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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25%P 인하…2년만에 '피벗'
국제 국제일반 2024.06.06 22:07:06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것이다. ECB가 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국가들의 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중앙은행인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4.50%에서 4.2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 ★관련 기사 12·19면 -
[속보]ECB, 5년 만에 첫 금리인하…4.25%
국제 국제일반 2024.06.06 21:17:20[속보]ECB, 5년 만에 첫 금리인하…4.25% -
인플레 개선에 속속 금리인하…'美 9월 피벗' 힘실려
국제 경제·마켓 2024.06.06 17:37:20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돈줄을 죄던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든 대신 경기 침체 징후가 엿보이자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 시기를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인하 흐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6일(현지 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50%에서 4.2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은 시장 전망치(4.25%)에 부합하는 수치다. 앞서 전문가들은 ECB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다. 최근 유럽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두드러졌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0월 전년 대비 10.6%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4월(2.4%)까지 내렸고 지난달에는 2.6%로 소폭 상승했지만 크게 낮아진 수준을 유지해왔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9개월간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 상승률이 2.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불투명하다. ECB는 이날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 2%에서 2.2%로 소폭 높였다. ECB는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 않는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금리 인하 이후에도 금리가 더 오랫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가들은 최근 기준금리를 잇달아 낮추는 추세다. 캐나다의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5일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25bp 인하했다. 캐나다의 금리 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올리며 긴축 정책을 펼쳐왔던 BOC는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먼저 방향 전환에 나서며 피벗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캐나다에 앞서 스웨덴·스위스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에 나섰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과감하게 방향 전환에 나선 것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그간 금리를 빠르게 올려 물가 상승을 억제해왔다. 이에 상당 부분 성과를 달성한 만큼 고금리 부담을 덜겠다는 판단이다. 티프 매클럼 BOC 총재는 전날 금리 결정 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유로존도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4월 2.4%, 5월 2.6%로 집계되는 등 목표치 2%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 침체에 대응하려는 성격도 크다.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경기에 부정적인 신호가 등장하자 정책 방향을 틀어버린 것이다. 유로존의 경우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 수준에 그친다. 다른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책금리 변화는 통화가치와 함께 무역수지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중 가장 이른 시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나라로는 영국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영국중앙은행(BOE)이 현 5.25%인 기준금리를 올 8월께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약 70% 수준으로 보고 있다. -
[영상] 고금리 장기화…인뱅 1분기 부실대출 4700억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6.06 05:50:00인터넷전문은행의 부실대출이 늘어난 원인은 ‘포용 금융 확대’에 있다. 인터넷은행 3사의 부실대출과 연체가 급증한 이유는 당국의 ‘포용 금융’ 정책에 맞춰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보유한 3개월 이상 연체 부실채권 규모는 4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년 새 43.25%(1445억 원)가 급증한 것이다. 인터넷 3사의 평균 연체율 또한 0.92%로 시중은행(0.31%)보다 3배가량 높다고 한다. 부실채권의 88.4%인 4231억 원이 가계대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이 주로 취급하는 가계와 개인사업자 모두 시장 경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는 계층으로, 올해 경기 악화와 고금리 부담에 따라 부실채권 및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한다. 인터넷은행들은 건전성이 악화됨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을 줄이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800점 중반대였다. 하지만 올 5월에는 케이뱅크,토스뱅크 등의 평균 신용점수는 각각 951점, 928점으로 크게 올랐다. 인터넷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점수가 높은 차주에게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은행의 건전성을 위해 금융 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각 은행들의 혁신 신용평가 모델 도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ECB로 쏠리는 눈…"美보다 먼저 금리 인하 나선다"
국제 경제·마켓 2024.06.05 17:57:17글로벌 금융시장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정책금리를 결정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여러 관측들이 나오는 가운데 ECB가 6일(현지 시간)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외신들이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ECB의 수신금리를 비롯해 고정입찰금리·한계대출금리 등 정책금리가 이날 함께 정해진다. 유로화가 전 세계 사용 통화량 기준 2위의 위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날 회의 결과는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ECB의 수신금리는 4%다. 유럽 재정위기 등을 거치며 -0.5%까지 내려갔던 ECB 수신금리는 2022년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2023년 9월부터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3.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유력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서다. 금리 인상의 배경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비교적 안정된 것도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는 배경이다.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금리 인하를 포기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짚었다. ECB의 향후 금리 경로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횟수를 두고 연내 2회 또는 3회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연말까지 3~4회의 금리 인하가 대체로 최적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반면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2024년 두 차례 인하로 충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신한은행,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 출시…최고 연 3.0%금리
