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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결국 오미크론에 뚫렸다...입국 요건 더 강화될듯
국제 정치·사회 2021.12.02 06:28:46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견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오미크론 확진 후 경미한 증상이 호전되고 있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고 WP는 전했다. 이 확진자는 코로나 19 백신(모더나) 접종을 마쳤으나 아직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정 변이에 특화된 부스터샷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도 “특정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이 필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매우 신중한 처사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CDC가 현재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3일 이내로 돼 있는 해외 여행객의 코로나19 테스트 시점을 하루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CDC는 또 도착 후에도 한 차례 더 검사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보고된 지 1주일 만에 아프리카와 유럽의 수십 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최소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상황이다. -
美, 첫 오미크론 확진에 다우 1.34%↓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1.12.02 06:13:50미국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하락했다. 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1.65포인트(1.34%) 하락한 3만4,022.0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96포인트(1.18%) 내린 4,513.04, 나스닥은 283.64포인트(1.83%) 급락한 1만5,254.05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오전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환자 검출 소식에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소식에 여행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7.36%), 유나이티드에어라인(-7.57%), 아메리칸에어라인(-7.97%) 등이 7% 넘게 내렸다. 인플레 우려도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내놓은 11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50만6,000개)를 웃도는 53만4,000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고용보고서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IHS마킷의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낮은 58.3을 보였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6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마감했다. 한때 배럴당 69.49달러까지 올랐지만 오미크론 환자 뉴스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美서 오미크론 첫 확진…경미한 증상 보여
국제 경제·마켓 2021.12.02 05:58:06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환자가 발견됐다. 해당 환자는 지난 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했으며 지난 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추가적인 염기서열 분석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판정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였을 뿐”이라며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며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따른 중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에 특화된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경미한 증상을 보인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백신 접종은 끝마쳤지만 부스터샷은 맞지 않은 상태였다. -
결국 오미크론 韓 침투…"입국자 10일 격리"
산업 바이오 2021.12.02 05:39:32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결국 국내에도 유입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 및 이들 부부와 함께 자택까지 이동한 30대 지인, 해외 입국 확진자 중 2명 등 5명이 최종적으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5명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29일에는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동거가족인 10대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의 감염이 의심되자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자녀를 제외한 3명이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10대 아들에 대한 변이 검사 결과는 2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40대 부부는 모더나를 2회 접종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시설 격리되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지인과 10대 아들은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 외에 2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는 점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2명으로,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은 이미 지역 감염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 40대 부부의 30대 지인의 부인, 장모, 지인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전장 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가 탑승했던 항공기 앞뒤 2열 탑승객 등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부부의 거주지인 인천 연립주택 이웃 8명의 PCR 검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에 대해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3일 0시를 기해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한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입국 전후로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는다. 지난달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등 8개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에티오피아와 한국을 오가는 주 3회 직항편의 운항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세계 각국에서 발견됨에 따라 앞으로는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
[속보] 美서 첫번째 오미크론 변이 환자 발생
국제 경제·마켓 2021.12.02 04:10:31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발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환자는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지난 달 22일 돌아왔으며, 지금까지는 환자와 접촉한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음성으로 나왔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커져…방역수칙 대폭 강화 불가피
