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조어 사전] 독파민
사회 사회일반 2024.11.06 16:32:49‘독서’와 ‘도파민(행복감·만족감을 주는 호르몬)’의 합성어로 독서 열풍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MZ세대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독서 열풍이 부는 가운데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독파민’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BC카드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대형 서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39.2%, 전월 동기 대비 44.0% 각각 증가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9% 늘었다. 한강의 작품을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국의 서점에서는 다른 책들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는 게 BC카드의 분석이다. -
'아직 못 읽어봤다면'… 광주시, '한강 작가 특별 서가' 운영'
사회 전국 2024.11.01 11:47:59경기 광주시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한강 작가 특별 서가’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특별 서가는 중앙도서관 2층 문헌자료실 내부에 마련됐다. 특별 서가에는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과 비교적 조명이 덜 된 도서 16여 종, 그리고 소개글이 전시돼 있다. 책을 읽고난 뒤 인상깊게 느낀 문장을 남길 수 있는 필사 공간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불어온 독서 열풍이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의 독서 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한강 작가의 문학적 깊이를 경험하고 독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문체부, APEC 문화장관회의 만든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4.10.30 17:17:53정부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APEC 문화장관회의’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K팝·문학 확산을 계기로 글로벌 문화 어젠다를 주도할 수 있는 무대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장관급 회의 의제로 ‘문화 분야’를 추가하는 제안을 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기간에 20여 종류의 장관급 회의가 함께 열리는데 아직 문화 분야 회의는 없다”며 “이번에 문화장관 고위급 대화를 신설해 우리나라가 APEC 내에서 문화 분야 의제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장관회의 신설은 다음 달 10~16일 페루에서 열리는 2024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제안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내년 경주에서 열리게 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문화장관회의가 처음 도입된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내년 예산안에 ‘문화 분야 고위급 대화 신설’ 항목으로 8억 원을 새로 배정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과 관련해서는 APEC에 현재 ‘관광장관회의’가 있다. APEC 문화장관회의 신설은 윤석열 정부가 문화 교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가수 로제의 ‘아파트’가 선풍적 인기를 끄는 등 K팝의 확산과 함께 영화·드라마·웹툰 등 한국 문화의 글로벌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K문학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문체부도 국제 문화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들어 기존 해외문화홍보원을 본부조직인 ‘국제문화홍보정책실’로 확대 개편했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달 28일 청년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우리 문화가 지금 세계시장에서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우리 문화와 예술이 국제적으로 훨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문화 국제 교류를 더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제 문화 교류 예산도 대폭 증액된 상태다. 내년 국제 문화 정책 예산은 2228억 원으로 편성됐는데 이는 올해 대비 6% 늘어난 규모다. 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류경제연구팀 연구위원은 “국제사회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 진출에 대한 국내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문화 정책 어젠다를 선도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남양주서 야외도서관 운영…'한강 독서 열풍' 이어간다
사회 전국 2024.10.30 08:41:21경기도가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특별전시와 함께 경기 북부 도민들의 독서 열풍을 계속 이어간다. 도는 다음 달 2일 ‘함께하는 경기도 야외도서관, 책·문화·자연을 보다!’라는 주제로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 앞 잔디밭에 ‘함께하는 경기도 야외도서관’을 조성,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오후 2시부터 매직 버블쇼도 함께 진행해 책·문화·자연을 함께 보며 즐기는 야외도서관을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앞서 경기평화광장에서는 경기 북부 도민의 독서와 문화 향유를 위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경기야외도서관을 운영해 3000여 명의 도민이 다녀갔다. 