경제·금융 은행 2024.06.05 13:03:26신한은행이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거래조건 충족 시 우대금리 2.9%포인트가 반영돼 최고 연 3.0%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계좌다. 땡겨요페이에 계좌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 땡겨요페이에 신한은행 결제계좌가 연결된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 중 1개 이상 충족 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은 만 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한 SOL뱅크'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10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기준 최대 100만 원까지다. 또한 6월 한 달 간 신규 고객 전원에게 ‘땡겨요 5,000원 쿠폰’ 또는 마이신한포인트 1천원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달앱 ‘땡겨요’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땡겨요 적금’에 이어 전용 입출금 통장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땡겨요 이용 고객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로봇산업 전방위 지원…우리은행 금리·수수료 우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6.05 10:17:20우리은행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원사에 △금융 상품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다이렉트 외환 업무 등을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이 구축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기반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돕는다. 원비즈플라자 이용 회원사에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보증 비율 향상 △보증료 지원 등 금융 비용 절감 혜택도 추진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오랜 노력과 열정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었다”며 “로봇 산업 전방위 지원으로 ‘대한민국 로봇 강국’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999년 설립한 이래 200여 회원사와 함께 로봇 산업의 산학연 포괄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3대 로봇 강국 도약’을 목표로 로봇 산업을 7개 산업군으로 구분해 △정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공급 및 수요 기업 간 매칭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회원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깜짝 성장’ 재확인…멀어진 선제금리 인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6.05 08:11:32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와 같은 1.3%로 집계됐다.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음에도 같은 수치를 유지하면서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지게 됐다. 한국은행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달 발표했던 속보치와 같은 1.3%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GDP는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 등 세 번에 걸쳐 발표된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3.3% 성장했다. 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해 건설 준공 등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도 반도체·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성장했다. 갤럭시S24의 출시 효과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민간소비도 예상보다 좋았다.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7% 증가했다. 정부소비 역시 물건비 지출 위주로 0.8%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침체로 -2%를 나타냈고, 수입도 천연가스·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4%를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순수출(0.8%포인트)이다. 건설투자(0.5%포인트)와 민간소비(0.3%포인트), 정부소비(0.1%포인트)도 성장률에 기여했다. 설비투자와 정부투자는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씩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설비투자(-1.2%포인트)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건설투자(0.7%포인트)와 수출(0.9%포인트)은 상향 조정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 8000억 원에서 7조 7000억 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3%)을 웃돌았다. 실질 GNI도 2.4% 성장했다. 지난해 1인당 GNI도 기존 3만 3745달러에서 3만 6194달러로 늘었다. 이렇다 보니 한은이 3분기 중,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4분기까지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도 비슷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보고서를 낸 IB 7곳 가운데 3곳은 3분기부터, 4곳은 4분기부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씨티, BNP파리바 등 3곳은 한은이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기존 3.50%에서 3.00%로 0.50%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모건스탠리,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등 4곳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을 4분기부터로 봤다. -
ECB, 6월 금리 인하 유력하나…추가 인하 기대감은 위축
