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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外인 매수세 힘입어 2,940선 탈환
증권 국내증시 2021.12.02 17:11:0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사자’ 행렬에 힘입어 약 1주 만에 2,9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간만에 대형주들이 상승 랠리를 펼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5포인트(1.57%) 상승한 2,945.27에 장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08포인트(0.86%) 내린 2,874.64에 출발해 한때 2,87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세를 되찾으며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2,9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 원, 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은 9,197억 원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부분이 강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3.00%), 삼성전자(1.88%) 등 반도체주를 포함해 현대차(005380)(2.24%), 기아(000270)(0.49%), LG화학(051910)(1.25%) 등 제조업체들이 오랜만에 동반 강세로 마무리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반도체 중심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3%) 오른 977.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7억 원, 577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49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약세 마감했다. 펄어비스(263750)(-9.32%), 카카오게임즈(293490)(-5.38%), 위메이드(112040)(-8.76%) 등 그동안 상승 랠리를 펼쳤던 게임주들의 낙폭이 가장 컸다. -
NSC 상임위 개최... 주한미군 기지반환 등 점검
정치 대통령실 2021.12.02 17:08:09청와대는 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기지 반환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선 주한미군기지 반환과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유입정보 등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올해 화살머리고지 및 백마고지 유해 발굴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에도 비무장지대 내 유해 발굴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19 군사합의 상 남북 공동 유해 발굴사업 재개도 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 주요 위험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중국 출장으로 인해 불참했다. 기존 상임위원들 이외에 주한 미군기지 반환 문제로 인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도 참석했다. -
[시그널] 증시 부진에 …KTB네트워크, 공모가 하단 결정
증권 IB&Deal 2021.12.02 17:05:32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KTB네트워크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는 데다 연말인 측면도 있어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TB네트워크는 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5,8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KTB네트워크는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를 5,800~7,200원으로 제시했는데 수요예측 경쟁률이 50 대 1에 그치자 공모가를 하단에서 정했다. 회사 측은 청약에 참여한 기관 중 93%(수량 기준) 이상이 희망가로 7,200원을 써냈지만 주주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030210)의 자회사인 KTB네트워크는 58개에 달하는 펀드 운용 경험과 1조 3,397억 원의 납입 총액, 19.8%에 이르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증시가 타격을 입고 상장 VC들의 주가도 동시에 빠지면서 수요예측 경쟁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VC의 특성상 최근 증시 부진은 KTB네트워크의 기업공개(IPO) 흥행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실제 수요예측 첫날인 지난달 29일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이튿날 코스닥지수가 26.71포인트 급락해 청약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불안정한 국내 증시와 상장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에 기관투자가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며 “금융회사 업종 대비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비교 기업들의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등에 수요예측이 부진했던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공모가가 하단에서 결정돼 오히려 상장 이후 주가 추이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특히 KTB네트워크의 실적이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해 KTB네트워크는 매출 670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지난 3·4분기까지 1,043억 원의 영업수익과 7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20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6~7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인 NH투자증권(005940)·삼성증권·유진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KB증권에서 진행된 후 16일 코스닥에서 첫 거래가 시작된다. -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항공수요 2025년 경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
사회 사회일반 2021.12.02 17:05:19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수요가 2025년 경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임 10개월을 맞은 김 사장은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정례 미디어 브리핑에서 “트래블 버블 및 백신 접종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재확산에 따른 여객 심리 위축이 지속돼 (항공수요는) 2025년경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연구원이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여객 수요는 2,20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8.7% 수준이다. 김 사장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중장기적으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일단은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긴축 재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인천공항 재무전망을 보면 총 매출액은 1조1,105억원으로 올해보다 6,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직전해 대비 3,754억원 가량 적자폭이 줄어든 5,449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까지는 영업적자를 유지하되 2023년부터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는 것이 공항 측의 설명이다. 논란이 됐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는 사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9,785명에 대한 정규직화는 완료됐고 다만 보안검색 협력업체 소속 1,902명을 자회사 소속으로 할 것인지 본사 소속으로 할 것인지가 정리가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두르지 않고 차분차분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탑다운 방식으로 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6월 1,902명의 보안검색요원 본사 직고용 방침을 발표했다. 