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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기술 대거 공개 [CES 2025]
산업 IT 2025.01.07 10:59:16SK텔레콤(01767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7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열리는 CES 2025에서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이 아이템들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590평) 규모다. 이번 전시 핵심 소재 중 하나는 AI DC다. 비트(bit)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Kinetic)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 또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등도 선보인다. -
[영상]삼성, 상반기 AI 로봇 볼리 출시… 한종희 "100년 혁신 리더십 선도"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7 10:43:10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로봇 ‘볼리’를 출시한다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삼성이 그동안 콘셉트 형식의 가정용 AI 로봇을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실제 시장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란 공처럼 생긴 볼리는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스스로 진화하는 AI 로봇이다. 집 안에 있는 다양한 가전 기기를 직접 컨트롤하고 아이와 반려동물을 보살피다가 이상이 생길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대화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율주행을 통해 소비자가 부르면 집 안 어디서나 달려온다. 내부에 빔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어 일종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만능형 집사 로봇인 셈이다. 볼리는 CES 2025에서 시연을 통해 사용자의 일정을 확인하고 식사 메뉴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주기도 하는 등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앞서 LG전자 역시 볼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이동형 AI 홈허브(Q9)’ 제품을 공개한 바 있으며 중국 주요 가전 업체들도 ‘미투 전략’을 앞세워 유사한 제품을 CES 2025에서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형 AI 로봇을 통해 자율주행·추론 등 기능이 더 발달하면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볼리 출시에 더해 ‘홈 AI’를 향후 가전제품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표 연사로 나선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홈 AI는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혁신을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리더십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 AI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의 일상은 물론 업무까지 파악해 다양한 공간과 상황 속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가령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어떤 방에 누가 있는지 인지해 온습도를 조절하는 식이다. 여기에는 삼성의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이 적용됐다.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가전 신제품 또한 선보였다. 특히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 업체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부족한 식재료를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차량 위치를 찾고 미리 시동을 거는 ‘차량용 스마트싱스’도 공개했다. -
“에이전트부터 IDC까지”…LG전자, MS와 '전방위 AI 협력' [CES 2025]
산업 산업일반 2025.01.07 01:07:33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홈 사업과 관련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가정, 사무 공간, 차량 등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고도화 개발에 협력하고 나아가 데이터센터용 냉방 칠러를 공급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에서도 사업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행사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이라는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기조연설에 나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AI 홈 경험에 중요한 요소로 △커넥티드 디바이스 △유능한 AI 에이전트 △통합 서비스 등을 꼽으며 특히 AI 홈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LG전자는 자체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개발해 왔는데,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특화돼 있다. 조 CEO는 이날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격 발표했다. 양사는 먼저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기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 Q9(프로젝트 명)이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Q9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저드슨 알소프 MS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선두 주자인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LG전자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적인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 및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열 관리, 칠러 등을 적용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조 CEO는 “LG전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을 통해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 굿’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크노바, CES 2025서 첨단 시니어 케어 서비스 선봬
산업 중기·벤처 24분전마크노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위한 ‘에이원케어(A-ONE Care)’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마크노바는 A·Wearable 디바이스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약 100여 개의 대형 병원 및 지자체에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크노바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에이원케어는 고령층의 생활 및 사용 환경에 맞춰 케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마이크, 온습도 센서, 조도 센서, 레이다(Radar) 센서 등을 탑재하여 △사용자의 가정 내 활동 및 생체 정보 확인 △낙상 감지 △원격 모니터링을 구현한다. 노인 돌봄을 위한 모든 통신 방식(LTE, Wifi, Bluetooth, ZigBee)을 지원, △각종 IoT 센서와 건강 정보 측정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동 △독자적으로 서버에 연결하여 119 응급 호출 및 원격 통화를 제공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음성 및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최혁 마크노바 대표는 “병원과 돌봄 기관을 위한 풍부한 시니어 케어 서비스 노하우와 북미 시장 응급 구조 단말 및 서비스(mobile Personal Emergency Response System)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B2B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mPERS 관련 사업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 요양 시장 및 해외 바이어와의 새로운 협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지온마켓리서치(Z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노인 돌봄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조 254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4년부터 연평균 7.5% 성장하여 2032년에는 약 1조 9659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크노바는 최근 가장 큰 국가 돌봄 사업 중 하나인 ‘2024년 댁내장비를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위해 KT텔레캅에 전국 1만2000가구에 설치될 댁내장비 제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
인천경제청-글로벌 챔버, CES 2025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 ‘맞손’
사회 전국 26분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1월 7일(현지 시각) 오후에 열린 ‘인천의 밤(All Connected Incheon Night)’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 시장, 더그 부른케(Doug Bruhnke) 글로벌 챔버 대표, 빅터 호스킨스(Victor Hoskins)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장 등 전 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Global Chambe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핵심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글로벌 챔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들과 도시 공공 및 민간 대기업 간 협력과 투자 유치 활동을 한다. 또 공동 프로젝트 개발, 제품 실증(PoC, Proof of Concept) 등 스타트업지원 활동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챔버는 40여 명의 글로벌 리더를 초청해 인천 참가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 27명은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십의 출발점이자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은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동안 글로벌 미래 도시의 주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INCHEON-IFEZ 홍보관’을 열어 인천 스타트업 10개사, 유레카파크 통합 한국관의 10개사 등 총 41개 혁신 기업의 전시와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마감 시황] 'SK하닉 20만 돌파'…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5.01.09 15:58:1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해서 오른 건 지난해 9월 23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이날 5% 넘게 급등하며 4개월 만에 20만 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03%) 상승한 2521.