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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강보합 개장] 상하이지수 0.07%↑…3,576.45P
국제 정치·사회 2021.12.03 10:28:55중국 증시가 3일 상승 개장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576.45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달 들이 중국 증시의 정중동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봉쇄 수준의 방역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하반기 경기둔화 분위기가 증시도 옥죄고 있다 -
[특징주] 진원생명과학, 오미크론 변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17%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1.12.03 10:11:52바이오의약품 제조 업체 진원생명과학(01100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9분분 기준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전일 대비 17.63%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종가는 2만9,700원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 자회사 CGXI와 연구개발 과제를 공유하는 이노비오가 오미크론과 관련해 특이적 DNA 백신 후보의 전임상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
文, 연말에 이재용 만나나... 靑 대기업 총수 초청 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1.12.03 10:09:57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연말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만나게 되면 지난 8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출소 이후 첫 대면이 된다. 청와대는 이달 27일을 전후로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청와대 초청 대상은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한 주요기업의 총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LG, SK, 포스코, KT등이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를 만난 것은 지난 6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삼성전자에서는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했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로 평가된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 기준 최대 6인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을 넘어선 데다 신종 변이 ‘오미크론’마저 국내에 침투하는 등 방역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방역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연말 초청행사는 무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현재 일정을 검토하는 단계이며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
GC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 가능
산업 기업 2021.12.03 10:05:53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자사의 신속항원 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도 검사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오미크론(B.1.1.529)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알파, 베타, 델타, 감마에 이어 우려 변이로 지정한 바이러스이다. 이번 변이의 경우, 델타 변이의 2배가 넘는 32개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확인됐다. GC녹십자엠에스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자체 제품의 검사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인 실리코(in-silico)’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서 공개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제품의 타깃 영역(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했다. GENEDIA W COVID-19 Ag 제품은 지난 4월과 8월 한국화학연구원의 실제 바이러스 시험을 통해 기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성을 확인한 바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실제 바이러스 반응성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진단 유효성이 검증된 자사의 제품으로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與野 607조 예산안 처리…지역화폐 30조 푼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03 09:39:27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정부에서 제출한 604조 4,000억 원에서 약 3조 3,000억 원 늘린 607조 7,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3일 통과시켰다. 여야와 정부는 기존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에게 점포당 최하 50만 원, 지역화폐는 약 30조 원을 발행할 수 있게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예산안은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 상정·처리했다. 야당이 경항모 예산 삭감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액 상한 등에 반대하며 끝내 합의처리는 못했다. 통과된 예산안 수정안은 정부 제출안 604조4,000억원보다 3조3,000억원 증가한 607조7,000억원 규모다. 애초 607조9,000억원 규모로 수정됐다가, 여야 협의 과정에서 미세 조정으로 2,000억원 가량 줄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소상공인 손실 보상액에 대해 “저희가 원한 것은 100만원까지 높여보자는 것인데 거기까지 이르진 못해도 적어도 절반 수준인 50만원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큰 성과”라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저리융자 금융지원 약 35조8,000억원, 지역화폐를 3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약 68조원, 거의 70조원에 이르는 소상공인 지원책이 마련된 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전날부터 벌어진 마라톤 협상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하한액을 정부안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5배 올렸다. 또 음식점과 학원 등 소상공인, 학부모들이 주로 사용하는 지역화폐 발행도 정부안인 6조 원에서 5배 늘린 30조 원 규모로 확대한다. 윤 원내대표는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발행에 15조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교부세 등 지방재정으로 15조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발생으로 상황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도 대거 늘렸다. 한편 국회는 전날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등 예산 부수 법안 17개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또 가상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