국제 경제·마켓 2024.06.05 05:30:00유럽중앙은행(ECB)가 6일(현지 시간)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첫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유로존의 경제 지표 호조와 ECB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접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CB가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은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지만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로 충분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위원회 이사와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역시 7월 금리 인하를 배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데니스 쉔 스코프레이팅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지난해 (ECB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이라는 비교적 매파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지금은 인하 횟수가 더 줄어들 위험을 안고 있다”며 “ECB는 금리 정책의 막바지에서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내리는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의 경기 지표들은 이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전히 높은 유로존의 임금 상승률은 서비스 부문의 가격 상승 압박이 완화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실제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6%로 4월(2.4%)보다 가팔라졌다. 유로존 경제 역시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었던 지난해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타고 있다. 블룸버그는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이며, 기업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제조업체들이 살아날 조짐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4월까지 올해 총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정했던 시장은 이제 7월 인하 가능성은 아예 배제하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60% 수준에 불과하다. ECB가 적어도 12월이 돼서야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 마리아노 발데라마 인터머니 이코노미스트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며 강한 고용과 임금, 경제 성장 등을 이유로 꼽았다. -
美 2분기도 1%대 성장하나…금리 딜레마 커지는 연준
국제 경제·마켓 2024.06.04 18:05:01제조업과 건설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또다시 1%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은 깊어지는 분위기다. 3일(현지 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예측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 전망치는 전날 연율 2.7%에서 이날 1.8%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미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이다. 전망치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예측대로라면 미국 경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대 성장에 머물게 된다. 미 상무부는 앞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가 1.3%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GDP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은 제조업 경기 둔화 지표가 반영돼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전달 49.2에서 둔화됐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는 49.5였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 임원들의 설문 결과를 지수화한 지표로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 추세에 있다는 의미다. 신규 주문 감소가 주요 요인이 됐다. 이날 PMI 세부 항목 중 신규주문지수는 5월 45.4로 3.7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6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매슈 마틴은 “예상보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업들이 재고 등 투자에 주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규 주문 등 수요가 부진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과 도로 등 건설투자가 부진한 점도 GDP 성장 전망을 낮춘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상무부는 미국 기업과 정부의 건설 분야 지출이 4월 2조1000억 달러로 3월보다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2%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던 만큼 예상 외의 둔화라는 지적이다. ISM의 제조업 조사위원장인 티모시 피오레는 “경기가 정체 상태에 들어섰다”며 “통화정책의 변화가 없는 한 경제는 한동안 둔화 국면에 머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둔화 조짐에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1%포인트 급락해 4.401%를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54.8%에서 59.9%로 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정작 연준의 금리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경제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이날 PMI 세부 항목 가운데 5월 가격지수는 57로 4월(60.9)을 제외하면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팀 퀸란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고금리는 연준의 의도대로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고 있지만 물가를 낮추는 데는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여러 부문의 경기가 위축되는 데도 물가가 높다는 점은 연준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
[투자의 창] 미국금리 인하 불확실성의 대안, 인도
증권 국내증시 2024.06.04 17:42:03요즘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주목도 높은 이슈로 미국 금리인하 시기를 꼽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꽤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30년 국채투자에 뛰어 들었다. 식을 줄 모르는 미국 경기 탓에 얼마 전까지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뒤로 미룰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다행히도 최근 미국 물가 지표들이 일부 하향세를 나타내면서 내년 이후로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는 일단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기에 더 많은 정보를 파악, 분석하는 기관투자가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최근 주요 기관이 진행하고 있는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흐름을 보면 이들이 향후 시장 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는 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들은 주식, 채권, 대체 등으로 투자 대상 자산군을 다변화할 뿐만 아니라 주식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일본, 신흥국 등으로 글로벌 투자지역을 넓히며 균형감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흥국 주식들은 과거에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시기에 각광 받았다. 