지역은 광주광역시 44.8%(2.4%p)와 전남 44.6%(2.2%p)로 호남지역 위주로 상승거래가 늘었다. 수도권 대비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가운데 광주 북구, 전남 일대 소형 면적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늘었다.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이후 서울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의 국지적 상승세를 제외하면, 시장 전반은 관망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 등 일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지만 대부분 지역의 경우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상승 거래 비중 또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이어…문병호 전 의원도 "이재명 지지"
정치 선거 2025.05.19 14:21:13개혁신당 소속 문병호 전 의원이 이번 주 당내 국민의당 출신 원외 위원장 등 30여 명과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최근 이 후보를 공식 지지한 데 뒤이은 것이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꾸준히 양당정치의 폐해를 비판해 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곧 지지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은 이어 “다만 민주당 선대위에 결합한다거나 민주당에 복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와는 별개로 여전히 양당 정치가 가진 한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당분간은 무소속에 머무를 예정”이라며 복당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문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각각 17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당적을 옮겼고, 바른미래당과 국민의힘을 거쳐 올해 초 개혁신당 창당 당시 합류한 바 있다. 앞서 이달 17일 개혁신당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도 이 후보의 광주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는데, 제가 2년 전 출간한 책인 ‘소액주주 혁명’에 나온 내용과 거의 똑같더라”며 이 후보지지 선언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개혁신당을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개혁신당은) 사실 정당이라 보기 힘들고 한 사람의 팬클럽 수준으로 당이 운영된다”며 “지난해 명태균 게이트가 터졌을 때 저는 사실대로 얘기하는데, 자꾸 (개혁신당에서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더라. 제가 거기에 입을 맞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를 쫓아내는 것을 보니 좀 심하더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허 전 대표가 민주당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는데, 이에 김 전 의원은 “며칠만 더 기다려 보라”며 “본인이 명백하게 밝혀야지, 제가 (거취를) 대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방탄유리 설치된 이재명 유세 연단
정치 선거 2025.05.19 14:16:27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대기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 연단에 방탄유리가 설치돼 있다.오승현 기자 2025.05.19 -
김문수 "한미는 진정한 친구…6월 트럼프와 만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19 14:06:26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제임스 김 회장을 만나 “미국은 대한민국에게 단순한 교역대상국이 아닌 모든 분야에 걸쳐 굳건한 신뢰가 있는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6월 중에 바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간 한미동맹 강화와 변화하는 국제 통상 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 혁파 등을 주장해왔다. 이날도 김 후보는 경제, 국방, 첨단기술 등 한미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한미 정상간의 포괄적인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관심 있는 조선 분야나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 발표해 한미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더 크고 확실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법인세 등 세제혜택은 물론 외국기업의 투자 인센티브를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장이 “김 후보의 공약을 보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노동 유연성, 규제, CEO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이야기 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겠냐"고 묻자 김 후보는 “국회에서 자꾸만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같은 법을 만들어 규제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못 살게 만드는 법을 만들지 못하게 민주당·진보당과 계속 협상해서 설득하겠다”고 했다. 또 “규제를 풀기 위해 규제혁신처를 만들어 과감하고 집중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미 국방 협력과 관련해 “10대 국방 첨단기술을 하고 R&D 예산을 확대해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요건을 확보하곘다"며 “K-방산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지금, 미국의 첨단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권성동 "대선 TV토론, 이재명 대통령 돼선 안될 이유 보여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9 14:01:57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를 놓고 “이재명 후보가 절대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잘 보여준 자리”라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토론 태도를 언급하며 “이 후보는 인성도, 자질도 모두 