보안검색요원들은 당초 사측 발표에 따라 '본사 직고용'을 원칙으로 하되, 경비업 종사자가 본사에 직고용될 수 있도록 경비업법 등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 자회사인 인천공항보안에 임시 편제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태풍 부실 대응 등 이유로 해임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데 대해서는 ‘한 기관 두 사장 근무’ 가능성은 없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김 사장은 “국토부에서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 전 사장이 직무를 다시 하겠다며 법원에 집행 가처분 신청을 할경우 인국공 측에서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인췍] 파월 의장 "오미크론 우려에도 테이퍼링 속도 가속 논의"…비트코인에 미친 영향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12.02 17:00:00비트코인(BTC)이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BTC가 지지부진한 와중에도 이더리움(ETH)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TC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써 거시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는 반면 ETH은 암호화폐 산업 발전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진행됩니다. 파월 연준 의장,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테이퍼링 속도 가속"…BTC 하락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 가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면서 테이퍼링 속도가 유지될 것이란 월가의 기대감도 나왔는데요. 파월 의장이 이러한 기대감을 일축한 겁니다. 오미크론이 우려가 되긴 하나 아직 현실화하지 않았고 대신 인플레 우려가 크니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고 나서 주식과 BTC는 떨어졌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전까지 BTC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발언 이후 5만 7,000달러 아래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일련의 기술적 지표를 보면 트레이더들도 BTC의 다음 향방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 과세 1년 유예됐지만 시장은 반응 없어 국내에선 암호화폐 과세 1년 유예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초 내년 1월 예정됐던 과세가 2023년 1월로 미뤄진 겁니다. 지난 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의결했습니다. 업계에선 암호화폐 법적 정의도 모호하고 관련 인프라도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세를 진행하는 게 무리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국회가 이러한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호재로 여겨질 만한 소식이지만 BTC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BTC가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만큼 국내 뉴스가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NFT, 디파이 산업 발전에 ETH 상승세 BTC가 횡보세를 거듭하는 사이 이더리움(ETH)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판 올레트(Stephane Ouellette) 크립토 플랫폼 FRNT 파이낸셜 공동 창업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BTC 거래 추세는 인플레이션 헷지 등 글로벌 통화 흐름과 관련 있는 반면 ETH는 크립토 산업 발전과 더 많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ETH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BTC, 6만 달러 뚫어야 상승 기대” 김호중 AM 대표는 “만약 BTC가 메이저 지지선인 5만 3,8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더 많이 하락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AM은 전문 트레이더와 퀀트 팀으로 구성된 크립토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김 대표는 “현재 가격 추세를 깨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6만 달러 선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파월 잇단 매파 발언…"내년 인플레 완화 장담 못해"
국제 경제·마켓 2021.12.02 16:58:25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일(이하 현지 시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잦아들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 파월 의장이 연일 ‘매파(긴축 선호)’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4~15일로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속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나왔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달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연임 지명을 받은 직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돌변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바이든 정부로서는 ‘물가 잡기’가 급선무다. 앞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2% 급등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수마저 발생해 공급난과 물류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유가 상승을 포함해 치솟는 물가와 공급망 혼란을 “세계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경제가 회복되며 발생하는 부산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도구를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만큼 ‘파월 2기’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연준 관계자의 긴축 관련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수요와 공급 불일치를 장기화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연준이 경기 부양책을 얼마나 빨리 철회해야 할지에 대해 고심해야 할 만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간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도 이런 언급을 뒷받침했다. 베이지북은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가격 상승이 확인됐다”며 향후 적극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예고했다. -
원격의료·재택근무 급등…다시 돌아온 ‘집콕주’