도는 야외도서관에서 활용된 물품을 이번에도 활용해 더 많은 도민에게 야외도서관의 즐거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커진 도민의 독서 욕구를 야외도서관 운영으로 충족·확산해 나간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변상기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 독서의 즐거움을 보았고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민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독서의 새로운 변화를 야외도서관으로 이어나가 더 많은 도민이 누릴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과 함께 도민의 지식과 휴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 운영으로 다양한 행사와, 북큐레이션, 독서 챌린지 등 도민의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행사 정보 및 북카페 이용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노벨상 특수에도 웃지 못하는 동네책방 "주문 안한 책들도 왔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0.30 06:05:00“한강의 다른 작품은 없고 영어 번역본만 있는데 이거라도 사갈까?”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 남성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고민 끝에 한강의 장편 소설 ‘채식주의자’의 영어 번역본을 집어 들었다. 그는 “한강의 작품을 사갈 생각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한강 작품의 영어 번역본을 집었다”고 전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한강의 작품이 다시 자취를 감췄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고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통로 중앙에 자리한 매대에는 한강 작가의 소설들이 사라졌다. 매대는 한강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 작품을 진열한 ‘한승원 작가 도서 모음전’ 판매 공간으로 바뀌었다. 지난 2주일 동안은 한강의 작품이 입고되자마자 가장 빠르게 쌓인 ‘한강 존’이었다. 베스트셀러 진열대에 진열할 책조차 없다 보니 1위부터 10위까지 등장한 한강 책은 모두 종이 판넬로 바뀌었다. 광화문 교보도 한강 작품 실종됐다 교보문고가 지난 22일 전국 34개의 매장 중 26개의 매장에서 한강의 작품 판매를 중지하기로 발표한 결과다. 광화문 교보문고는 한강 작품 판매를 계속하는 매장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작품을 구하기는 힘들었다. 매장 내부의 PC를 이용해 저자 이름에 한강을 검색하자 모든 작품이 ‘재고 없음’으로 표기됐다. 그나마 ‘노랑무늬 영원(문학과지성사 펴냄)’의 경우 1권이 창고에 있다고 표기돼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 책 역시 재고 소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이날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교보문고를 찾은 고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 직원은 “사실상 한강 작품은 ‘예약 판매’ 형태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만 살 수 있다”며 “오프라인 주문을 해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점조합이 교보문고가 거래 중인 지역 서점에 한강의 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문제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제소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교보문고는 각 지점에 이달 말까지 공급을 중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22일부터 교보문고 매장 공급 물량을 일평균 2000권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물량은 전량 지역서점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지역서점에는 일평균 최대 1만5000권 가량이 배분될 수 있다는 게 교보문고 측 설명이다. 동네서점 “주문하지도 않은 소설 마구잡이로 보내…출판사는 더 문제” 동네 서점은 여전히 아우성이다. 전국책방네트워크는 “대형서점은 문제가 커지자 갑자기 주문하지 않은 소설들을 마구잡이로 보냈다”며 “상생을 내세운 마케팅 대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전국책방네트워크에 따르면 대형 서점들은 도매 업무와 소매 업무를 같이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때 자신들의 소매 업무를 우선시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시스템 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출판사에서는 책 생태계의 실핏줄인 동네 책방을 건너뛰고 체인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 책을 팔거나 대형 서점 위주로 공급을 했다”고 강조했다. 교보문고를 도매로 이용한다는 서울의 한 동네서점 주인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교보문고 도매 사이트에서 한강 도서는 주문할 수 없었다”며 “정작 교보의 지점에서는 판매하는 상황을 보고 실망과 동시에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노벨상 ‘한강’ 열풍…“독서 자세 점검 한번 하실게요”[일터 일침]
사회 사회일반 2024.10.27 07:00:00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주요 서점의 한강 작가 도서 판매량은 100만 부에 달했고, 국립중앙도서관의 대출량은 약 1만 1356건으로 닷새만에 14배 수준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필자가 있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한강 작가의 출생지인 만큼 각종 문학 행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수상 소식은 독서를 '힙(hip)'하게 여기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직장인들 사이에서 책읽기의 매력을 재조명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텍스트힙은 책 읽는 모습이나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트렌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독서에 몰입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불편해져 책 읽는 재미가 반감되기도 한다. 머리가 아프거나 목·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에 직장인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독서 생활을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거북목증후군 예방하려면...‘견갑거근 스트레칭’ ‘거북목증후군(일자목증후군)’은 외부 충격과 하중을 분산시키는 데 최적화된 C자형 경추가 일자로 펴지는 현상이다. 책의 작은 글씨를 읽고자 목이 앞으로 내밀어지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의 주된 원인이 된다. 