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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대출규제 강화에…직장인 1인당 대출액 줄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3.28 12:00:00임금 근로자의 1인당 대출액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임금 근로자 개인 평균 대출액은 511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5202만 원)에 비해 1.7% 감소한 액수다. 임금 근로자의 1인당 부채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금리와 DSR 규제 강화가 영향을 줬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2년 초 연 1%에서 2022년 말 3.25%로 2.25%포인트나 인상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그해 7월 전체 대출액이 1억 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DSR 규제를 강화했다. 금융 기관별로 보면 은행(-2.5%)과 비은행권(-0.2%)에서 모두 대출액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0.6% 늘었지만 신용대출은 6.0% 감소했다. 고금리 영향에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43%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29세 이하의 대출액은 4.5% 줄어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연체율은 0.09%포인트 오른 0.43%를 기록해 증가폭으로 보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가팔랐다. -
日銀 "마이너스 금리 해제해도 빠른 금리인상 필요X"
국제 국제일반 2024.03.28 10:23:41지난 18~19일 진행된 일본은행의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해도 당분간은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28일 3월 회의의 주요 의견을 공표했다. 공개된 문서를 보면 위원들은 일본 경제 정세에 대해 “개인소비와 생산이 취약하지만,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큰 데다 기업실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대기업 중심의 임금인상 동향은 강력해 전체적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봄철 노사 임금 협상 결과, 사상 최고가 경신한 주가 상승 등을 근거로 “일본 경제는 역사적인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금융 정상화의 출발선에 서는 것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참석자 다수는 이 같은 최근의 일본 경제 현황과 전망에 기반해 “수익률 곡선 제어(YCC), 마이너스금리 정책 등 대규모 금융완화는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봄철 노사협상 타결 상황은 강하지만,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 강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가격 상승이나 중소기업의 가격 전가의 진전을 신중하게 판별할 필요가 있다”거나 “아직 물가와 임금의 선순환이 전국 수준으로 강해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3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관련해 9명의 위원 중 2명은 반대 의견을 던졌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를 해제해도 당분간은 완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듯 회의에서도 신중한 체제 전환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위원은 “이번 금융정책의 틀 재검토가 금융 긴축으로의 체제 전환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물가 안정의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과 같은 임금 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낮고,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분의 가격 전가가 진행되는 변화 등을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경우에도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자세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행의 금리인상(마이너스 금리 해제) 결정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며 최근 3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통상 금리인상은 통화 가치 상승의 재료가 되지만, 일본은행이 당분간은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데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기존의 큰 미일 금리차가 유지, 엔화 매도, 달러 매수 기조가 계속된 탓이다. 실제로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51.97엔까지 오르며 엔화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기존 시장의 분위기에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의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 다무라 위원은 이날 한 강연에서 “천천히, 하지만 착실히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해 대규모 금융완화를 잘 마무리하려면 향후 통화정책의 고삐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매파로 알려진 다무라 위원이 금융완화 정책 변경에 신중한 견해를 제시하면서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시장은 언제 통화당국이 환율시장에 개입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 21일 엔달러 환율이 151.94엔을 찍자 심야에 환율 개입을 단행했고, 환율은 144엔대까지 떨어지며 엔고로 전환했다. 이날도 엔화 가치 하락으로 재무성·금융청·일본은행이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3자 회동을 열어 환율 및 외환 시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환율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지나친 환율 변동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단호하게 조치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2022년 환율 개입 전 썼던 ‘단호한’이라는 표현이 또 들어갔다는 점을 들어 개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경계감에 엔달러 환율은 27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하락한 151.47을 기록하고 있다. -
금리 인상 신중론에…엔화값 34년만에 최저
국제 경제·마켓 2024.03.27 15:41:24일본 엔화의 가치가 지난 3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마이너스 금리’ 탈피를 선언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매도를 촉발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1.97엔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다 이른바 ‘거품(버블) 경제’로 불리던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화 대비 엔화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는 일본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끝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 폭이 0~0.1%로 크지 않은 데다 통화 당국도 당분간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미국과 금리 차이는 여전하다는 생각에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산다는 의미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한 19일 전 엔·달러 환율은 149엔대에 있었다. 