증권 국내증시 2021.12.02 16:49:46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집콕주’들이 급등했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속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택근무·원격의료·가정간편식 등 ‘집콕 생활’의 혜택을 받는 종목들이 다시 들썩인 것이다. 2일 국내 증시에서는 재택근무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치솟았다. 알서포트(131370)는 전 거래일보다 8.03% 오른 9,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링네트(042500)는 6.11% 올랐다. 알서포트·링네트는 원격근무 관련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공급하면서 화상회의 등 원격근무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상회의 등 기업용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씨에스 역시 전일 대비 8.8% 상승한 6,800원을 기록했다.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 대응 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원격의료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헬스케어 전문 업체 비트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17.66% 올랐으며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업체 유비케어와 인성정보도 각각 10.28%, 5.8% 급등했다. 집에서 끼니를 챙겨 먹는 ‘집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CJ제일제당(097950)도 3.99% 오른 36만 4,500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 부문은 지난 3분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1,8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5.8% 늘어난 것이다.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마켓컬리와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는 흥국에프엔비(189980)도 7.36% 올랐다. 흥국에프엔비는 마켓컬리에 30여 가지 식음료 품목을 납품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투자자들이 집콕주에 대한 베팅을 늘리는 것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0명을 넘어서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적신호가 켜진 탓으로 풀이된다. 한편에서는 이전 대유행 때와 같은 집콕주들의 강세 지속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에 대한 심각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조정 가능성과 비대면·대면 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배라'도 15분만에…SPC '퀵커머스' 시동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12.02 16:46:28SPC그룹이 퀵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도시 물류거점을 활용해 배스킨라빈스와 파리크라상 등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롯데슈퍼의 가공·신선식품을 최대 1시간 이내로 집 앞까지 배송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과 GS리테일(007070)이 퀵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주도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PC그룹은 퀵커머스 서비스 ‘해피버틀러’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해피버틀러는 도심 물류 거점을 활용해 15분에서 최대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개발 및 운영은 디지털마케팅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이 맡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장보기 활성화 등 라이프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해피버틀러는 SPC그룹의 배달 전문 플랫폼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운영된다. 특히 SPC그룹은 배송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롯데쇼핑과 손잡았다. 파리크라상 케이크와 배스킨라빈스 아이크림 등 SPC 브랜드뿐 아니라 롯데슈퍼의 가공·신선식품과 생활잡화도 해피버틀러에서 주문할 수 있다. SPC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해피버틀러를 시범 운영한 뒤 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PC그룹은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해피오더 앱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빠른 배송 경쟁이 주목을 받으면서 SPC그룹에 앞서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유통업체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퀵커머스 이용률이 증가한 것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편의점 CU가 요기요·위메프오 등에서의 배달 서비스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배달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97.7%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11월 마지막 주에는 2.5배까지 치솟았다. ‘B마트’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을 연 ‘배달의 민족’도 최근 늘어나는 주문으로 강남권에서 총 5곳의 도심형 물류창고(MFC)를 추가 출점했다. 쿠팡이츠도 ‘쿠팡이츠 마트’의 서비스 지역을 서울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 강남구 일대로 확대했다. GS리테일도 최근 공격적으로 퀵커머스 관련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GS홈쇼핑이 GS리테일과의 합병 전인 지난 4월 메쉬코리아에 508억 원을 투자했고, 8월에는 3,000억 원을 들여 배달 앱 ‘요기요’를 인수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에 650억 원을 투자했다. 카카오모비리티가 보유한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배달 대행 서비스 ‘우리동네 딜리버리’와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퀵커머스 시장에서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배달 로봇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배달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할 묘책으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배달의 민족은 이미 일찌감치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딜리타워’와 실외 자율주행 ‘딜리드라이브’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배달 로봇 ‘뉴비’를 선보였고, GS25가 LG전자와 손잡고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
여행·공연계도 날벼락…긴급 자가격리 조치에 줄취소 조짐
문화·스포츠 문화 2021.12.02 16:13:41국내에서도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출입국 제한 조치에 민감한 여행·공연업계는 또 다시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3일 0시부터 2주 동안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게 예외 없이 10일 격리 조치가 내려지면서 여행사에는 연말 해외 여행을 준비했던 예약자들의 상품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사들은 우선 정부의 긴급 조치 시기와 맞물린 상품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이후 출발 상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공연계에서도 일부 내한 결정이 취소되는 등 연말연시 특수가 직격탄을 맞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연 기획사들은 시차 때문에 해외 아티스트와 조율 등을 빠르게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매 관객들의 문의에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한편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 여행을 준비했거나 신혼 여행을 앞두고 있던 예비 부부 등 ‘위드 코로나’에 맞춰 여행을 계획했던 시민들이 일정을 속속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오늘(2일) 아침에 사이판으로 출발하기로 한 고객이 12명이 있었는데, 8명이 취소했다”고 급박하게 바뀐 분위기를 전했다. 참좋은여행은 급변한 상황에 대응해 지난 1일 밤 비대면으로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귀국편이 3~16일에 해당하는 고객에게는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로 인한 손해는 모두 여행사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현지에 200명이 가 있는 상황인데 이 분들의 귀국 후가 문제다. 