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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일단 '60일 휴전'
국제 국제일반 2024.11.27 17:37:22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휴전 협상이 전격 타결되면서 가자전쟁 이후 13개월간 지속된 양측의 공방이 멈췄다. 양측의 휴전이 가자전쟁을 비롯한 중동 분쟁 해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임시 휴전안이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전격 타결됐다. 휴전안이 발표된 27일 오전 4시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이를 알리는 포성이 울려퍼졌다. 향후 60일간 양측의 공습과 교전이 전면 중단된다. 앞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휴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10표 대 반대 1표로 승인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를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 합의 소식을 전하며 “적대 행위의 영구적인 중단을 목표로 한다”며 “양측의 민간인들은 곧 안전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와이넷 등에 따르면 휴전안은 총 1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완전히 물러나도록 해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자위권 행사를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휴전안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서 무기를 휴대하거나 군대를 운용하는 것은 레바논군에만 허용된다. 이를 제외한 무기 및 무기 관련 제조 시설, 모든 군사 기반 시설 및 기지는 해체된다. 레바논 남부에는 레바논군 5000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이러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감독할 감시위원회가 가동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가자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가자전쟁을 중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동 지역 안정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이집트 등 중재국에 휴전 합의와 포로 교환을 위해 진지한 거래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란 정부 역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전격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다만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번 휴전 조건이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당시와 큰 차이가 없어 분쟁의 불씨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시 휴전 합의 타결 이후 수일 만에 교전이 재개된 바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헤즈볼라가 휴전안을 위반할 경우 군사 행동으로 대응할 권리를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휴전 기간은 레바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국영 채널12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의 37%가 휴전에 찬성한 가운데 반대는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타냐후 총리와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극우 정치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휴전은) 역사적 실수”라고 평가했다. -
이-헤즈볼라 휴전협정, 레바논 정찰비행·자위권 행사 가능
국제 국제일반 2024.11.27 11:20:42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합의한 임시 휴전안은 60일간의 교전 중단과 함께 양측이 레바논 남부에서 물러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합의안 위반 시 이스라엘이 언제든지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추가 충돌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26일(현지시간) 표결에서 찬성 10표대 반대 1표로 미국과 프랑스가 제안한 휴전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 휴전은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발효된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와이넷 등에 따르면 휴전안은 총 1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헤즈볼라가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서 완전히 물러나도록 해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자위권 행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휴전기간 중 헤즈볼라와 레바논 영토의 모든 무장 단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 동시에 이스라엘 역시 육지, 공중, 해상을 포함한 레바논의 목표물에 대해 어떠한 공격적인 군사 행동도 취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01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 안보리 결의 1701호는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위해 채택됐다. 휴전안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서 무기를 휴대하거나 군대 운용은 레바논군에게만 허용된다. 레바논은 새롭게 설정될 국경을 따라 병력을 배치한다. 레바논에 대한 무기 또는 무기 관련 재료의 판매, 공급 및 제조는 레바논 정부의 감독과 통제를 받게 되며 위반 시 관련 무기를 몰수 처리된다. 헤즈볼라 등의 무기 및 무기 관련 제조를 위한 모든 시설, 모든 군사기반 시설 및 기지는 해체된다. 이러한 내용을 이행하는 지 여부를 감독할 감시위원회가 설립.운영된다. 미국은 헤즈볼라와의 휴전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별도의 보증서를 제공했다. 보중서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은 헤즈볼라의 레바논 침투 등 정보를 공유하고, 레바논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이란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하는데 전념하기로 했다. 이란의 무기 이전을 차단하는 내용도 담겼다.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레바논 영토에서의 위협에 대응할 이스라엘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이스라엘은 의무 위반에 대해 언제든지 조치를 취할 권리를 확보했고 정보, 감시 및 정찰을 목적으로 레바논 상공을 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방송 성명에서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완전한 군사적 행동의 자유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헤즈볼라가 협정을 어기고 스스로 무장하려 한다면, 모든 위반 사항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헤즈볼라와의 휴전 이유에 대해서 이란의 위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라며 "헤즈볼라가 사라진 지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홀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13개월만에 포성 멈춘다…휴전안 승인