사회 사회일반 2021.12.01 22:25:57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 확인되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의료진이 오미크론 변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지 7일 만에 국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이 이미 국내에 유입돼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환자들이 확진 전 지역사회에서 다른 주민과 접촉했다면 감염자가 속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일본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인천공항에서 1시간가량 머무른 뒤 일본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파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방역 수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이들의 이동을 도운 지인 등 3명, 나이지리아 방문자 2명 등 총 5명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에티오피아를 경유하는 항공기를 타고 11월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귀국 후인 25일 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입국한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격리 면제 대상자이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을 제한받지 않았다. 이들로부터 감염된 자들도 2명 나왔다. 동거 가족 1명과 이들을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것을 도와준 30대 지인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인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가족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했다. 오미크론의 국내 상륙을 넘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인의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의 거주지 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주민 8명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40대 부부의 지인과 아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 팀장은 “(지인과 아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시점에서 이동 제한이 이뤄졌겠지만 적절하게 시행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입국한 것도 우려를 키운다. 일본 외교관인 이 확진자는 항공기에서 내려 인천공항 내 제한 구역에서 대기하다가 일본으로 출국했다. 당국은 “항공기 탑승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박 팀장은 “1차적으로 동일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인천공항 노출 상황은 별도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어느 정도 머물렀는지부터 노출 평가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입국 검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한다. 격리면제서는 장례식 참석, 공무 등 한정된 용도에만 발급된다. 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 동안 하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총 3회(입국 전과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나이지리아가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된다. 또 오는 4일부터 2주간 에티오피아발 직항편의 국내 입항이 중단된다. 당국은 모든 국내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유행시킨 오판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당국은 4월 국내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를 처음 확인했지만 “아직 델타 변이는 소수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손을 놓고 있다가 델타 변이는 우세종이 됐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입 사례를 줄여 유행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서 입국 제한이나 입국 시 격리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고 접종 완료자 입국 대상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중단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과 자가격리 면제서를 소지한 외국인 등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왔을 때 격리 의무가 없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격리 면제를 한시적으로 중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
결국 오미크론에 뚫린 韓…5명 감염
산업 바이오 2021.12.01 22:00:40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결국 국내에도 유입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 및 이들 부부와 함께 자택까지 이동한 30대 지인, 해외 입국 확진자 중 2명이 최종적으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40대 부부 관련 확진자 중 3명, 해외 입국 확진자 중 2명 등 총 5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30대 지인과 10대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0대 부부 외에도 해외 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결과 2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오미크론은 이미 지역 감염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 관련 확진자 4명에 대해서도 전장유전체를 분석 중인데 10대 아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2일, 40대 부부의 지인과 관련한 확진자 3명(부인·장모·지인)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오는 4일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가 탑승했던 항공기 앞뒤 2열 탑승객 등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부부의 거주지인 인천 연립주택 이웃 8명의 PCR 검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마저 국내에 유입되면서 정부는 결국 ‘수도권 추가 방역 조치’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3명, 위중증 환자가 7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하며 77개 병상이 남았지만 사실상 빈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수도권의 일상 회복 일시 중단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과 관련해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방역 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지역의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검토와 중대본 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중 방역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결국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오미크론 확진
산업 바이오 2021.12.01 21:23:19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왔다. 1일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했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40대 남성인 지인과 10대인 가족 1명 등 2명이 지난달 30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결국 오미크론에 한국도 뚫렸다…5명 최종 확진[종합]