일단 현지에 정보를 공유해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도 이날 정부의 방역 조치 기간과 일정이 맞물린 상품에 대해 고객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긴급 방침을 정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제 막 해외 여행이 재개되는 시점이어서 12월 초중반 예약은 많지 않은 편이고, 취소 역시 많지 않다”면서도 “다만 신규 예약이 둔화되는 분위기로, 취소로 이어질 조짐이 벌써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금·토·일 주말에 많이 편성되는 홈쇼핑 여행 상품 판매도 방송 자체가 대부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여행 역시 찬물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 달 ‘위드 코로나’를 내세우며 숙박과 여행 상품 할인 쿠폰 등을 배포하자 일부 지자체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축제 등의 재개를 준비했었다. 당장은 더 강화된 방역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게 지자체들의 입장이지만 오미크론의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려워 좌불안석이다. 4일부터 유등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진주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음식판매 부스 설치는 자제할 것”이라며 “이벤트 역시 대규모 인원이 집결되지 않도록, 관람객들이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전시 위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연계도 날벼락을 맞았다. 당장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 일정을 소화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11일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식 참석이 불발됐다. 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LA 마지막 공연 직후 귀국길에 오르더라도 10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 시상식 참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엠넷 관계자는 팬들의 불만을 의식해 “일정상 공연 영상 제작은 어렵지만 팬들을 위한 짧은 영상이라도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는 4일과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의 내한 리사이틀도 취소됐다. 기획사인 인아츠프로덕션은 “자가격리 면제효력 정지로 인해 연주자의 입국이 불가능해져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뮐러 쇼트는 기획사를 통해 “방역의 엄중함을 이해하고, 공연을 기다려 주신 한국 관객 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오는 16~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송년음악회 ‘오스모 벤스케의 합창교향곡’을 열고 베토벤의 ‘교향곡 9번(합창)’을 들려줄 예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벤스케 감독이 내한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감독을 대신하더라도 현재로선 공연은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미크론' 불똥 튄 BTS… 10일간 자가격리에 MAMA 불참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21.12.02 15:47:45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콘서트를 진행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10일간의 자가격리를 부과함에 따라 오는 11일 열리는 엠넷의 연말 시상식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MAMA)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 엠넷 측은 이날 “BTS는 MAMA 출연을 논의 중이었으나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스케줄상 공연 영상 제작은 힘들지만 팬들을 위한 짧은 영상이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엠넷은 BTS의 MAMA 출연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밝혀 왔다. 작년 시상식 현장에 나와서 대상 4개 부문을 포함한 8관왕에 오른 바 있다. BTS는 지난 달 27일 시작한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오는 3일엔 미국의 유명 음악축제 ‘징글볼’ 무대에도 오른다. 귀국 후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10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아무리 빨리 귀국한다 해도 11일 열리는 MAMA 시상식에는 참석이 불가능하다. 콘서트 진행 차 미국에 머무는 빅히트 뮤직 스태프들도 자가격리 대상이다. 한편 엠넷 측은 11일 경기도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MAMA 행사를 대면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스태프 등을 포함한 총 인원을 499명 이내로 맞춰서 운용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
오미크론 부부 "택시탔다" 거짓말…운전 지인 400명 교회 모임 갔다
사회 사회일반 2021.12.02 14:41:2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첫 확진자인 인천 목사 부부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A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초기 역학조사 때 “전날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방역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택시가 아닌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B씨가 운전한 차량을 타고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A씨 부부의 거짓 진술로 B씨는 이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B씨는 A씨 부부의 확진 소식에 1차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오자 자유롭게 일상적으로 생활했다. 이후 B씨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2차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29일에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B씨는 A씨 부부와 접촉 후 아무런 격리 조치 없이 6일 동안 연수구 주거지 인근 식당·마트·치과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87명이 접촉자로 파악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게다가 B씨가 확진 전날인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대형 교회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당일 이 프로그램에는 당일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 411명이 참여했으며, 다른 시간에 이뤄진 예배에는 신도 400명이 참석했다. 미추홀구는 이들 신도 81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외국어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회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에도 인력을 따로 투입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한 A씨 부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
파우치 "변이 백신 기다리지 말고 부스터샷 맞아라…효과有"
국제 국제일반 2021.12.02 14:03:41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도 기존 백신 부스터샷이 보호 효과를 제공할 것 같다며 특정 변이 새 백신 개발을 기대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미국에 상륙한 것을 두고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게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정한 변이를 겨냥해 제조되지 않은 백신도 면역력 향상을 통해 다른 변이에도 파급적인 보호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것이 오미크론에 대해 많은 데이터가 없는데도 부스터샷으로 얻을 그런 종류의 (면역력) 증강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정 부스터 샷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묻는다면 지금 (기존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으라고 말하겠다"며 "변형된 백신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특정 백신이 필요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그것은 (백신 제조) 기업들이 하고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