국제 국제일반 2024.11.27 06:22:28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안보내각 회의 후 저녁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방송은 안보 내각이 휴전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이후에도) 헤즈볼라가 국경 부근 테러 시설을 재건하거나, 로켓을 쏘거나, 땅굴을 파거나, 미사일을 실은 트럭을 몰고 오면 우리는 공격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이해 속에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헤즈볼라를 수십 년 전으로 퇴보시켰다"라며 "북부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을 귀환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체 내각이 휴전안 개요를 이날 저녁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군대에 대한 무기와 탄약 공급이 큰 지연을 겪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하면서 곧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발언으로 해석됐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이 군사 지원을 늦춘다고 비난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 발표 직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움직여 휴전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리해 협상에 나선 레바논 당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포성이 멎게 된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헤즈볼라를 겨눈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포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18년 만의 지상전에 돌입한 시기부터 따지면 약 2개월 만이다. 휴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발효될 것이라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전했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간 일시 휴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의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레바논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양측 경계선)’ 국경 지대에는 레바논군 수천 명을 추가로 투입,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과 함께 무력충돌을 막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날 휴전 발표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접경지대, 동부 베카밸리 등지에서 180여개의 헤즈볼라 표적을 상대로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이는 휴전이 발효되기 전에 헤즈볼라의 잔존 위협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헤즈볼라에 합의를 위반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휴전 합의에 반발하는 국내 여론을 달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다만 이스라엘 연립정부 구성원인 극우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레바논 휴전을 가리켜 "역사적 실수"라고 비판하며 "결국은 다시 레바논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하마스도 선택하라”
국제 국제일반 2024.11.27 05:57:0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미국의 중재로 몇 주간의 논의를 거쳐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합의된 체결에 따라 현지 시각 27일 오전 4시를 기해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을 가로지르는 존투가 종료된다”며 “이번 합의는 적대 행위의 영구적 중단을 위해 고안됐고 헤즈볼라의 남은 세력이나 다른 테러 조직은 허용되지 않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현지에 주둔하지 않고 프랑스 등 다른 나라와 함께 이번 협정이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에게도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 국민들이 안보와 번영의 미래를 받을 자격이 있듯이 가자지구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이들도 싸움과 이주를 끝낼 자격이 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옥을 겪었다”고 말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하마스는 선택해야 한다”며 “하마스가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 시민을 포함한 인질을 풀어주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싸움을 끝내고 인도적 구호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안보내각 회의를 주재한 후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헤즈볼라와 휴전할 의사를 밝혔다. 레바논의 임시 총리 나지브 미카티는 성명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의 중재 협상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1년 넘게 이어진 적대행위에 따라 레바논에서는 그동안 최소 3768명이 사망하고 1만5699명이 부상당했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최소 73명의 이스라엘 군인이 헤즈볼라와의 전투과정에서 사망했으며 민간인 45명도 사망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레바논의 주택피해 비용은 28억 달러 규모로 9만9000채 이상의 주택이 일부, 또는 완전히 파괴됐다. 아울러 레바논의 전체 피해와 손실은 85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 재산 피해는 최소 2억7300만 달러라고 현지 당ㅇ국은 추정 중이다. -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이란 위협에 집중"
국제 정치·사회 2024.11.27 04:24:38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내각 회의를 주재한 후 영상 연설을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헤즈볼라를 수십년 전으로 퇴보시켜놨다"라며 "북부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을 귀환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고 모든 인질을 되돌려 받고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고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특히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이 휴전안 개요를 이날 저녁 최종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를 대리해 협상에 나선 레바논 당국과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작년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포성이 멎게 된다.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간 일시 휴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헤즈볼라의 중화기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레바논 '블루라인'(유엔이 설정한 양측 경계선) 국경 지대에는 레바논군 수천 명을 추가로 투입,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과 함께 무력충돌을 막도록 한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속보] “이스라엘 안보내각, 레바논 휴전안 승인” <로이터>
국제 국제일반 2024.11.27 03:07:39[속보] “이스라엘 안보내각, 레바논 휴전안 승인” <로이터> -
이스라엘군, 내각 '휴전승인 결정' 당일도 레바논 맹폭
국제 정치·사회 2024.11.26 23:19:46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을 승인할지 결정하는 회의가 열리는 당일인 26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을 강도 높게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부터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무기 저장고, 지휘센터 등 약 3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북부를 여러차례 공격했던 헤즈볼라 나세르 부대의 대전차미사일, 방공무기 등이 보관된 레바논 남부 빈트즈베일의 시설도 표적에 포함됐다.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다히예 일대에도 수차례 공습이 이뤄졌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이날 베이루트 알누와이리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근처의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대상 지역에 사전 경고를 발령하는 등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 역량을 약화하기 위해 계속 작전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심각한 장애물 없어"…"바이든·마크롱 '임시 휴전' 발표 임박"