문제는 그로 인해 경추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같은 경추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경추 건강을 생각한다면 독서 중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시행해야 한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견갑거근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견갑거근은 날개뼈와 목을 연결하는 긴 근육으로, 목과 어깨가 만나는 부분에 위치해 있다. 견갑거근이 뭉치게 되면 담에 걸린 듯 목이 뻣뻣해지고 목 통증 및 두통을 유발한다. 먼저 의자에 앉아 왼손으로 정수리 부근을 감싸고 오른손으로는 오른쪽 견갑거근을 지그시 누른다. 이 때 고개를 왼쪽 45도 방향 아래로 10초간 눌러준다. 이후 고개를 오른쪽 45도 방향 위로 10초간 서서히 젖힌다. 처음 자세로 돌아와 반대쪽도 동일하게 진행하면 끝이다. 이 과정을 총 3회 반복한다. ◇ 열독 후 허리 통증 느껴질 땐 ‘이상근 스트레칭’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고 일어나다 보면 허리에 뻐근한 통증과 함께 ‘아고고’ 소리가 절로 날 때가 있다. 척추에 압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앉아 있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서 있을 때보다 더 커진다. 척추 뿐만 아니라 이상근의 과긴장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상근은 고관절 깊숙이 위치한 근육이다. 과긴장으로 비대해질 경우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와 허벅지,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과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상근 스트레칭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골반저근과 코어 근육을 강화해 허리와 골반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먼저 척추를 바로 세워 앉은 자세에서 왼쪽 발목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린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허리를 앞으로 깊숙이 숙인다. 이때 오른쪽 엉덩이가 충분히 이완되는 것을 느낀다. 이 자세를 약 10초간 유지한 다음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오면 끝이다. 이 과정을 총 3회씩 양쪽 모두 실시한다. 평소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 외에 독서받침대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독서받침대를 사용하면 책을 읽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통증이 경미하다고 무시하거나 치료를 늦추면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질환을 악화시켜 치료 예후를 낮출 수 있다. -
용인 시인들이 들려주는 한강의 詩
사회 전국 2024.10.24 06:46:29용인시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시 작품 세계를 함께 공유하는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천도서관은 11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층 다목적실에서 ‘용인 지역시인이 들려주는 한강 작가의 시 낭송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2024 동천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콘서트는 시집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를 발간한 김승일 시인과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등의 시집을 펴낸 주영헌 시인이 진행한다. 두 시인은 용인에 거주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 작품에 대해 소통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가 한강의 작품 이력과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소개한다. 또힌 한강 작가의 시집 중 직접 선정한 시를 해설과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한강 작가가 집필한 문학 작품 세계를 공유한다. 한강 작가 시 낭송콘서트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동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동천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강 작가와 그의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폭 넓은 장르의 작품을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천도서관이 지역 주민 누구나 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노벨문학상 이시구로 등 예술인 1만명 "AI가 생계 위협" 성명
국제 정치·사회 2024.10.23 18:29:13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할리우드 배우 줄리앤 무어 등 세계적인 문화 예술인 1만 여명이 문화 예술 작품을 이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반대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성명은 AI 기업들에 대항해 창작자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페얼리트레인드’의 대표이자 작곡가인 에드 뉴턴 렉스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 5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성명에는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창의적인 작품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생계에 대한 중대하고 부당한 위협이며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명은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해당 성명 웹사이트에는 작가 이시구로와 배우 무어를 비롯해 영국의 인기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전설적인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비에른 울바에우스, 할리우드 배우 케빈 베이컨, 멀리사 조앤 하트, 케이트 매키넌,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 미국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음악가연맹과 미국 배우노조(SAG-AFTRA), 유럽작가위원회 등 단체들도 서명에 참여했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뉴턴 렉스는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잘 알려진 영국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에서 일하다 기존 저작물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회사 방침에 동의하지 않아 지난해 회사에서 나왔다. 뉴턴 렉스는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글·미술·음악 등 사람들이 만든 창작물”이라며 “AI 회사가 이를 ‘학습 데이터’라고 부르는 것은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AI 기업의 창작물 사용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면서 “예술인 개인이 직접 거부 의사를 표시할 경우에만 기업 측에서 해당 저작물을 제외하는 ‘옵트 아웃(opt out)’ 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학습을 거부하는 부담을 창작자에게만 지우는 것은 완전히 불공평하다”며 “정부가 정말 이것이 창작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옵트인(원할 경우에만 포함하는) 제도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 '채식주의자' 애들 못 보게 해야…경악 금치 못해"…학부모 단체, 학교 비치 반대