미달이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 후보는 구체성 없는 정책을 남발했는데, 타 후보가 그 정책을 비판하면 무조건 잘될 것이라고 우기기만 했다”며 “본인은 극단적 사례를 인용하면서도 남에게는 극단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적하며 자아분열적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내세운 ‘호텔경제론’을 두고는 “경제적 식견이 함량 미달이라는 자기 고백”이라며 “이것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의 열등한 복제품인 ‘노쇼주도성장론’이라고 할 만하다”고 혹평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최악은 이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게 ‘어쩌라고요’ 라고 조롱하는 장면이었다”며 “온 국민이 보고 있는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서 만취한 시정잡배의 말싸움에서나 들을 수 있는 ‘어쩌라고요’가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의 처절한 요구를 깔아뭉갠 것도 모자라, 그래도 업계를 도우려고 했던 김 후보를 향해 ‘어쩌라고요’라며 조롱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는 같은 후보자에게도 안하무인으로 일관하는데,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되면 일반 국민은 어떻게 대하겠느냐”며 “본인의 형님, 형수님처럼 막 대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기본사회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기본이 없다”며 “기본이 없는 후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지지' 김용남 "개혁신당, 팬클럽 수준"…탈당 이유 밝혔다
정치 선거 2025.05.19 13:49:41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개혁신당 출신 인사가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김용남의 용방불패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혁신당을 탈당했다"고 밝히며 "탈당 이유는 정당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 어떤 개인의 팬클럽 수준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한 '위드후니' 같은 팬클럽이 (개혁신당 내에) 있다"면서 "개혁신당은 당 운영하는 모습이 팬클럽 수준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허은아 당시 대표를 쫓아냈을 때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천하람 의원이 앞장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공당이라기보단 개인의 팬클럽이 정당 옷을 입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7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같이 손 잡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김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한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믿는다"면서 "차기 정부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돌파할 사람이 이재명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김 전 의원은 "절박함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면서 "개인적인 절박함이 아니라 나라가 너무 망가졌다, 경제적으로도 큰일 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 이유를 거듭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3년 거치면서 산업 정책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투자를 강권하다시피 해 삼성, SK, 현대차 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 발표를 하고, 공장 증설을 했다"면서 "국내 투자가 확 줄고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집권해도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면서 "국정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정당이 지금 단계에서는 민주당밖에 없다는 게 '팩트'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인적 자원 자체가 국정을 맡아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너무 훌륭하다', '완전무결하다' 이런 말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에는 "언제 민주당으로 오실까 생각했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정당은 달랐으나 김용남 의원님 좋아했는데 민주당으로 오셔서 마음 놓고 응원하겠다", "민주당에서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의 한 축 잘 부탁한다"라며 8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달라붙는 것은 선거 결과에 대해 본인들이 베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사람들은 아니다, 그저 바람 부는 대로 먼저 눕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김문수 펀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달성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9 13:46:0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19일 공모 19분 만에 목표금액인 250억원을 달성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오픈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원을 돌파했다"며 "추가 참여 요청에 따라 목표 금액을 초과해 연장 운영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짧은 시간에 접속이 폭증해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등 운영상에 다소 불편을 끼쳐드린 점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며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마련해준 깨끗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문수대통펀드'는 투자자들에게 8월 중순경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
첫 TV 토론서 '얼굴 벌게진' 이준석…토론 직후 베팅사이트 반응은?