산업 바이오 2021.12.01 21:23:07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결국 국내에도 유입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 부부와 함께 자택까지 이동한 30대 지인, 해외 입국 확진자 중 2명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40대 부부 관련 확진자 중 3명, 해외 입국 확진자 중 2명 등 총 5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30대 지인과 10대 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0대 부부 이외에도 해외 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결과 2건의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지역 감염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 관련 확진자 4명에 대해서도 전장 유전체를 분석 중인데 10대 아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2일, 40대 부부의 지인과 관련한 확진자 3명(부인·장모·지인)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오는 4일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가 탑승했던 항공기 앞뒤 2열 탑승객 등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부부의 거주지인 인천 연립주택 이웃 8명의 PCR 검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마저 국내에 유입되면서 정부는 결국 ‘수도권 추가 방역 조치’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3명, 위중증 환자가 7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하며 77개 병상이 남았지만 사실상 빈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수도권의 일상 회복 일시 중단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과 관련해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방역 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지역의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검토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중 방역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오미크론 의심 3명 추가…모두 백신 미접종
산업 바이오 2021.12.01 20:26:48현재 오미크론 확진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와 가족, 지인 등 4명 외에 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오후 9시 나올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첫 번째 의심 사례 관련 추가 확진자는 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부부를 집까지 데려다 준 남성의 지인이며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를 확인하고 감염 확정 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정부가 발표한 감염 의심자 4명에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부부, 이들 부부와 자택까지 이동한 지인 남성 1명, 10대 자녀 1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부부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45명, 부부와 같은 공동거주 시설에 사는 8명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들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9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
덴마크 오미크론 감염자, 1,600명 모인 콘서트 관람
국제 정치·사회 2021.12.01 20:19:10덴마크의 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규모 관객이 모인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방역 당국은 이 감염자가 지난달 27일 북부 도시 올보르에서 1,600명가량이 참석한 콘서트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콘서트에서 대규모로 퍼졌을 거라는 우려가 커졌다. 덴마크 당국은 앞서 4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온 사람이다. 덴마크 공영 라디오 DR은 콘서트에 다녀온 감염자가 이들 4명에 포함되는지 아니면 다섯번째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내년 세입 343조로 늘려잡아...돈 더 쓰려고 전례없는 수정
경제·금융 정책 2021.12.01 19:13:27내년 국세 수입이 343조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당정은 유례없이 세입을 4조 원 늘려 잡았다. 동시에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04조 4,000억 원에서 3조 원 순증한 총 60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올해 19조 원의 초과세수를 만든 ‘역대급’ 세수 추계 오류에다 이례적으로 국회에서도 고무줄처럼 늘리면서도 확장 재정을 위해 수입을 확대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예산 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내년 국세 수입 예산은 기존 338조 6,000억 원에서 4조 원 상향돼 343조 원이 된다. 이 회의에 참석한 핵심 관계자는 “세입 예산을 4조 7,000억 원 증액하고, 세출 예산을 정부 제출 범위 내에서 5조 6,000억 원 감액하기로 했다”며 “총지출은 정부 제출안보다 3조 원가량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 하반기 4조~5조 원 정도의 세정 지원 효과를 반영해 내년 세입 예산을 짰다고 밝힌 바 있어 내년으로 넘어가는 세수가 크게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주세 등의 납부 유예 규모가 많아졌고 종합부동산세 세수가 크게 늘면서 분할 납부하는 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세수 규모는 더 커지지만 증가율은 낮아진다. 애초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314조 3,000억 원보다 7.8% 많게 짰는데 올해 333조 원까지 걷히면서 3%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납부 유예를 고려해도 3개월 만에 세입을 고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논란도 뒤따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 등으로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당장 지출을 늘리려고 무리하게 세입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경우 종소세와 부가세 등의 납부 유예 규모를 6조 2,000억 원으로 추산하면서 내년 국세 수입을 340조 9,00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올해는 323조 원으로 10조 원이나 낮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내년에 들어올 세수가 올해 들어왔는지, 올해 초과세수를 반영해 내년 세수를 재추정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증액한 규모가 얼마나 현실적인 숫자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12월 2일)을 앞두고 세입을 확대하면서 세출도 늘렸다. 통상적으로 국회에서 예산 심의는 대개 삭감하고 줄인 범위 내에서 증액했는데 수입을 늘린 만큼 더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 올해 예산을 처리할 때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0년 만에 순지출을 2조 원 늘린 바 있다. 2년 연속 정부 제출안보다 총지출 규모가 커지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77조 6,000억 원의 적자 국채를 찍을 예정인 만큼 세입을 높이더라도 나랏빚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약 2조 원을 지방교부세 교부 등에 활용하고 △국채 발행 축소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비대상 업종에 대한 저리 융자, 금융 지원 △방역 의료 예산 △보육 취약 계층에 대한 민생 현안 지원 등에 우선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대 쟁점이었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요구한 대로 올해 수준(21조 원) 이상인 총 30조 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5조 원은 국비와 지방비, 나머지 15조 원은 지방비로 충당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에는 약 6,000억 원의 관련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손실보상지원금 하한액은 현재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이는 데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한액 인상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약 7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2일 본회의를 개의해 예산안과 17개 세입 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법정 시한 이내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될 전망이다. -
결국 5,000명대…위드코로나 멈추나