다만 한국은 그동안 중국 주식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했지만 아직도 투자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게다가 최근 미국의 견제 등으로 중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신흥국 투자처에 대한 갈망이 큰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인도시장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인도 시장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인도 니트피50과 같은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다. 공모펀드는 물론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돼 있다. 다만 인도가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그동안 인도 증시를 주도하던 금융주, 소비주 중심에서 점차 건설, 산업재 등 내수 산업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설, 산업재 산업 비율이 높은 인도 중소형주 펀드가 우리나라에 설정된 인도 상품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변화에 발맞춰 국내 운용사들이 인도 테마형 ETF를 상장하며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테마형 상품의 효시는 그룹주 ETF다.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들의 주가가 전체 주식시장보다 더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상품화돼 실제 차별화된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테마형 상품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이 관심이 넓어지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이제 인도 투자도 대형주 중심의 지수형 상품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펀드, 테마 ETF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춰 다양한 선택을 해 볼 것을 추천한다. -
수도권 분양시장 전망 다시 먹구름
부동산 분양 2024.06.04 15:02:15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 4월 국회의원 선거와 청약 시스템 개편 등으로 이달 분양 물량이 급증한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꺾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위주의 한국주택협회와 중견 건설사 위주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3.0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아파트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6.9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낮아진 것은 올 1월(73.4)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서울(97.7→94.7)과 경기(90.2→89.2), 인천(83.9→76.7)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구정은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5월 정부가 발표한 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 등의 여파로 시장 위축을 전망하는 사업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4월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59.6%로 높게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2.2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역별로 지수 변동 폭에 큰 차이를 보였다. 강원과 전북·대전·경북·세종·부산·광주 등 총 7곳은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나머지 충남·제주·대구·경남·울산·전남·충북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충남은 지난달 88.9에서 이달 75.0으로 13.9포인트 낮아져 비수도권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구 부연구위원은 “각 지역별로 5월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결과 차이와 6월 분양 예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전국 분양가격전망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인건비 및 건설 원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아파트 분양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분양물량전망지수는 기준치를 상회한 102.9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약 4만 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분양물량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10.3을 기록했다. -
금리 부담에…이자 미리 정하는 기업대출 1년새 56% '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6.03 18:08:28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미리 정한 이자율로 자금을 빌리려는 기업과 체결한 이자율 선도 파생상품 계약 규모가 1년 새 56%나 급증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 금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금리가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어 기업들의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 1분기 말 이자율 선도 파생상품 계약 금액은 15조 38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5조 5281억 원)나 늘었다. 이자율 선도 파생상품은 미리 약정한 이자율로 향후 특정 시점에 채권 등 자금을 차입하는 계약이다. 차입 시장의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사전에 계약한 금리가 적용돼 이자율 상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이자율 관련 장외 파생상품 거래가 늘었다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자율 선도 파생상품 계약 금액은 4개 은행에서 모두 늘었다. 하나은행이 6조 6352억 원으로 77%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3조 9400억 원, 4조 2678억 원으로 47%, 24.5%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자율 선도 파생상품 거래를 취급하지 않았으나 올 1분기 5391억 규모로 취급했다. 기업들이 미래에 조달할 자금의 금리를 고정시키려는 것은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자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매수 수요가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 대출은 변동금리로 이뤄지는데 이자율 선도 거래 같은 파생 거래를 통해 시장에서 고정금리로 교환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금리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장단기 사업 계획을 세우기 훨씬 수월하다”고 전했다. 새로운 보험 규제 체제 도입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 이자율 선도 파생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보험사가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새 보험 회계 기준인 IFRS17이 시행되며 이자율 선도 거래를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조정하는 수단으로 인정하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IFRS17 시행에 따라 보험사들이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기 위해 거래처를 찾으면서 시중은행들이 FRA 거래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파생상품 거래로 금리 리스크를 헤지하는 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가 오히려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미 연준의 긴축 기조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하락기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커지며 금리를 고정하려는 수요가 조금씩 줄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파생거래 시장에서 금리를 고정하는 것보다 시장금리를 적용받는 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투자의 창] 기준금리 인하 성격과 달라진 금리에 대한 시각