지역화폐, 선심 SOC 예산 막무가내 증액... 내년 608조 초슈퍼예산 확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03 09:35:10내년 정부 예산이 정부가 지난해보다 8.9% 늘어난 607조 7,0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통상 국회는 매년 심사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을 삭감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난해부터는 되레 정부에 예산을 더 늘리라고 요구해 2년 연속 정부 제출 예산보다 국회 수정 예산안이 더 늘어나게 됐다.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가 소상공인 손실 보상 확대 등 선심성 ‘돈 풀기’에 큰 틀에서 합의한 결과다. 하지만 지역화폐 예산처럼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예산이 대거 증액된 데다 코로나19 위기와 별다른 연관이 없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크게 늘어나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겨냥한 지출 사업 예산을 늘렸다는 비판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초슈퍼’ 수정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확정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논란이 된 경항모 예산 등을 두고 막판까지 여당과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은 민주당안(案)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내년 예산 총액은 올해 본예산(558조 원)보다 8.9% 증가한 약 608조 원이다. 여당은 소상공인 손실 보상 및 지원, 방역 의료 지원 등을 중심으로 예산을 크게 증액했다. 손실보상금은 현재 보상금 하한액을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여 잡아 관련 예산을 3,000억 원 늘리는 등 총 2조 원을 늘렸고 최근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라 방역·의료 지원 예산도 1조 4,000억 원 증액했다. 최근 코로나19 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중증 환자 병상 1만 4,000개를 확보하는 한편 경구용 치료제 40만 회 구입 예산도 이번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야당은 보상금 하한액을 100만 원까지 늘리자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실 보상 대상이 아닌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확대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손실 보상 비(非)대상 업종이더라도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200만 명을 대상으로 1%대 초저금리 자금 10조 원을 공급하겠다”며 “택시·버스 기사,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대상으로 1.5% 생활안정자금 1,000억 원을 추가 공급하고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1.6%대 저리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당초 6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로 늘려 정부가 15조 원 규모의 발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가 지원해야 할 몫은 발행 금액의 4%인 6,000억 원이다. 그러나 최근 대다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를 모두 발행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상쇄됐고 카드 사용 금액이 클수록 더 큰 혜택을 받는 ‘역진 효과’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코로나 위기와 별다른 연관이 없는 SOC 예산도 4,000억 원 늘었다. 이른바 ‘끼워넣기’, ‘민원 예산’이 올해도 대거 반영된 결과다. 여야 의원들은 그동안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아닌 총 사업비 500억 원(정부 지원금 300억원) 이하 사업들을 늘려 지역구 관리 용도로 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야가 가뜩이나 빠른 재정 지출 증가 속도를 더 늘리면서 재정 건전성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더구나 내년 대선에서 어느 쪽이 승리하든 정부 출범 직후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돈 뿌리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실질 지출 증가율은 10%를 넘긴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 이후 추경 편성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 후보는 각각 기본소득, 소상공인 보상 50조 원 등 대규모 예산 사업을 대통령 당선 이후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내년 세입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세 수입이 예산 증가분보다 더 늘어 재정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 총수입 전망치는 기존 548조 8,000억 원보다 4조 7,000억 원 늘린 553조 6,000억 원이다. 수입 증가분(4조 7,000억 원)이 지출 증가분(3조3,000억 원)보다 1조 4,000억 원 더 많아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도 본예산 기준 55조 6,000억 원 적자에서 수정 예산 기준 54조 2,000억 원으로 다소 개선된다는 것이 정부의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경기회복세에 급제동이 걸렸다는 점이 변수다. 실제 공급망 충격에 오미크론 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10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달 대비 1.9% 감소해 지난해 4월(-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 판매도 같은 기간 0.2% 늘기는 했지만 전달(2.4%)보다 오름세가 꺾였다. 여기에 더해 거리 두기 규제까지 다시 강화될 경우 올해 세수 과소 추계로 곤욕을 겪었던 정부가 내년에는 세수 펑크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장담한 대로 세수가 늘어날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
[특징주] 美 "전면 셧다운 없다"...여행·항공·호텔株, 일제히 반등
증권 국내증시 2021.12.03 09:30:53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 바이러스 발생 및 신규확진자 수 급증으로 한동안 하락하던 여행, 항공, 호텔 등 리오프닝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3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여행업체 노랑풍선(104620)은 전 거래일보다 4.85% 오른 1만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039130) 역시 전일 대비 3.10% 상승한 6만 9,90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관광개발(032350)(1.87%), 모두투어(080160)(2.01%) 등도 모두 상승세다. 같은 시각 진에어(272450)는 전일 대비 3.70% 오른 1만 6,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1.98%), 제주항공(089590)(2.74%), 아시아나항공(020560)(1.31%) 등 항공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2.31%), 아난티(025980)(3.40%) 등 호텔주 역시 동반 강세다. 전날 셧다운 우려를 내려놓은 미 여행주들이 반등 마감한 것에 국내 리오프닝주들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미크론 위협에 대해 ‘전면 셧다운’이 아닌 감시 강화로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델타항공(9.27%), 카니발(9.21%), 에어비앤비(3.99%) 등 미 항공·숙박주들은 동반 급등 후 거래를 마쳤다. -