사회 사회일반 2024.10.23 15:37:21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두고 학부모 단체가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22일 성명을 통해 “한강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국민 대부분은 실제 작품의 내용은 알지 못하면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소식만으로 대단히 기쁜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학연은 “누가 봐도 청소년 유해 매체물인 내용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따졌다. 이어 “‘19금 성인영화’가 ‘아카데미상’을 받았다고 해서 청소년 관람 가능 영화가 될 수 없다”며 ‘채식주의자’의 전국 초·중·고 도서관 비치를 강력히 반대했다. 이들은 “영화에 관람 불가 등급이 있듯 도서에도 미성년 보호를 위해 연령 제한이 있어야 한다”며 일부 표현을 들어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초·중·고 도서관 비치 시도에 학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학연은 교육부와 산하 시·도 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를 향해 △채식주의자를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 △채식주의자가 공공도서관 아동·청소년 서가에 비치되지 않도록 바로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전학연이 이날 시작한 채식주의자 비치 반대 서명에는 22일 오후 7시 기준 개인 1만 474명, 단체 195개가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채식주의자’가 지난해 경기 지역 한 학교 도서관에서 성 묘사 문제로 폐기된 것과 관련한 논쟁이 이어졌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도 교육청이 3차례 발송한 공문에 '성교육 도서 처리 결과 도서 목록 제출', '심각한 경우 폐기 가능' 등의 문구가 담긴 것을 문제 삼으며 공문 발송은 검열 또는 강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각 학교 도서관운영위원회(도서관운영위) 자율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잘못된 게 있다면 시정할 기회를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들 찍어내기’ 아니냐는 지적에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를 읽어봤는데 아주 깊은 사고가 담긴 작품”이라면서도 “다만 책에 담긴 일부 내용이 학생들이 보기엔 저도 민망할 정도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육적으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 간다. 내 아이라면 고등학교 졸업 후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장편소설이다. 해당 작품은 작품은 적나라한 성적 묘사나 폭력이 잔혹하게 자행되는 장면 등이 상세히 묘사돼 일부 독자 사이에선 “읽기 힘들다”는 평이 나온다. -
"한강 작가 책 안 팔아요" 특단 조치 꺼낸 '이곳'…동네 책방 드디어 웃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4.10.23 04:00:00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한강 작가의 책이 무서운 속도로 판매되며 출판업계와 서점가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서점은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소매와 공급 총판(도매)를 겸하는 교보문고로부터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서다. 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교보문고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강 책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교보문고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 설치한 현판을 통해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며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 기간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교보문고는 지역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인 동시에 서점들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점조합)는 지난 17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10일 당일, 교보문고는 서점들이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자사 유통서비스의 주문을 막았다”며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교보문고는 하루 평균 1만 7000부를 공급받고 있었으나 이 중 1만 5000부를 지역서점에 분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당초 하루 평균 2900부 정도만을 공급받던 지역서점은 이 물량을 나눠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는 해당 기간에 온라인 서점을 통해 하루 2000부만 판매하기로 했다. 앞서 교보문고는 서점조합의 지적과 관련, 지난 15일부터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소량 공급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추후 물량을 추가로 조정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채식주의자', 유해 도서?…임태희 “읽기 민망, 졸업 후 읽으라 권하고파”
