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성장 전망에도…'제약 일변도' 재정·통화·신용정책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4 05:00:00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금융사 대출이 실질적으로 줄고 정부 재정지출은 쪼그라들면서 기업과 가계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경기 안정화에 쓰이는 재정과 통화, 신용 세 가지 도구가 동시에 한국 경제를 옥죄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책 조합을 바꾸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휘청이는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여신 증가율에서 명목 -
20만 원 안낸 조합원…새마을금고 선거권도 뺏는다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2 07:00:00새마을금고가 회원의 선거권과 의결권 행사에 새로운 조건을 추가했다. 앞으로 새마을금고 조합원이 선거에 참여하려면 최소 20만 원의 출자금을 내야 한다. 새마을금고의 의사결정 참여 문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19일 행정 예고했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적용대상에 자산관리회사 추가△자문기구인 제재심 -
투자금 회수한 어피너티·GIC, 교보생명 국제중재 소송도 취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2 06:00:00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풋옵션 분쟁을 벌였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투자금 회수에 이어 국제중재소송(ICC)도 공식 취하했다. 7년간 이어졌던 긴긴 분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와 GIC는 교보생명 풋옵션(주식을 특정가에 팔 수 있는 권리) 분쟁과 관련해 국제중재소송(ICC)도 공식 취하했다. 어피너티와 GIC는 이달 7일 보유 중이 -
기업은행, 통신 3사와 AI 보이스피싱 차단
경제·금융 은행 2025.03.21 21:00:00IBK기업은행(024110)이 빠르면 이달 말 금융권 최초로 통신 3사와 협업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감지하는 AI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에도 AI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있었지만, 통신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다. 통 -
저축銀 M&A 허들 낮춰…구조조정 빨라지나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1 05:00:00금융 당국이 부실 우려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수합병(M&A) 기준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업계 10위 상상인저축은행이 적기 시정 조치를 받은 데다 7위인 페퍼저축은행은 유예를 받으면서 부실사 정리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업권 규제를 추가로 풀고 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
부동산PF 열심이더니…"새마을금고 243개로 확 줄여야”
경제·금융 제2금융 2025.03.21 05:00:00서울 서대문구의 가재울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현재 기업대출 잔액이 1194억 38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가계대출은 379억 700만 원에 불과하다. 비중으로 따지면 기업대출이 약 75%, 가계가 24%가량 된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도 의미가 있지만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소액 신용대출 규모가 크게 적은 것이다. 모든 새마을금고가 이런 것은 아니다. 다만 상당수 새마을금고가 가계대출보다 손쉬운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 -
가계대출 자꾸 늘자… 금감원장-은행 경영진 면담까지?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1 05:00:00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넘긴 금융사에 대해 경영진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2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가 발표한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가계대출 추이를 세밀하게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 건수 등 선행지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시장 상황을 보 -
더 똑똑한 車보험료 비교…'이것' 쓰면 된다고?
경제·금융 보험 2025.03.20 05:00:00앞으로는 네이버, 토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를 각 보험사 홈페이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회하고 비교할 수 있다. 20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2.0)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4월 19일인 소비자는 네이버페이와 토스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빗팩토리와 카카오페이는 각각 이달 말, 올 하반기에 관련 -
증권사 영업 본격 개시…임종룡의 비은행 강화 ‘첫발’
경제·금융 은행 2025.03.20 05:00:00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계기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와의 격차가 증권과 보험, 카드 같은 비은행에서 나오는 만큼 보험사 인수와 함께 증권업의 규모를 대폭 키우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투자매매업은 단순히 중개(리테일)만 할 수 있는 -
건설·PF 익스포저 252조… 금융사 ‘부실 뇌관’ 경고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20 05:00:00금융업권이 보유한 건설업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의 합산 규모가 250조 원이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0일 '금융업권별 건설업 익스포저 및 PF 익스포저 부담 수준 분석' 보고서에서 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300위 건설사에 대한 금융업권의 익스포저와 PF 익스포저의 합산 규모를 약 252조 6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 중 대출 및 유가증권 잔액(회사채 등)으로 산출한 건설업 익스 -
10위 저축銀도 적기시정조치…"내 예금 영향은?"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0 05:00:00금융 당국이 업계 10위 상상인저축은행에 적기 시정 조치를 부과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이어지면서 건전성이 악화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안국과 라온저축은행이 같은 조치를 받은 데 이어 수도권 대형 저축은행까지 부실 저축은행 낙인을 받으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상상인보다 덩치가 더 큰 페퍼저축은행(7위)이 적기 시정 조치를 가까스로 피했지만 대대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이번 위 -
골칫거리 가계빚에…신규 주담대도 막힌다고?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20 05:00:00가계 부채가 금융 당국의 최대 골칫거리가 된 지 한참이다. 정부도 대책을 내놓느라 바쁘다. 최근 서울 집값이 들썩이자 서울·수도권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매) 관련 조건부 전세대출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 주요 지역은 구 단위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들여다 본다. 혹여 집값 상승이 또 가계빚 증가세를 부채질할까 대출 규제 수위를 한층 높이고 나선 것이다. ★본지 -
씨티은행, 영업점 통폐합 내달 마무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9 06:00:00한국씨티은행이 다음달 영업점 통·폐합 절차에 마침표를 찍는다. 씨티은행은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영업점을 줄여왔다. 18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다음 달 영업점 4곳을 추가로 닫고 통·폐합 절차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 25일 이후 4개의 지점(청담센터·강남영업부·경수영업부·창원지점)이 통합영업점인 영업부로 합쳐진다. 이에 따라 28일부터는 총 9개의 소비자금 -
KB·우리銀, 아시아나 제휴 상품 중단
경제·금융 은행 2025.03.19 05:30:00은행권이 대한항공(003490) 자회사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020560)과의 제휴 예금과 마일리지 적립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향후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존 계약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전용 신용카드 발급은 아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사이의 구체적인 마일리지 전환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아한 달러적립 -
목표만 높게 잡은 정책금융의 실패…새희망홀씨 4년째 미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8 15:23:25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이 4년 연속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서민금융지원이라는 명목하에 매년 무리하게 목표를 세우지만, 중금리 대출이라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이유라는 설명이다. 보다 현실적인 서민 금융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산업·수출입·씨티·케이·카카오·토스 제외)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총 3조 5164억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