[오전시황]코스피 장 초반 약세...기관 매도세 부각
증권 국내증시 2021.12.03 09:14:14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개인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에서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이끌고 있다.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포인트(0.38%) 내린 2,933.9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1,293억 원, 외국인이 410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기관은 1,691억 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기아(0.61%), 카카오페이(1.08%)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1.85%), SK하이닉스(-2.08%)은 물론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3%), LG화학(-1.51%), 셀트리온(-2.58%), 카카오페이(-3.37%) 등도 전날보다 내린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22%) 오른 979.5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 원, 3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은 111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18%), 펄어비스(1.73%), 카카오게임즈(1.97%), 천보(1.89%) 등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 4,639.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27포인트(0.83%) 뛴 1만 5,381.32로 마감했다. -
3.7% 물가에 놀란 정부…590억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쏜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12.03 08:58:39정부가 물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59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풀고 알뜰주유소를 늘린다. 또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마늘 수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가공용 옥수수·설탕 등 가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제3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물가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 2011년 12월(4.2%)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10월(3.2%)에 이어 2개월째 3%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예산을 국회 단계에서 590억 원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가공용 옥수수 및 설탕 등 가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사료원료매입자금 지원 예산 규모도 내년도에 647억 원까지 확대하고 외식업계 지원 차원에서 면세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과 한도 특례 적용 기한을 오는 2023년까지 2년간 연장한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공판장 2개소를 가동해 경매를 통해 계란 가격이 투명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원유(原乳) 가격 결정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중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마늘 또한 수입을 늘리고 채소류 비축 물량을 활용하는 등 가격 강세 품목의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유류를 공급하는 알뜰주유소 수를 늘리기 위해 일부 도심부 알뜰주유소 간 이격 거리 조건 또한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물가 부처책임제를 도입해 소관 부처의 물가 책임성을 제고하고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차관은 “물가 안정이야말로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과제”라며 “국내외 물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과도한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과단성 있게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해외 공장 또 문닫나…오미크론 공포 확산에 경영계획 안갯속[뒷북비즈]
산업 기업 2021.12.03 08:05:11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기업들의 경영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기업 총수들의 해외 출장 계획이 전면 재검토되고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다.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계 제로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권에 놓여 있는 항공·정유 업계는 기대했던 반짝 특수 대신 침체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미크론 등으로 코로나19가 다시금 세력을 확장할 조짐을 보이자 오미크론 발생국으로 떠나는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대상국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현재 오미크론 유입이 확인된 곳이다. 삼성전자도 해외 출장의 문턱을 높이고 나섰다. 지난 11월 3일부터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역 방침과 발맞춰 내부 방역 지침을 한 차례 낮췄던 삼성전자는 해외 출장은 사업부장의 결재를 받아야만 떠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도 이 같은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오미크론 발생 이후에는 긴급하고 필수적인 상황에만 떠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임직원의 해외 출장길마저 급작스럽게 막히는 모습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으려던 오너 경영인들의 해외 출장이 ‘전면 재검토’로 변경된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등은 CES 2022 참석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국 정부가 입국 요건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시행 일자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하지 않은 탓이다. 앞서 미국 보건 당국은 항공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검역 요건을 강화했지만 아직 적용되지는 않고 있다. 