"집합금지까지 검토"…거리두기 4단계 준하는 조치 내려질듯
사회 사회일반 2021.12.02 13:50:27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고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까지 확인되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가 이르면 3일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한다. 급박한 방역 현실에 모임 인원 축소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 단축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중대본 관계자는 2일 "앞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축소,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자의 경우 거리두기 체감이 앞선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며 "인원수 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대응이 한계를 보이자 정부는 그간 미뤄왔던 거리두기 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266명으로 전날 5,12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2,268명, 경기 1,495명, 인천 355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4,1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거세다. 위중증 환자도 733명으로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고,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에 근접했다. 서울은 90.1%, 경기는 85.5%, 인천은 88.6%로 수도권은 사실상 중환자 병실이 포화상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지역사회에서 3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전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관련 감염자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이번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는 모임·접촉 빈도를 줄여 코로나19 확산세를 빠르게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고강도의 거리두기 조치는 일상회복 이후 영업 자유를 얻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취합해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한 뒤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
'오미크론' 공포 속...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은
증권 해외증시 2021.12.02 13:39:59우리나라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아이온Q·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미국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나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셰어즈(SOXL) 등 ‘3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의 오미크론 변이발(發) 급락장을 공격적인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주식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1일 사이 국내 투자자의 결제액이 가장 많았던 해외 주식은 테슬라였다. 이 기간 동안의 순매수 결제액은 총 3억 822만 달러(약 3,628억 원)에 달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당 1,000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와 전기차 10만 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래에셋증권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 경쟁 우위를 확보해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 목표 주가를 1,466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도한다는 소식에 조정세를 보이는 등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테슬라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보다 4.35% 내린 1,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메타버스 생태계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달 전 세계 반도체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자사 기술력을 활용해 메타버스 솔루션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지난 달 9일 선보인 영향이 컸다. 1일 미국 CNBC의 대표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올해 들어 140% 넘게 급등한 엔비디아에 추가 상승 여력이 보인다”며 “향후 시가총액 10조 달러에 육박하는 엄청난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3·4위는 각각 TQQQ와 SOXL이었다. 모두 기술주 관련 지수의 하루 등락폭을 3배 추종하는 ETF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를,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기초 지수로 두고 있다. 최근의 미국 증시 하락장을 기술주 ETF 레버리지 투자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이들 ETF에 매수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간 수익률은 부진했다. TQQQ의 경우 지난 1주일 사이 8.89%나 떨어졌으며 SOXL은 5.56% 하락했다. 매수 5위는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Q다. 삼성전자·현대차·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으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 주가 등락률은 ?20.07%로 부진했다. 이 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 3X 셰어즈, 루시드그룹, 글로벌 X 사이버시큐리티,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술주 및 관련 ETF를 대거 사들였다. -
김총리 "재택치료, 일상회복 지속 위해 가야하는 길…선택 불가피“
정치 정치일반 2021.12.02 13:32:20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재택치료는 가야할 길"이라며 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있어 재택치료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재택치료 환자를 관리하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동신병원을 방문해 재택치료 환자 관리체계 운영현황을 살피고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동신병원은 서울시가 지정한 34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협력병원) 중 하나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걸맞도록 의료대응도 이번 주부터 기존의 격리치료 원칙에서 재택치료 원칙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중증환자 중심으로 치료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재택치료는 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재택환자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의료대응의 핵심인 재택치료가 현장에 신속하게 안착하도록 하기 위해 정부는 생활지원금 지원 확대,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 등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는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급증, 오미크론 변이 유입 등을 언급하며 "현 상황이 위기임은 분명하지만, 국민들과 합심하면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높여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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