정치 선거 2025.05.19 13:35:11제21대 대통령 선거 첫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벌게진 얼굴이 화제가 됐다.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대선 TV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기호 순)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첫 TV 토론 주제는 ‘경제 분야’로 각 후보들은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그런데 토론이 계속되던 와중 이준석 후보의 얼굴이 점점 붉어진 얼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실제 토론 영상을 보면 이 후보의 목에서부터 얼굴 전체로 점차 붉은 기운이 번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토론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굴이 빨개서 걱정해 주신 분들이 있는데 사실 유세하느라 목이 안 좋아서 염증약을 많이 처방받아서 먹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타깃으로 이른바 '호텔 경제론'으로 불리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 순환론을 비판하는가 하면 인공지능(AI) 100조 원 지원책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계획도 없는데 100조 원 넣겠다는 말씀 잘 들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첫 TV 대선 토론 직후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통령 이재명·총리 홍준표…밑질 것 없는 ‘브로맨스’
정치 정치일반 2025.05.19 13:34: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서로가 서로에게 ‘러브콜’를 보내며 브로맨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신DJP연합’이라며 대통령 이재명, 총리 홍준표 설이 심상치 않게 퍼지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15일 지지자 소통 채널인 ‘청년의꿈’에 올린 글에서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를 따라 꼬마 민주당에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를 전해 들은 이 후보는 “홍 전 시장께서 ‘차라리 민주당으로 갔더라면’하는 마음을 저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분위기가 어떻게 보이시나요. 요새 정치권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초당적 브로맨스입니다.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에게 전화…“내다, 대통령이다”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경선 탈락 후 탈당해 지난 11일 하와이로 출국한 뒤 정치적 존재감이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비행기를 기다리는 홍 전 시장에게 아무도 배웅을 나가지 않았던 국민의힘이 이제와서 행여 ‘이재명 지지’로 돌아설까 홍 전 시장을 치켜세우기에 정신이 없어서 입니다. 한때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에 비유하는 가 하면 ‘노무현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노 전 대통령을 공격했던 홍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할 때는 국민의힘에 마음이 단단히 상한 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공격을 일삼다가 하루아침에 노 전 대통령을 따라 꼬마민주당에 갔더라면이라는 말을 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 홍 전 시장이 노 전 대통령의 꼬마민주당 입당 권유를 받았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1996년 1월 25일 노 전 대통령은 홍 전 시장의 개포동 집을 찾아가 “그렇게 살면 안 된다”며 “뭐가 아쉬워서 여당으로 가려고 하느냐. 꼬마 민주당으로 와라”고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10주기 인 2019년 홍 전 시장이 유튜브에서 밝힌 일화입니다. 문제는 당시 국회의원도 낙선한 노 전 대통령과 달리 ‘센’ 분이 하루 전 홍 전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다, 대통령이다”라고 먼저 선수를 친겁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날 김 전 대통령은 홍 전 시장에게 “YS정권에서 사정 검사를 했기 때문에 야당에 가면 안되는기라”라고 전했고, 결국 홍 전 시장은 1월 26일 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권영세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洪 폭발 트리거 홍 전 시장을 자극 한 것은 안그래도 당에 실망하고 정계은퇴까지 선언한 홍 전 시장을 겨냥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보입니다. 권 전 비대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며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 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전 홍 전 시장이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땐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다 선거가 급해지니 도움을 요청하는 당을 향해 토라진 마음을 전한 것인데 인성을 공격당하니 당의 뿌리부터 부정하기로 마음 먹었을까요 15일에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를 따를 걸’이라며 여운을 남기더니 16일엔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르고 노년층들만 상대로 국민의힘이라고 떠들고 있다”며 독설의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회한과 후회가 가득한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언급하며 "저격수 노릇이 정치의 전부인 양 착각했다”고 회고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무엇으로 저들에게 타격을 줄까만 생각하면서 당의 전위대 노릇을 자처할 때 나는 그게 내 역할인 양 착각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마디를 남깁니다. “그런데 이 당은 언제나 들일 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일 안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안방을 차지 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손 편지 들고, ‘하와이 특사단’ 출국…홍준표가 “오지 마라” 국민의힘이 인성을 운운할 때 이재명 후보는 재빨리 ‘홍 선배님’을 찾았습니다. 지난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후보는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하의 글에서 올립니다. 