여기에 미국 입국자는 무조건 시설 격리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어 신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현지 시장 전략을 세우려 했던 오너 경영인들의 신년 계획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CES 2022는 하나의 단적인 사례일 뿐”이라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밟으려던 기업인들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기업들은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고 ‘어게인 2020’을 버텨낼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 기업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핵심 부품의 공급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서둘러 상황 점검에 나섰다. 특히 주요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급속도로 번지면서 해외 생산 기지가 문을 닫거나 정상 가동이 어려웠던 과거 경험을 감안해 현지 법인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공장 방역 지침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아울러 현재 30% 내외인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고 자체적으로 방역 수준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정부가 송년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말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지 않자 일부에서는 사실상 연말 회식을 금지하는 초강경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업무 특성상 아예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반도체 연구개발(R&D), 개발 직군에 대해서는 오후 6시 이후 법인 카드 사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공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들은 과거 코로나19 유행 때와는 달리 정부가 낮은 방역 단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회식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항공과 여행·정유 업계 등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업계는 오미크론에 비상이 걸렸다. 항공 업계는 정확히 1주일 전까지 신규 운항이나 증편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 노선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올스톱’된 분위기다. 일단 대한항공은 지난달까지 확정된 국제선 39개 노선의 운항을 이어가며 정부 지침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항을 줄이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여행 수요가 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LCC 업계 관계자는 “각국의 자가격리 지침 등이 완전히 발표되지 않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규모 취소 사태가 아직 현실화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재확산 우려가 커진 후 예약률 증가세가 꺾이는 등 영향이 나타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컸던 정유 업계도 연일 고공 행진하던 국제 유가 폭락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지난달까지 배럴당 8달러에 달했던 정제 마진은 11월 넷째 주 배럴당 3달러로 하락하며 수익 분기점 아래로 떨어졌다. -
OPEC+, 기존 증산 규모 유지…불확실성 해소에 국제유가 상승
국제 경제·마켓 2021.12.03 08:01:45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2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OPEC+는 이날 회의를 열어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바뀌면 “즉각적으로 (증산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과 미국 주도의 전략 비축유(SPR) 방출에 따른 갈등으로 OPEC+가 기존 증산 계획마저 철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오미크론 출현에 국제유가가 13% 넘게 빠졌고,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며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유가를 잡기 위해 미국과 한국·중국 등 주요국이 약 7,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하자 OPEC+가 반발한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OPEC+는 오미크론의 치명성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불필요할 갈등을 피하기 위한 판단을 내린 모습이다. 주요 산유국과 미국과의 갈등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해 유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이코노미스트는 OPEC+의 이번 결정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OPEC+는 다음달 4일 다시 모여 추후 증산 규모를 결정한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역시 0.80달러(1.2%) 올랐다. -
바이든, 오미크론 대응 지침 발표...'백신완료 1억명 부스터샷' 속도전
국제 정치·사회 2021.12.03 07:03:12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전면적인 봉쇄 조치보다는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고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미국 입국자들에게 1일 이내(기존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NIH)을 찾아 오미크론과 관련 “우려의 대상이지만 공황은 아니다”면서 “혼돈과 혼란이 아닌 과학과 속도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백악관이 제시한 새로운 지침은 봉쇄 조치는 포함하지 않으며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 미국의 현재 백신 미접종 성인의 수는 4,300만명으로 추산된다. 바이든 정부는 그러나 백신을 거부하는 이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기 보다는 기존 접종자 가운데 부스터 샷을 맞지 않은 1억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백악관은 “부스터샷은 항체 반응의 강도를 증가시켜, 새로운 변이로부터 보호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자에게 신속히 부스터샷을 접종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들을 상대로는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 직원들에 대한 유급휴가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5~11세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밀접 접촉이 의심되면 등교는 이어가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가정에서 손쉬운 자가 진단을 위해 민간 의료보험이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보전하도록 하고, 학교와 요양원, 감옥 등 일부 다중 이용시설에는 무료로 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추가 여행 규제는 나오지 않았으나, 내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출국 하루 이내에 한정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3일 이내였던 기존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다만, 입국 후 별도 검사나 격리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내년 3월18일까지 비행기와 철도, 대중교통 이용시 뿐만 아니라 공항이나 실내 버스 터미널 등 교통 허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이를 어길시엔 최소 500달러, 상습범에겐 최대 3,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