정치 정치일반 2024.10.22 22:48:41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지난해 경기 지역의 한 학교 도서관에서 청소년 성교육 유해 도서로 분류, 폐기한 데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2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의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가 됐는데 채식주의자 읽어봤나. 유해한 성교육 도서 같나”라고 물으며 포문을 열었다. 백 의원은 이어 “도 교육청이 성교육 유해도서 선정 공문을 내려보면서 관련 기사를 붙임자료로 보냈는데, 이건 보수 기독교 단체와 국민의힘에서 유해도서라고 주장하는 책들 찍어내기 하라는 그런 이야기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를 읽어봤는데 아주 깊은 사고가 담긴 작품”이라면서도 “다만 책에 담긴 일부 내용이 학생들이 보기엔 저도 민망할 정도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육적으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 간다. 내 아이라면 고등학교 졸업 후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같은 당 정을호 의원은 도 교육청이 공문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소년 보호법의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은 학교 도서관에서 임의로 가져다 쓸 심의 기준이 아니다”라며 “도서관운영위원회 매뉴얼에도 없는 심의 기준을 들이댄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도 교육청이 3차례 발송한 공문에 ‘성교육 도서 처리 결과 도서 목록 제출’ ‘심각한 경우 폐기 가능’ 등의 문구가 담긴 것을 문제 삼으며 공문 발송은 검열 또는 강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딥페이크를 비롯한 성과 관련된 사고와 학교폭력 등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데 이런 문제가 독서에서 생길 수 있지 않냐는 문제 제기가 학부모, 종교 단체에서 나왔다”면서 “공문 발송에 따라 각 학교의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문제 되는 도서를 선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문제의 공문에 언론사 기사가 붙임자료로 포함된 데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보고 성희롱을 연관시켰다”며 비판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청소년 유해도서를 분리·제거해달라’는 내용의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 민원을 접수하고, 같은 해 9∼11월 교육지원청에 “부적절한 논란 내용이 포함된 도서에 대해 협의해 조치하라”는 공문을 두 차례 보낸 바 있다. 공문에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의 주장을 담은 보도가 함께 담겼다. 그 결과 약 2490개교가 도 교육청 공문에 따라 총 2517권을 성교육 유해도서로 판단해 폐기했다. 가장 많은 학교가 폐기하거나 열람을 제한한 책은 ‘생리를 시작한 너에게’라는 성교육 책이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호주출판산업 어워즈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책이다. 한편 한강 작가는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정부 지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기념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서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
사회 전국 2024.10.22 17:01:57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광주광역시 전일빌딩245 1층에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광주시는 미니북카페에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등 30여권을 비치해 시민들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르한 파무크, 아니 에르노, 압둘라자크 구르나, 페터 한트케, 루이스 글룩 등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도서도 비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한강 작가는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일빌딩245’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역사적 배경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던 장소이자, 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시민군이 저항하던 곳이기도 하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작은 공간”이라며 “군부독재에 용감히 맞서 싸워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광주시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장소인 만큼 이 곳에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 한강 소설 퇴출에 '시끌'
사회 전국 2024.10.22 16:30:40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지난해 성 묘사 문제로 일부 학교 도서관에서 퇴출된 것을 문제삼는 야댱 의원들의 질의가 쇄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사태가 경기도교육청의 도서 검열 때문 탓이라고 주장하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임 교육감을 향해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의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가 됐는데 채식주의자 읽어봤나. 유해한 성교육 도서 같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교육청이 성교육 유해도서 선정 공문을 내려보내면서 관련 기사를 붙임자료로 보냈는데 이건 보수 기독교 단체와 국민의힘에서 유해도서라고 주장하는 책들 찍어내기 하라는 그런 이야기 아닌가"라고 짚었다.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를 읽어봤는데 아주 깊은 사고 속에서 쓰인 깊은 사고가 들어있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책에 담긴 몽고반점 관련 등의 부분에서는 학생들이 보기에 저도 좀 민망할 정도의 그렇게 느끼면서 읽었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정을호 의원은 도교육청이 공문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청소년 보호법의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은 학교 도서관에서 임의로 가져다 쓸 심의 기준이 아니다"며 "도서관운영위원회 매뉴얼에도 없는 심의 기준을 들이댄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도교육청 발송 공문에 '심각한 경우 폐기 가능' 등의 문구가 담긴 것을 문제 삼으며 이를 검열 또는 강압이라고 주장했다. 