이날도 ‘매파’로 평가받는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의 발언이 엔저의 재료가 됐다는 해석이 있다. 다무라 위원은 한 강연장에서 “천천히, 하지만 착실히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잘 마무리하려면 향후 통화정책의 고삐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에 적극적일 것으로 관측되던 인물이 의외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엔화 매도세를 불렀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시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단호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외환 시장을 다소 안정시키면서 엔·달러 환율이 151.60엔대로 내려갔다. -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 0.15%P 내린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3.27 14:28:37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4월 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05(10년)~4.35%(50년) 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 청년이나 신혼 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한부모가정 등) 및 전세 사기 피해자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1.0%포인트) 혜택을 받을 경우 최저 연 3.05(10년)~ 3.35%(50년)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조달 금리 인하 기조를 반영해 서민·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
키움證 "4월 코스피 2800 간다…주요국 연내 금리인하"
증권 국내증시 2024.03.27 10:10:15키움증권(039490)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내달 28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다음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640∼284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상장사들이 실적을 선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월에 지수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불확실성도 증시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표현이 등장할 수 있지만 연준의 성향은 이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한 스위스중앙은행(SNB)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 은행(BOE) 등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올해 안에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다음달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의 확산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올 들어 국내 증시를 약 14조 원 순매수한 외국인투자가에 대해선 “2016∼2017년과 같이 수익성이 개선되는 구간에서 외국인은 한국 증시 지분을 확대했다”며 “지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유망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전력기기, 은행, 자동차 등을 제시했다. -
금리 변동기에 갈 곳 잃은 자금…파킹형 상품에 '뭉칫돈'
증권 국내증시 2024.03.27 07:00:00해외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가 변곡점에 도달하는 등 변화를 맞으면서 물밑에서 자금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처를 모색할 시간을 벌고 금리도 챙길 수 있는 이른바 ‘파킹용’ 상품의 인기가 뜨겁다. 레고랜드 사태로 메말랐던 환매조건부채권(RP) 잔액은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역대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나올 기업 1분기 실적, 총선 결과 등에 따라 자금 이동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대고객 RP 매도 잔액은 84조 9831억 원(22일 기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대고객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소정의 이자를 더해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되는 채권이다. 개인과 법인 등에 단기로 판매하는 대표적인 파킹형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RP 잔액은 2022년 9월 촉발된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금융·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같은 해 12월 59조 원까지 쪼그라들었다가 한국은행이 RP 매입에 나서면서 수급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채권금리가 오른 덕에 RP 수익률이 높아져 매도 잔액이 80조 원대까지 계속 느는 추세다. 대고객 RP 매도 잔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RP 매수가 증가했음을 뜻한다. 증권사 계좌에 자금을 예치하면 1%대 이자를 받지만 RP는 연 3%대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또 국공채 등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이 보장된다. 고객이 예치한 돈을 증권사가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인 CMA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CMA 잔액은 이달 79조 5244억 원(22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두 달여 전만 해도 CMA 잔액은 69조 원 남짓이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가 혼조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과 법인 자금이 파킹형 상품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A와 함께 대기성 자금의 피난처로 꼽히는 머니마켓펀드(MMF) 잔액도 이달 210조 원대로 올라서는 등 투자자 사이에서는 관망세가 뚜렷하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 국가들의 기준금리의 움직임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중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문제가 확실하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5월에서 ‘6월 혹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최근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자 미 통화 당국의 완화적 입장이 강화될지, 아닐지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일본은행(BOJ)도 최근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BOJ가 앞으로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에 대해서도 시각이 분분하다. 중국 역시 지급준비율을 연이어 낮춰오며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도달하지 못했던 상징적인 레벨인 코스피 2700 선을 빠르게 돌파하다 보니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속도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증시 흐름도 금리 변화와 맞물려 어지러운 상황인데 4월 다가올 한국의 수출 지표와 1분기 실적 발표, 총선 등 신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벤트가 대기 중인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美中日 금리 변동기…갈곳 잃은 돈, 파킹형 상품에 몰렸다