홍 전 시장의 구체적인 공약을 거론하면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 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자”라고 합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찾아 홍 전 시장과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한편 “협력해서 같이 할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때마침 13일엔 전국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에서 활동했던 '홍준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홍사모), 국민통합찐홍, 홍 전 시장 캠프 SNS·미디어팀 등 홍 전 시장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홍준표 총리설에 "선거중에 그런 고민 하겠나" 16일엔 기자들이 이 후보에게 직접 홍준표 총리설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떤 사람을 어떤 직책에 기용할 것이냐는 건 우리가 이긴 다음에 고민하겠다”고 확답을 피했지만 그렇다고 홍 전 시장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내각 구성에 대한 대답이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알고 “선거중인데 그런 고민을 하겠냐”며 “특정하게 누군가 어떤 직책 생각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는 수준으로 발언을 대신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이 실제 총리에 오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수준 만으로도 두 사람 모두 충분히 남는 장사를 한 듯 싶습니다. 중도 보수 확장을 하려는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을 품는 모습이 나쁠 게 없고 홍 전 시장도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언론 노출은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이 읍소하며 홍 전 시장에게 SOS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18일에는 ‘하와이 설득조’를 꾸려 미국으로 떠납니다. 홍 전 시장은 “오지말라”고 만류했지만 이른바 특사단은 김문수 후보의 진심을 담은 손 편지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서 톡톡히 남는 장사를 한 셈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다들 잊고 있었습니다. 홍 전 시장도 언급된 ‘명태균 게이트’ 수사는 아직 진행중이고 의문을 품은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입니다. 대구경찰청은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규명하고자 홍 전 시장 관련 폭로를 이어오고 있는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오는 23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
이재명, 서울 유세 앞두고 "부동산 공급 늘리는 방식으로 관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9 13:24: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과 영등포 유세에 앞서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산·마포는 부동산 문제로 민감한 지역인데 어떻게 국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런 점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 세력'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도 내란 세력인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이미 판결 난 과거의 것은 판결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윤 전 대통령은 명백하게 내란 세력이 맞는다"라며 "국가 헌법과 법 질서, 국회 권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국회에 무력을 행사하고 국민 기본권을 아무 이유 없이 박탈한 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명백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직무 관련자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이날 해당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선 "당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 근거를 따라 잘 처리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지 판사 의혹을 뒷받침할 관련 사진 공개를 예고했다. 이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기 전 효창공원에 있는 김구 묘역에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일동'이 미리 나와 이 후보 지지 회견을 했다. -
이재명, 어르신들께 '깍듯'
정치 선거 2025.05.19 12:47:5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이중근 노인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5.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고개숙여 회장단에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5.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간담회 시작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5.19 -
이준석 “이재명, 김문수에 ‘어쩌라고’…인성 문제”
정치 정치일반 2025.05.19 12:21:57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본인 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인성에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질문에 답변을 하던 도중 “어쩌라고요”라고 말한 것을 두고 “어떻게 본인보다 10살 이상 많은 분한테 ‘그래서 어쩌라고요’라는 답변을 할 수 있냐”며 “아무리 지금 국민의힘의 당세가 축소되었다고 한들 국민의 상당한 수를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후보가 던진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본인의 인성을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며 “원래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는데 인심이 안 나는 걸 보니까 아주 불안한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방안이 없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반박자료를 만들자 이 후보는 “팩트체크 호소자료”라고 비판했다. 그는 “읽어보면 팩트체크라고 돼 있고 ‘그것이 말이 되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식의 괴기스러운 자료”라며 “팩트체크라는 이름을 달고 국민들을 호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만으로도 이 집단은 집권할 자격이 없다. 