증권 국내증시 2024.06.03 17:43:13전 세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차별화되고 있다. 브라질 등 남미를 비롯한 일부 신흥국은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통화긴축을 되돌리고 있고 스위스, 스웨덴과 같은 유럽의 소규모 국가들도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유로존(ECB)이 6월 금리 인하 시작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영국과 캐나다는 3분기 초에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양호한 경기 여건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빨라야 9월에나 금리 인하가 가능해 보이고 주요국 대비 금리를 덜 올렸던 한국은행은 10월에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덜 잡힌 호주와 뉴질랜드는 연말에서 내년초 정도로 인하 시점이 지연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한 성격은 다음과 같이 분류해 정의 내릴 수 있다. 첫째 경기 침체에 대한 대응이다. 경기 침체는 사전적인 의미로 2개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을 의미한다. 공식적인 침체에 대한 판단은 미국의 경우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경기순환위원회, 한국은 통계청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사후적으로 내리게 된다. 통화정책 대응은 상당 규모의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동반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진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0~1%대의 초저금리로 회귀하게 된다. 2001년 IT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경제 및 금융위기 상황이 사례가 된다. 둘째 보험성 인하이다.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이상까지 높여 놓은 상황에서 향후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질 경우 중앙은행은 예방적, 보험적인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 있다. 통화정책은 통상 2~3회(50~75bp) 수준의 완만하고 제한적인 금리 인하 이후 한 동안 금리를 동결하며 관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1995년 멕시코 외환위기,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실질 기준금리 조정이 있다. 경기 우려가 크지 않은 가운데 과도한 통화 긴축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안정된 것을 감안하고 실질금리를 조정하는 경우이다. 이 때 통화정책은 1~2회(25~50bp) 수준의 매우 느리고, 보수적인 금리 인하 이후 상대적인 고금리가 한동안 유지되게 될 것이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인식에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은 위 세 분류 중에서 실질 기준금리 조정 논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상 경기 무착륙(no landing) 흐름 속에 보험성 인하마저 불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높아진 중립금리와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대선 등 정치 관련 이벤트들이 이어질 것이며 기준금리는 당분간 빠르게 낮아지기 어렵다. 시장금리는 이러한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당분간 과거 대비 높은 수준에서 제약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
“美 금리 우려 완화”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코스피 2680선 마감 [마감 시황]
증권 증권일반 2024.06.03 16:24:09코스피 지수가 반도체와 석유·가스 업종의 강한 상승세에 268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9포인트(0.81%) 오른 2657.81로 시작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2690.73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30억 원, 18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594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18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7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우려가 완화하며 5월 수출도 호조인 점이 확인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후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확장 기대감이 커졌다”며 “한국의 5월 수출도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54.5% 늘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지수 상승 이유를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로 각각 10배, 1배 미만으로 밸류에이션이 부각됐다”며 “5월 수출에서 미국향 인공지능(AI)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고 화장품, 음식료 등 수출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2.99%), SK하이닉스(000660)(2.64%), 현대차(005380)(4.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1%), 삼성물산(028260)(2.66%), 기아(000270)(2.55%), LG화학(051910)(1.71%) 등 대부분 강세였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약세를 보인 것은 신한지주(055550)(-0.32%), KB금융(105560)(-0.13%) 두 종목뿐이었다. 업종별로는 장중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통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발표되면서 'K-산유국' 테마가 급부상하면서 전기가스업(8.74%)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관련 종목 중 흥구석유(024060)(30.00%), 한국가스공사(036460)(29.87%), 대성에너지(117580)(29.91%)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통업(4.05%), 운수창고(3.98%), 운수장비(3.54%), 음식료품(2.51%), 의약품(2.42%), 전기전자(2.13%), 보험(1.57%) 등이 강세였다. 기계(-2.35%), 섬유의복(-1.52%)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56%) 오른 844.7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046억 원을, 기관은 486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실리콘투(257720)(14.17%), 알테오젠(196170)(7.05%), 휴젤(145020)(5.76%), 리가켐바이오(141080)(3.61%), 삼천당제약(000250)(3.7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HLB(028300)(-6.37%), HPSP(403870)(-2.70%), 에스엠(041510)(-2.30%), 솔브레인(357780)(-2.12%), 클래시스(214150)(-1.92%)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 8771억 원, 8조 711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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