증권 국내증시 2024.03.26 17:13:50글로벌 증시 향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해외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가 변곡점에 도달하는 등 변화를 맞으면서 물밑에서 자금 움직임이 활발하다. 투자처를 모색할 시간을 벌고 금리도 챙길 수 있는 이른바 ‘파킹용’ 상품이 인기다. 당장 레고랜드 사태로 메말랐던 환매조건부채권(RP) 잔액은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역대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나올 기업 1분기 실적, 총선 결과 등에 따라 자금 이동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는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대고객 RP 매도 잔액은 84조 9831억 원(22일 기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대고객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소정의 이자를 더해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판매되는 채권이다. 개인과 법인 등에 단기로 판매하는 대표적인 파킹형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RP 잔액은 2022년 9월 촉발된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금융·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같은 해 12월 59조 원까지 쪼그라들었다가 한국은행이 RP 매입에 나서면서 수급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채권금리가 오른 덕에 RP 수익률이 높아져 매도 잔액이 80조 원대까지 계속 느는 추세다. 대고객 RP 매도 잔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RP 매수가 증가했음을 뜻한다. 증권사 계좌에 자금을 예치하면 1%대 이자를 받지만 RP는 연 3%대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또 국공채 등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이 보장된다. 고객이 예치한 돈을 증권사가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인 CMA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CMA 잔액은 이달 79조 5244억 원(22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두 달여 전만 해도 CMA 잔액은 69조 원 남짓이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가 혼조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과 법인 자금이 파킹형 상품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A와 함께 대기성 자금의 피난처로 꼽히는 머니마켓펀드(MMF) 잔액도 이달 210조 원대로 올라서는 등 투자자 사이에서는 관망세가 뚜렷하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 국가들의 기준금리의 움직임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중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문제가 확실하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5월에서 ‘6월 혹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최근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자 미 통화 당국의 완화적 입장이 강화될지, 아닐지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일본은행(BOJ)도 최근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BOJ가 앞으로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에 대해서도 시각이 분분하다. 중국 역시 지급준비율을 연이어 낮춰오며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도달하지 못했던 상징적인 레벨인 코스피 2700 선을 빠르게 돌파하다 보니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속도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증시 흐름도 금리 변화와 맞물려 어지러운 상황인데 4월 다가올 한국의 수출 지표와 1분기 실적 발표, 총선 등 신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벤트가 대기 중인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금리 연 3.65%”…54분 만에 200억 모금한 '파란불꽃펀드' 무엇
정치 정치일반 2024.03.26 16:04:54조국혁신당이 내놓은 '파란불꽃펀드'가 54분만에 200억 원 모금에 성공했다. 조국혁신당은 26일 총선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50억 원을 목표로 파란불꽃펀드 모금을 시작했으며, 54분 만에 200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파란불꽃펀드는 총선 이후 국고로부터 보전받는 선거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펀드다. 비례정당이 비례투표에서 3% 이상을 득표할 경우 법정 선거비용 전액(22대 총선 약 52억 원)을 국가로부터 보조받는 것을 활용한 것이다. 파란불꽃펀드의 금리는 연 3.65%다. 원리금은 6월 12일 이내에 펀드 가입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측은 “당초 계획은 50억 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순식간에 200억 원을 채워 급히 마감을 했다”며 “가입하지 못한 당원 및 지지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고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파란불꽃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뜨거운 파란 불꽃이 되어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
한투證 "美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이번주도 달러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4.03.26 10:08:35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도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 달러 지수가 104포인트 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지수는 유로화·엔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수치로 100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문 연구원은 현재 미국 경기가 양호하다는 점을 강달러 예측의 배경으로 꼽았다. 미국의 경기가 유로존 등 주요국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더디게 나타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약달러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었다. 또 스위스를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데다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 포인트로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달러 강세 관측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거나 미국 경제가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할 때는 성장 격차 확대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며 “주요국 대비 미국이 여전히 견조한 경기 상승세를 보여 연준이 보다 느긋하게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이 재확인 됐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29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강화하면서 달러 지수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2월은 연율화(특정 기간 변동률이 1년 동안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환산한 수치) 기준으로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물가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재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0~1340원대를 오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약화 조짐 美 노동시장, 연준 기준금리 인하 새로운 변수 떠올라