우격다짐이 어떻게 정치 철학일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는 여전히 “일관되게 동의하거나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왔다”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제가 (국민의힘 대표 시절) 아주 큰 성과를 내온 직후에는 (국민의힘이) ‘저 인간 때문에 표 떨어진다’면서 내쫓더니 요즘 돼서는 다른 소리를 하는 것 보니 환절기인가 보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제 정치적 입장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이준석 "4년 연임제, 위험한 상황될수도…총선이 중간평가 돼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19 11:47:27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에 대해 “연임을 노리는 사람이 들어서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채널A 유투브 채널에 출연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의 우상향 곡선이 사라지고 있다. 포퓰리즘이 치고 들기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이슈가 된 개헌론에 대해 “굳이 바꿔야 하나. 사실 정치 체제가 그렇게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5년 단임제 대통령과 4년 중임제 대통령을 뽑는 기준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개헌) 때문에 대한민국 정치가 갑자기 잘될 것 같지 않다”고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다만 대통령 임기 중간을 지나는 시점 총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가 중간 선거 성격을 띠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잘하면 4년을 여당과 함께할 수 있고, (그게) 안 되면 반은 여당, 반은 야당과 정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대선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대립각도 세웠다. 그러면서 ‘커피 원가 120원’ ‘호텔경제학’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등에 대해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며 “(나이가) 60이 될 때까지 완전히 좌파적인 관점에서 경제 정책을 가져오다가 62~63살이 됐을 때 갑자기 바뀌었다? 저거는 위장”이라고 꼬집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는 토론회에 김 후보와 같이 참여한 일에 대해선 “별다른 말씀드릴 건 없다”고 했다. -
김문수, 이재명 '연임제' 장기집권 주장에 민주당 “정략적 말장난”
사회 사회일반 2025.05.19 11:30:2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4년연임제 개헌안을 두고 장기 집권의 여지를 둔 것이라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략적인 말장난’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연임제를 두고 “대통령이 2회 재임한 후에는 한 번 쉬고 다시 2회를 재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후보가) '연임제'라는 표현 속에 장기 집권의 여지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강금실 “연임제를 장기집권 의도라 공격…어불성설”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김문수 후보는 너무 정략적으로 너무나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의 사례를 보면 (연임제를)이해할 수 있다”며 “연임제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 대통령을 하고 그 다음에 나왔지만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나올 수가 없지만 중임제에 따르면 한번 대통령을 하고 떨어진 다음에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된 것”이라며 “연임제는 중임제보다 더 불리한데도 이 후보의 연임제를 장기집권 의도라고 공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강 위원장은 또 “국민 한사람으로 이렇게 수준 떨어지는 헌법 무지한 정당의 대선 후보 발언이 있을 수 있나”며 “이 분들이 헌법을 짓밟았는지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고 쏘아붙였다. 강 위원장은 헌법 128조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임기 연장을 위해 중임 변경 위한 헌법 개정은 그 헌법 개정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는 효력이 없다”며 “128조는 전두환 독재 때 직선제 단임이 그 시대 시대정신이었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말했듯이 제7공화국을 여는 국회서 개헌 진행된다면 6공화국에서 7공화국 넘어가는 마지막 단임제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연 “사사오입·유신헌법·3선개헌·12·3쿠데타…뭐 눈엔 뭐만 보여” 이석연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선대위원 자격이 아니라 헌법 공부했던 학자로서 말씀드리겠다"며 “연임제와 중임제를 가지고 말장난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집권이 가장 가까운 이재명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해 장기집권하지 않겠느냐는 식인데, 128조 2항에 따라 중임제든 연임제든 현 대통령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러시아 푸틴 대통령 예까지 들고 있는데 러시아 헌법의 경우 128조2항 없어서 변형해서 간 것”이라며 “전혀 (장기집권)그런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장기집권 하면 사사오입 개헌, 3선 집권연장, 유신헌법에 의한 영구집권, 12·3 윤석열의 쿠데타도 장기집권 위한 포석으로 가는 길이었다”며 “국민의힘에서 장기집권에 대한 뭔가 있어서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개헌은 특정 정치세력이나 특정 정파의 몫이 아니다”며 “국민 전체가 참여해서 국민 축제의 장이 돼야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 취약세력에 대한 인간다운 생활할 권리라는 헌법정신을 구체화하는 개헌이 돼야한다”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과 한숨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헌법은 제대로 된 헌법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 이후 국민의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정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임기 1년 단축의 국민 내각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당시에는 어느집 개가 짖는다는 식으로 국민의힘에서 엄청난 협박, 꾸지람 비슷하게 들었다”며 “이제는 바로 그 사람들이 개헌만이 살길이다. 임기단축을 해야 한다 주장하는 걸 보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쏘아붙였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