임 교육감은 각 학교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반박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딥페이크를 비롯한 성과 관련된 사고와 학교폭력 등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데 이런 문제가 독서에서 생길 수 있지 않냐는 문제 제기가 학부모, 종교 단체에서 나왔고 도 교육청이 그러면 주의를 환기하고 독서 지도를 하는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문 발송에 따라 각 학교의 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문제 되는 도서를 선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임 교육감은 문제의 공문에 언론사 기사가 붙임자료로 포함된 데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9∼11월 각 교육지원청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면서 각급 학교가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해 도서를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약 2490개교에서 총 2517권을 성교육 유해도서로 판단해 폐기했다. 이 중 한 학교가 채식주의자 내용 중 성과 관련된 내용이 학생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채식주의자를 폐기했다. -
‘독서의 계절’ 가을 함께 즐겨요…서초구, 독서문화행사 ‘10월 북캠프’ 개최
사회 사회일반 2024.10.22 15:13:20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5, 26일 이틀간 서초책있는거리에서 독서문화행사 '10월 북캠프'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과 함께하는 북캠핑’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5일에는 서래공원 일대에 ‘북라운지’와 ‘북캠핑가든’이 마련된다. 북라운지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샹그리아를 제공하고 북캠핑가든에서는 캠핑의자와 인디언텐트에서 독서할 수 있다. 독서하는 사진을 ‘서초책있는거리’ 해시태그와 함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면 책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 유명 강사 김미경이 ‘책과 함께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니셜 책갈피 만들기, 스탬프 아트체험, 재즈음악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26일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계단 광장에서 ‘북캠핑 체험’이 진행된다. 입체 종이 텐트 만들기, 헌책을 활용한 캠핑 랜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서래공원에서는 인기 작가 정유정, 이지은의 북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안 읽는 책을 판매하는 ‘우리가족 한평 책방’과 헌책을 원하는 책으로 교환하는 ‘서리풀 책장터’ 등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번 북캠프에서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한강의 수상을 축하하는 엽서를 쓰고 행운의 룰렛을 돌리면 한강의 책을 받을 수도 있다. 한강은 서초구에서 독립서점 ‘책방 오늘’을 운영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책있는거리는 책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도록 한 서초의 대표 특화거리”라며 “도심 속 가을 캠핑과 함께 독서문화를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네서점 '한강 책' 가뭄에…교보문고 "전국 지점 4곳 중 3곳 꼴로 판매 중단"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0.22 14:49:31앞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 교보문고 네 곳 중 세 곳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살 수 없게 된다. 최근 서점조합에서 교보문고가 거래 중인 지역 서점에게 한강 소설가의 작품들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문제 제기한 것을 수용해 교보문고에서 각 지점보다 지역 서점에 대한 도서 공급을 우선순위에 두기로 하면서다. 교보문고로서는 모처럼 불어온 한국 문학의 경사로 인한 특수를 일부 포기하면서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기로 결단한 것이다. 22일 교보문고는 “이달 31일까지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개 매장에서는 한강작가의 도서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며 “나머지 8개 매장에서는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가 되며, 이 기간에 입고된 매장 판매분 도서는 전량 지역서점에 배정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 수량으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는 교보문고 매장 공급물량이 일평균 1만7000여권으로 집계됐고, 이 중 2900여권이 지역서점으로 공급됐다. 새로운 조치가 시작되는 이날부터는 교보문고 매장 공급 물량을 일평균 2000권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물량은 전량 지역서점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지역서점에는 일평균 최대 1만5000권 가량이 배분될 수 있다는 게 교보문고 측 설명이다. 21일까지 지역서점으로부터 한강 작가 도서 18종의 주문량은 약 9만9000권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고된 권수는 약 5만8000권인 만큼 나머지 4만1000권 가량은 교보문고가 이달 말까지 공급 우선 정책을 펴면 ‘공급 가뭄’이 수일 내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혀 예견하지 못한 것으로, 금번의 도서 수급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족한 공급으로 불편을 겪게 된 지역 서점분들에게 공급자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금번의 판매중단 조치와 지역 서점 우선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한강 작가 도서는 가까운 지역서점을 이용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강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은 교보문고 광화문, 강남, 잠실, 영등포, 분당, 대전, 대구, 부산점 등 8개 지점으로, 온라인몰에서는 정상 판매될 예정이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