국제 국제일반 2024.03.25 10:43:41미국의 강력한 노동시장이 현재 높은 상태로 유지 중인 기준금리의 원인 중 하나지만, 최근 들어 균열의 조짐이 보이며 변수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실업률이 갑자기 높아지게 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표명하고 있어서, 시장은 다음주 공개되는 3월 고용동향을 주시할 전망이다. 통신은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을 중심으로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부 주를 중심으로 실업률 증가세가 눈에 띌 뿐 아니라 시간제 근로자들의 경우 그 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근무 시간도 단축되고 있다. 뉴욕·캘리포니아·애리조나·위스콘신 등 20개 주에서는 실업률 증가세가 연준 출신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삼이 고안한 ‘삼의 불황 규칙’을 촉발할 만큼 상당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삼의 불황 규칙은 실업률의 3개월 이동평균이 지난 12개월 동안 기록했던 최저치와 비교했을 때 0.5%포인트 이상 오르면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는 이론이다. 메트라이프투자관리는 고졸 이하 혹은 은퇴 직전 연령 등 일부 범주 노동자에서 삼의 불황 규칙이 촉발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드류 매투스 메트라이프 최고시장전략가는 “실업률이 점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민간 노동시장 조사 업체 ADP는 2019년 12월부터 5년간 시간제 근로자들의 평균 주당 근무시간을 측정한 결과 38.4시간에서 37.7시간으로 약 2%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시장에서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3%에서 지난해 말 4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근무시간 단축의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많은 노동자들의 봉급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이 금리 결정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연준은 올 4분기에 실업률이 4%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2년래 최고치였던 2월 실업률 3.9%에 비해 불과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파월 의장도 “갑작스러운 대량 해고가 실업률을 상당히 빠르게 끌어올릴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다는 점을 들어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갑자기 증가하면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실업률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기업들이 연이어 대량 해고를 실시하면서 그 증가 폭이 커지는 만큼 연준이 이 흐름을 끊기 위해 기준금리를 활용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웬디 에델버그 브루킹스연구소 이사는 “연준은 실업률이 탄력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동시장을 망치기보다 몇 년간은 약간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스위스 금리 인하에 영국은 ‘매파적 동결’ 포기…'인플레 공포' 잦아드나
국제 국제일반 2024.03.22 17:55:28스위스가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을 뒤덮었던 인플레이션 먹구름도 조금씩 걷히는 분위기다.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이날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내렸다. 9년 만에 첫 인하다. 시장은 최소 6월까지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었는데 이보다 3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SNB는 지난 2년 반 동안 이어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4%로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1.9%보다 낮아졌으며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2%로 기존의 1.6%에서 하향 조정됐다. SNB 총재를 지낸 필리프 힐데브란트 블랙록 부회장은 “우리가 코너를 돌았음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면서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정책에 나서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정책위원들의 투표 결과에서 ‘매파적 동결’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9월 회의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 의견이 없었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인 노르게스은행도 2008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현 4.5%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분기 말 선진국들의 경제 전반에 걸친 문제는 물가 충격이 가라앉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SNB가 깜짝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보여줬듯이 금리 인하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스웨덴과 유로존·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스웨덴의 경우 올 2월 기준금리를 4%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5월이나 6월을 첫 인하 시점으로 점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달 7일 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ECB 내부에서는 첫 인하 시점으로 6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날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연준의 경우 역시 6월 첫 인하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이날 금리 동결과 함께 피벗을 예고한 영국은 6월 인하 가능성이 동결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노르웨이도 연내 단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그 시기는 9월로 점쳐진다. -
‘금리 걱정 내려놓았나’ 뉴욕증시3대 지수 또 최고가…S&P500 0.32%↑[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4.03.22 07:18:09전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우려를 털어내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이틀째 경신했다. 새로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도 미국 경제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투심을 부추겼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오른 1만6401.8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3대 지수는 전날 동시에 사상 최고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고점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1.7%다. HSBC의 맥스 케트너는 “연준은 다음 행보가 인하라고 분명히 했기 때문에 이제 금리 인하는 여부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며 “이 정도면 위험자산이 상승할 요인으로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보다 0.1% 오른 102.8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4% 하락보다 개선된 것이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3.5에서 상승했다. 22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비스업 PMI는 51.7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2.3보다 하락했지만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주택판매도 깜짝 증가했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9.5% 급증한 연율 438만 채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1.3% 감소를 뒤집었다. 