국제 국제일반 2024.11.26 17:53:18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협상에 부정적이었던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안을 수용할 경우 가자전쟁 휴전 협상 역시 이스라엘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 시간) 복수의 레바논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60일 임시 휴전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휴전에 대한 최종 결정은 2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안보 내각을 소집한 자리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 내각 회의는 형식적인 절차로 사실상 이스라엘이 휴전안을 승인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레바논 국회 부의장인 엘리아스 부 사브 의원은 “네타냐후 총리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미국이 제안한 휴전을 이행하는 데 심각한 장애물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현지 언론 하레츠는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이 3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헤즈볼라가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한 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설정에 관한 협상 순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헤즈볼라의 거점이었던 국경 지역에는 레바논 정규군이 배치된다. 여러 쟁점 중 하나였던 휴전 감시의 주체를 놓고 이스라엘과 프랑스 간 갈등으로 협상이 지연됐지만 미국을 의장국으로 5개국이 참여한 감시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동의하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한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휴전은 궁극적으로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헤즈볼라와의 휴전이 하마스와의 가자전쟁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마스가 원했던 것은 헤즈볼라의 지원이었다. 친이란 세력과의 연결을 끊으면 (인질 석방 등) 거래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전략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의 휴전에 합의할 경우 가자전쟁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승인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측은 이스라엘이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을 두고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휴전 후에도 자국에 대한 공격이나 헤즈볼라의 군사력 증강 시도가 있을 경우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보장하라는 것이 골자다. 레바논은 이스라엘에 이러한 권리를 주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측의 간극이 크게 좁혀졌지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추가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가장 어려운 문제들이 끝까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휴전 협상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ToI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번 협상을 전쟁 ‘종식’이 아닌 ‘적대 행위 중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휴전협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른다. 한 달이 될 수도, 1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격렬한 시위에 길거리 불타는데…스위프트 공연서 춤판 벌인 '캐나다 총리'
국제 국제일반 2024.11.26 05:00:00캐나다에서 격렬한 반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에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서 춤을 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북대서양조약기구 의회 연차 총회가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 시내에서는 반 나토·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인형을 불태우고 연막탄을 피웠다. 몬트리올 경찰은 시위대 일부가 경찰에 소형 폭발 장치와 금속 물체를 던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루 가스와 진압봉으로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시위자 중 3명이 경찰관 폭행과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어젯밤 몬트리올 거리에서 본 것은 끔찍했다”며 “반유대주의와 협박, 폭력 행위는 어디에서든 비난받아야 한다”며 시위를 비판했다. 몬트리올은 트뤼도 총리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위가 벌어지는 중 트뤼도 총리는 같은 날 저녁 토론토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공분이 일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트뤼도 총리는 콘서트에서 스위프트가 무대에 오르기 전 나오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트뤼도 총리가 ‘스위프티스’(스위프트 팬클럽)와 우정 팔찌를 주고받는 장면이 담긴 다른 동영상도 올라왔다. 총리가 춤추는 영상은 SNS에서 확산되고 네티즌들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야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캐나다 보수당 소속의 돈 스튜어트 하원의원은 SNS에 “무법 시위대가 몬트리올에서 폭력 시위를 벌이고 총리는 춤을 춘다”며 “이것이 자유당 정부가 건설한 캐나다다. 우리가 한때 알고 사랑했던 캐나다와 법과 질서, 안전한 거리와 공동체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전부터 스위프트의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15일에 SNS에 “우리는 당신(스위프트)을 위해 준비돼있다”는 글을 남겼으며 지난해 7월 스위프트의 투어 일정이 발표됐을 때는 그를 향해 “캐나다에 당신을 원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곧 보기를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
美고위당국자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조건에 합의"<악시오스>
국제 정치·사회 2024.11.25 23:45:39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화요일(26일), 이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골라인에 있지만,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며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항상 무언가 잘못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는 미 고위 당국자의 전언과 함께 "전날 4명의 미국 및 이스라엘 당국자가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협정 초안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는 레바논군은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는 60일간의 휴전 과도기를 갖는 것으로 돼 있다. 이 합의에는 양측의 이행 상황과 위반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미국 주도의 감시위원회 활동도 포함돼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네타냐후도 원칙적으로 승인"
국제 정치·사회 2024.11.25 22:02:0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관리들과의 안보 회의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상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 정부가 휴전안 일부 세부 사항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합의가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와이넷 등은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시한 60일 임시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하고 미국의 지원을 토대로 레바논 남부에 대한 레바논군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협상안에 따라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레바논 정부를 통해 협상에 참여 중인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 역시 휴전안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의 휴전안 동의는 주요 원칙에 대한 합의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추가 논의가 뒤따를 전망이다. 대니얼 셔피로 미국 국방부 중동정책 담당 부차관보가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25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휴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양측은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29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헤즈볼라는 다음 날인 24일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25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보복에 나섰다. CNN은 협상이 합의를 향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양측이 계속 총격을 주고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로 협상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