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20%) 오른 2526.10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7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한 덕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4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3281억 원어치와 502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 뉴욕 증시가 마땅한 상승 재료 없이 강보합 마감한 여파로 이날 국내 증시에는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 진행 상황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의 급락이 나타났다. 아톤(158430)(-7.45%), 한국첨단소재(062970)(-10.54%), 아이윈플러스(123010)(-20.67%), 우리넷(115440)(-9.47%), 코위버(056360)(-9.45%), 시큐센(232830)(-8.53%) 등 관련 종목 모두 줄줄이 파란불이 켜졌다. 전날 CES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가 상용하하는 데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탓에 투자 자금이 빠르게 이탈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관련 대장주인 아이온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40% 넘게 하락했다. 젠슨 황 CEO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도 있다. 반도체 소재 유리기판 생산 기업 SKC(011790)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만 6200원(19.35%) 상승한 16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리 기판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소재로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이다. CES 전후로는 SKC와 엔비디아의 사업 협력 가능성도 커지며 7거래일간 주가가 47% 폭등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만난 뒤 SK 부스에서 SKC 유리 기판 모형을 들어 보이며 “방금 팔고 왔다”고 말하며 시장 기대를 키우기도 했다. 최 회장과 젠슨 황 CEO의 만남은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원(5.29%) 오른 2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0만 원 고지를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54%) 오른 723.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74포인트(0.10%) 내린 718.89에 출발한 뒤 계속해서 하락 폭을 키웠으나 장 마감에 가까울수록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연속 상승 마감으로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국내 증시가 저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평가도 흘러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국내 경제가 예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지배적인 상황이라 추세적인 상승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제대로 된 추세 반등 혹은 강세장으로 가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질까’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는 수출이나 이익성장률 둔화를 종료하고 재차 업사이클로 가는 구간에서 나올 수 있기에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고 평가했다. -
최태원 “AI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경쟁 뒤처지면 모든 산업 약화” [CES 2025]
산업 기업 2025.01.09 15:50:30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첨단기술 향연의 장이 된 ‘CES 2025’에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쟁에서 뒤처지면 반도체든 조선이든 우리나라가 자랑하던 모든 산업의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패권 다툼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는 한국이 제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가적 특성을 활용해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25’의 SK 부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AI는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서도 AI와 관련된 인프라 스트럭쳐(구조)가 체계적으로 갖춰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를 직접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학습하고 있다. 최 회장은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닥칠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격차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SK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최 회장은 AI 기술과 관련해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지 뒤따를지에 따라 부침의 형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도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 바 있다. 최 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에 압도적인 강점이 있는, 국가적인 특성을 백분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특화없이 전체적으로 AI 사업을 하라고 하면 어떤 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세계 경쟁에서 이길리 만무하다”며 “제조업 관련 AI든, 로봇 관련 AI든 특정 지역을 전략화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기술 주권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어떤 형태로든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발해야 한다”며 “AI 인프라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 의존하게 되면 미래를 우리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인프라와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AI 인프라 스트럭처와 사람”이라며 “교육을 통해 얼마나 많은 AI를 상시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지, AI를 만들고 연구하는 사람이 AI를 가지고 실험해 결과가 나오는 기본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SK그룹에 대해서는 앞으로 AI용 데이터센터에서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는 AI 데이터센터 관련된 비즈니스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며 “AI 반도체 쪽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지만 AI 데이터센터의 솔루션이 될 수 있는 모델이 무엇인 지를 찾고 이를 산업화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용 데이터센터는 SK그룹이 이번 CES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경쟁력을 뽐낸 분야다. SK는 분산 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을 전달 받아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설루션 뿐 아니라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춰줄 유리기판, 액침냉각 등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였다. 최 회장은 AI 기업들의 협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017670)은 AI 얼라이언스 형태를 만들어 통신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며 “AI는 분야가 넓어서 (얼라이언스로) 간다 해도 경쟁이라는 것보다는 보완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주도 중인 ‘K-AI 얼라이언스’는 국내 기업들의 AI 혁신 기술력을 한 데 모은 조직이다. SK텔레콤은 올해 CES에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혁신 기술을 알렸다.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K-AI 얼라이언스는 이번 CES에서 3곳의 기업이 추가로 합류하는 등 지속적으로 외형을 확장하며 현재 25개 멤버사가 활동하고 있다. -
수중 청소도 손쉽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9:42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중국 에이퍼의 수중 청소 로봇이 시연되고 있다. -
'탈모 상태는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9:02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탈모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한국 아프스의 아프스3D가 시연되고 있다. -
CES 2025…'탈모 관리를 위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8:14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탈모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한국 아프스의 아프스3D가 시연되고 있다. -
붐비는 CES2025 한국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7:33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한국관이 북적이고 있다. -
'펫로봇 쓰다듬어 볼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6:41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중국 베이징 Keyi 테크놀로지의 루나 펫로봇이 시연되고 있다. -
'나도 사람 같아?'…얼굴까지 흡사한 휴머노이드 로봇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5:47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독일 WAIYS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되고 있다. -
펫 대신 펫로봇?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4:46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중국 베이징 Keyi 테크놀로지의 루나 펫로봇이 시연되고 있다. -
CES 2025…버넥트 증강현실 기반 고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1.09 15:13:35CES 2025 개막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한국 버넥트의 증강현실 기반 고글이 시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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