플랜테모란투자자문의 짐 베어드는 “현재로서는 연착륙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선행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에 더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2.6bp(1bp=0.01%포인트) 오른 4.630%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큰 변화 없이 4.270%를 기록했다. 주식 종목별로는 이날 뉴욕 증시에 상장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이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48.4% 급등한 50.44달러에 상장 후 첫 거래를 마쳤다. 레딧은 공모가격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7.8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에 데뷔한 인공지능 관련 기술기업 아스테라랩도 상장 첫날 70% 넘게 급등했고, 이날도 3%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애플은 미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날 4.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0.1% 오른 6만574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는 4.2% 뛴 3515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8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英 중앙은행, 기준금리 다섯 차례 연속 5.25% 동결
국제 경제·마켓 2024.03.21 21:52:53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 BOE는 21일(현지 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E는 이번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동결 의견을 냈고 나머지 1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1년 9월 회의 이후 인상 의견을 낸 위원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2021년 12월(0.1%)부터 14회 연속 금리를 올리는 공격적 긴축 정책을 펼치다 지난해 9월부터 금리를 동결해왔다. 기준금리 연 5.25%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지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영국 경제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며 “(금리를 인하하려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까지 낮아지고,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통계청(ONS)은 전날 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연 3.4%로 2021년 9월(3.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10월 41년 만의 최고치인 11.1%를 기록하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수개월을 거치며 4% 안팎까지 떨어진 상태다. 시장에선 BOE가 오는 8월께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속보]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
국제 국제일반 2024.03.21 21:07:37[속보]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 -
파월 "인플레 둔화 기조 변함없어"…양적긴축 규모도 줄인다
국제 경제·마켓 2024.03.21 17:56:51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들어 지속된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6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미국 증시 등 금융 자산 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은 20일(현지 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5.25~5.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5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이날 내놓은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했다. 직전 전망인 12월과 동일하다. 현재 기준금리보다 0.7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한 번에 0.25%포인트씩 내릴 경우 연내 세 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이번 FOMC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두 차례만 인하하는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1월과 2월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수치는 매우 높았다”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싶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체적인 이야기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달간의 데이터에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5월이나 6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 목표로 둔화하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기 위해 지표를 좀 더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느려질 것으로 봤다. 연준은 연말 근원 PCE 상승률을 2.6%로 제시했다. 지난 전망치 2.4%보다 다소 높아졌다. 내년 이후 전망은 2.2%, 2.0%로 변함이 없었다.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4.0%로 오히려 낮아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목격했듯 고용이 강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며 “강력한 일자리 증가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2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양적긴축(QT)의 규모를 줄이겠다는 예고도 내놓았다. 연준은 현재 매달 보유 국채 600억 달러, 모기지담보증권(MBS) 350억 달러 등 950억 달러의 자산을 줄이는 QT를 진행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조만간(fairly soon) 보유 증권의 감축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7월부터 QT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봤다.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59.1%에서 이날 76.7%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나스닥 등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6만 1000달러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6만 7500달러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블랙록의 투자전략책임자인 가르기 차우드후리는 “연준은 더 빠른 성장과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물가 경계심이 여전한 만큼 하반기 이후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이날 점도표에서 연내 3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전망한 위원이 10명으로 다수이기는 하지만 2차례 이하라고 본 위원도 9명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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