산업 바이오 2021.12.01 18:21:36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대로 역대 최다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아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사적 모임 축소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미온적이었던 정부는 결국 ‘수도권 추가 방역 조치’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3명, 위중증 환자가 7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위중증자 모두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에 육박하며 77개 병상이 남았지만 사실상 빈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오미크론이 국내에 이미 들어와 지역 감염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다면 현재의 방역 위기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40대 부부, 10대 아들, 40대 지인 등 4명의 검체에 대한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40대 부부가 탑승했던 항공기 앞뒤 2열 탑승객 등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부부의 거주지인 인천 연립주택 이웃 8명의 PCR 검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40대 부부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할 때 타고 온 항공기 탑승객 중 국내에 들어온 4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자 1명이 나와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분석 결과 델타 변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수도권의 일상 회복 일시 중단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과 관련해 '범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방역 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지역의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검토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중 방역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만파식적] 카보베르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1.12.01 18:17:19지난 2011년 10월 ‘아프리카판 노벨평화상’인 모 이브라힘상 수상자로 페드루 피르스 전 카보베르데 대통령이 선정돼 주목을 끌었다. 재단은 피르스 전 대통령이 개헌 유혹을 뿌리치고 재선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쳐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카보베르데는 서아프리카 세네갈 앞 대서양에 있는 섬나라이다. 섬들을 다 합치면 면적이 4,033㎢로 전라북도의 절반 정도이고 인구는 56만 명가량에 불과하다. 카보베르데는 포르투갈어로 ‘녹색의 곶’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1444년 포르투갈 항해사들이 발견했는데 당시에는 아랍인·무어인들이 오가는 작은 무인도였다. 그 이후 열대 지방으로는 드물게 포르투갈인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정착촌이 세워졌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에서 민족주의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이곳에서도 독립운동이 펼쳐졌다. 1974년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 이후 식민지 독립이 가시화됐고 1975년 7월 5일 이 나라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해 민주공화국으로 새 출발을 했다. 최근 이 작은 섬나라를 놓고 아르헨티나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카보베르데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부에노스아이레스항에서 입항 허가를 받아 승객들이 무더기로 하선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입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아프리카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입항 담당자가 카보베르데를 아시아 국가로 오인해 입항을 허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일본·영국·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은 고강도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발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해서만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지난해 초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취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을 자초했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정부가 병상 부족을 이유로 “집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라”는 지침을 내놓자 “이게 나라냐’는 한탄과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선거용 돈 뿌리기를 멈추고 그 예산으로 치료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백신 접종을 통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코스피 2,900 무너진날…공매도 1조 '7개월래 최대'
증권 증권일반 2021.12.01 18:07:15코스피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공매도 거래 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서며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액은 1조 953억 원이었다. 이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5월 3일(1조 1,094억 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대 금액이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헤지(위험 회피) 및 하락에 대한 베팅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크래프톤(651억 원), 카카오게임즈(547억 원), 카카오뱅크(518억 원), 삼성전자(495억 원), 일진머티리얼즈(460억 원), SK스퀘어(340억 원) 순으로 거래액이 많았다. 공매도 선행지표로 불리는 대차거래 잔액 역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기준 대차거래 잔액은 75조 5,619억 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이 59조 3,477억 원, 코스닥시장이 16조 2,14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46조 8,122억 원) 대비 65.69% 급증했다. 연초부터 늘어난 대차거래 잔액은 공매도가 재개된 5월을 기점으로 60조 원대를 넘어섰다. 이후 6월에 70조 원을 돌파하고 8월 들어 다소 감소하는 듯했다. 하지만 대외 경제 환경 악화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한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달 15일에는 80조 2,628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치에 초근접했다. 2008년 집계 후 최고치인 2018년 5월 21일 기준 83조 1,619억 원과 비교하면 3조 원 남짓 차이다. 공매도 대기성 자금의 성격이 높은 대차 잔액이 늘어나는 것은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차 잔액을 전부 공매도 거래로 볼 수는 없지만 공매도가 대차 잔액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탓에 향후 증시를 하락장으로 바라본다는 의미”라며 “대차거래 잔액과 공매도가 늘어나면 증시 하락세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렇듯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급증하는 배경으로 녹록지 않은 투자 환경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은 물론 아시아 신흥국 시장 대비 외부 환경에 더욱 크게 흔들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예탁금 잔액도 정체되고 있다. 5월 77조 원까지 치솟았던 예탁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67조 원 수준이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결합되면서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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