“오미크론, 델타보다 전염력 약할 수도…단, 델타감염자 재감염 가능”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국제 경제·마켓 2021.12.03 06:39:2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미크론 변이에 기존 백신이 중증을 막아줄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 발표에 1% 안팎씩 상승했습니다. 오미크론의 변동성인데요.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지난 주 ‘3분 월스트리트’에서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의 입을 빌려 소개해드린 적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효능은 전보다 떨어지겠지만 아예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건데요. 증시와 시장을 흔드는 변수가 오미크론 만큼 오늘은 변이 바이러스에 관한 전문가들의 추가 분석과 고용상황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백신 미접종 젊은이들과 델타감염자 면역력 뚫는 것으로 보여”…증시, 오미크론이 좌지우지 고틀립 전 국장은 이날 미 경제 방송 CNBC에 “오미크론의 경우 초기 가정보다 전염성이 꽤 상당히 내려왔다. 사실상 델타변이보다 상당히 전염성이 덜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그럼에도 오미크론이 널리 확산하는 이유는 사람의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는 곳에서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이어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델타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들의 면역력을 뚫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오미크론이 초기 생각보다는 전염력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델타에 걸렸던 사람들은 다시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확산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죠. 한 번 병에 걸렸다가 나으면 항체가 형성돼 보통 같은 병을 다시 앓지 않는데 오미크론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섞여 있는 셈인데요. 고틀립 전 국장이 전한 좋은 소식과 WHO의 백신효과 재확인이 이날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을 끼쳤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발견으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백신을 통해 여전히 오미크론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한 데 시장이 주목했다”고 상승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나쁜 소식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코로나 재감염 위험을 3배나 높인다고 합니다. NICD는 “최신 발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전파속도가 델타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점, 또 백신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거지만 오미크론 환자들의 증상이 약하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아직 초기 상황이어서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상당 수 전문가들이 그럴 수 있다는 쪽인데요. 보츠와나에서 오미크론에 확진된 19명 가운데 16명은 무증상이었고 3명은 경증이라고 합니다. 대다수는 이미 음성판정도 받았다고 하네요. 오미크론, 비관적으로만 볼 이유 없어…당분간 변이 관련 소식에 변동성 이어질 듯 오미크론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데 짧으면 수일, 많게는 2주 정도가 걸릴 전망인 만큼 그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시장의 변동성도 이어질 확률이 높은데요. 로이홀츠 그룹의 수석 투자전력가 짐 폴슨은 “주가가 반등한 것은 좋지만 투자자들이 이것에 큰 의미를 둬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최악의 우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오미크론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는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이 반등한 것처럼 꼭 비관적으로 바라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확진자 14명이 모두 백신 접종자였다고 했었죠. 그럼에도 앞서 설명드린 대로 중증이 아니라면, 또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감염확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면 충분히 오미크론에 맞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실제 미국 정부는 부스터샷과 치료제, 추가 방역조치로 오미크론에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확진자, 그중에서도 오미크론 환자는 크게 늘 수밖에 없습니다. 이날 미국에서는 뉴욕시에 다녀온 미네소타 주민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됐는데요. 두 번째 사례죠. 뉴욕시 보건당국은 수일 내 오미크론 변이가 뉴욕시를 강타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경우 향후 상황에 따라 언제든 증시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이와 별도로 경제지표도 계속 좋게 나올 수 있는데요. 고용지표가 그렇습니다. 현재 3일 11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상황인데요. 이날 나온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치(24만 건)를 밑돌았습니다. 전주보다는 2만8,000건 증가했지만 그 앞에가 19만4,000건으로 워낙 적었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해도 아주 잘 나온 편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이기 때문인데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0만7,0000 건 감소한 196만 건으로 나왔습니다. 이 수치가 200만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전반적으로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것이죠. 3일 고용보고서도 지금으로서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WSJ에 따르면 11월 고용은 전달(53만1,000명)보다 4만2,000가량 증가한 57만3,000명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데요. 실업률은 4.6%에서 4.5%로 내려올 전망입니다. 11월 ADP 민간고용도 53만4,000명 증가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나가는 퀄스 “연준, 금리 빨리 올려야” 이렇다 보니 긴축 목소리가 커집니다. 