'美 임시휴전안'에 이스라엘 동의…“이르면 이번 주 최종 합의”
국제 국제일반 2024.11.25 17:38:40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가자전쟁 발발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휴전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때까지 최종 합의가 미뤄질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와이넷 등은 24일(현지 시간) 미국·이스라엘·레바논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시한 60일 임 휴전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 안보 내각의 결정에 따라 최종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제시한 협상안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하고 미국의 지원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 대한 레바논군의 책임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해당 협상안에 따라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레바논 정부를 통해 협상에 참여 중인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이미 휴전안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 하레츠는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이 3단계로 구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휴전 후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한 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경계 설정에 관한 협상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달 2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협상과 관련해 미국·레바논 측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이머스 호크스타인 미국 중동특사는 이날 이스라엘 관리들에게 “지금이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만약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미국의 중재 노력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간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네타냐후 총리는 특사의 경고가 나온 다음 날 안보 내각을 소집해 휴전안을 재논의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휴전안 동의는 주요 원칙에 대한 합의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추가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대니얼 셔피로 미국 국방부 중동정책 담당 부차관보가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25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이번 주 안에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휴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양측은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29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헤즈볼라는 다음 날인 24일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25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보복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10월 26일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재보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이란의 대응 수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
■헤즈볼라 1명 잡겠다고…
국제 정치·사회 2024.11.24 20:29:15한 레바논 시민이 23일(현지 시간)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 바스타 지역의 8층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완전히 무너져내린 모습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건물에 숨어든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고위 간부 1명을 사살하겠다며 새벽 4시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로 기습 공격했다. 공격의 결과로 최소 2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66명이 다쳤지만 건물 내에 헤즈볼라 지도자가 실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매장 널렸는데…미국 스벅서 커피 시키면 매번 늦는 이유?
국제 기업 2024.11.24 02:00:00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미국 내 점포를 500여 개 새로 개점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 확대로 인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의 직원 수는 지난 9월 기준 2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22만8000명)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특히 매장 근무 직원은 20만1000명으로 전년(21만9000명) 대비 8% 줄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력 감축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내 매장은 513개가 증가해 총 1만 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가 현장에서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 직원은 "인력 부족으로 음료와 음식 주문이 상시 밀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노조 가입률도 상승세다. 스타벅스 노조 가입률은 2022년 3.6%에서 2023년 5%로 증가했다.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된 노조는 꾸준히 세를 불려가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고물가와 불매운동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지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매운동의 타격을 입었다. 이에 지난 8월 랙스먼 내러시먼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치폴레 출신 브라이언 니콜을 영입했다. 회사 측은 "각 매장별 수요에 맞춰 인력을 조정 중"이라며 "근무시간을 늘려 직원들의 수입과 복리후생이 개선됐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3500개 이상 매장에서 근무시간이 상향 조정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제2시장인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지분 매각을 통한 현지 파트너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가 중국 사모펀드 등 잠재 투자자들의 의향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이스라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최소 4명 사망"
국제 정치·사회 2024.11.23 17:19:48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 NNA가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베이루트 중심부 바스타 지역의 주거용 건물을 겨냥한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NNA는 “이스라엘 공군이 바스타 지역의 알마문 거리에서 5발의 미사일로 8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완전히 파괴했다”며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폭발이 이 지역 일대를 뒤흔들었으며 건물 한 채가 파괴됐고 주변의 여러 채도 심하게 파손됐다. 이날 공습은 이번 주 들어 베이루트 중심부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네 번째 공습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도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1층 건물이 파괴됐고, 헤즈볼라 소속 구급대원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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