이날 랜달 퀄스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직설적으로 얘기했는데요. 예, 그렇습니다. 퀄스는 올해를 끝으로 연준을 떠납니다. 그럼 그의 말이 큰 의미가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정반대인데요. 나가는 사람이라 더 정확히 상황을 짚을 수가 있습니다. 나가는 마당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과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죠. 그는 “(인플레는) 공급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큰 수요를 갖고 있다”며 “더 이상 병목현상이 원인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어제 평소보다 늦게 ‘3분 월스트리트’를 보내드리면서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와의 인터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손 교수 역시 연준이 겉으로 공급문제만을 언급하지만 이는 연방정부가 엄청나게 돈을 풀고 연준도 역사적인 수준으로 돈을 찍어내 수요를 부양, 인플레를 촉진했다는 점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었습니다. 비슷한 분석입니다. 수요문제, 하지만 연준 내부에 있을 때는 말하기 쉽지 않은 것을 거론한 셈이죠. 퀄스 부의장은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더 빨리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는 적의 군대가 우리를 향해 다가오게 놔두겠다고 한 적이 없다. 그들이 다가오면 우리는 발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이퍼링 조기 종료에 대해 “확실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지요. WSJ는 “연준의 고위관계자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정책목표인 2%를 오래 웃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지난 2년 간의 재정부양책이 코로나 이전 추세를 넘어설 수 있을 정도로 수요를 진작시켰을 가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테이퍼링 조기 완료를 넘어 금리인상에 대한 압력이 연준 내에서도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년 초가 되면 더 많은 얘기들이 나올 겁니다. 지금은 6월 전후가 유력한데 그 시점이 문제일뿐, 결국 그날(금리인상)은 오고 있습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오미크론 공포 과했나…다우, 1.82%↑
증권 해외증시 2021.12.03 06:13:30오미크론 변이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가능성에 위축됐던 증시가 반등했다. 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7.75포인트(1.82%) 상승한 3만4,639.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4.06포인트(1.42%) 오른 4,577.10, 나스닥은 127.27포인트(0.83%) 뛴 1만5,381.32에 마감했다. 이날 항공과 카지노,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델타항공(9.24%)을 비롯해 MGM리조트(7.6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도 7.70% 급등했다. 이날 백악관은 미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24시간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또 최근 뉴욕시를 다녀온 미네소타 주민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발견으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백신을 통해 여전히 오미크론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한 데 시장이 주목했다”고 상승 배경을 분석했다. 오미크론 환자가 늘고 있지만 대응책도 여전히 있다는 얘기다. 다만,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로이홀츠 그룹의 수석 투자전력가 짐 폴슨은 “주가가 반등한 것은 좋지만 투자자들이 이것에 큰 의미를 둬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최악의 우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오미크론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기존 증산규모 유지방침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OPEC+는 이날 회의에서 하루 40만 배럴이라는 지금의 증산 규모를 1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코로나 종식’ 낙관론 근거는?
국제 국제일반 2021.12.03 05:3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코로나19 종식으로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차기 보건부장관 유력 후보인 임상 전염병학자 칼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에 대한 보고를 분석해보면 지금까지 변이보다 증상이 훨씬 덜 하다"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는 점에서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현재 주종인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더 많은 감염을 유발하는 반면 덜 치명적"이라며 "대부분 호흡기 질환이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수 과학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될 가능성은 낮지만 감기처럼 가벼운 바이러스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하는 의견과 일치하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종을 처음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젤리크 코이치 박사 역시 BBC·CNN 등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증상이 피로감·근육통·마른기침 등으로 델타 변이와 비교해 확실히 경증이었다"며 "누구에게서도 후각·미각 상실,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새 변이로 인해 단 한 건도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확진자들은 2~3일 이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 등 세계가 필요 이상 패닉에 빠졌다"며 "당황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장관 자문위원회 전 공동위원장인 압둘 카림 박사도 "아직까지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신호가 제기되지 않았다"며 "오미크론의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이 감염을 일으키는 경로는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감염병 전문가 폴 헌터 교수는 "오미크론 관련 가벼운 증상 보고는 일회성 요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이 맞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남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남아공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은 건 대부분 젊고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연히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감염자가 경증이길 기대하지만, 위험도를 가늠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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