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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습하는 정치금융 그림자…野, 상생기금·횡재세 검토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4.18 05:3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 기구인 ‘성장과통합’이 은행권 재원으로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은행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기여금을 물리는 횡재세와 법정 최고금리를 10%대로 낮추는 방안도 들여다본다. 이 가운데 횡재세 도입과 최고금리 인하는 기구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안 자체가 시장 원리를 깨뜨릴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 -
韓금융은 '우물 안 개구리'인데…日은행은 해외 비중 50% 넘어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4.17 07:16:00‘우물 안 개구리’인 한국 금융지주사들과 달리 일본 3대 금융그룹의 해외 영업 비중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일본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크게 늘린 반면 4대 금융지주사들은 안방에서 이자 장사에 몰두한 결과다.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맥을 못 추면서 관세전쟁에 유탄을 맞는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대규모 대출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꿈도 못 꾸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 -
선착순 1.6만명 벌써 마감…신한銀 '이 계좌' 뭐길래
경제·금융 은행 2025.04.17 05:00:00신한은행이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실험인 ‘한강 프로젝트’에 참여한 7개 은행 중 가장 먼저 이용자 모집을 끝마쳤다. 신한은행에서 CBDC를 쓴 이들의 80% 이상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CBDC가 성공할 수 있는 부문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신한은 KB국민을 비롯해 경쟁 은행을 제치고 최단 기간에 사용자를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높은 디지털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 -
창사 첫 흑자 토스뱅크, 앞으로 '이것' 공략한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7 05:00:00지난해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토스뱅크가 시니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금융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토스뱅크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3~5년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토스뱅크는 중장년·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서비스를 내놓는다. 베이비붐 세대로 은퇴기를 맞은 중장년층의 금융 수요가 커지 -
금감원 “PF 부실 털어라”…저축銀에 6월말 데드라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6 05:00:00금융 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6월 말까지 정리하라고 저축은행 업계에 통보했다. 당국은 저축은행들이 부실자산 정리 작업을 늦출 경우 대대적인 현장 점검과 제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6월 말까지 정리되지 않은 부실 PF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해당 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 감독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저축은 -
전 세계 '이것' 토큰화 시장 벌써 3조인데…韓은 규제 공백에 소외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4.15 08:00:00글로벌 금 투자 열기가 실물연계자산(Real World Asset·RWA)으로 확산되며 관련 시장 규모가 3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토큰증권(STO) 규제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급성장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 세계 토큰화 금 시가총액은 약 2조 9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1월에 비해 약 23% 급증한 규모다. 토큰화 금은 실물 금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한 것 -
서민 급전창구 카드론의 역습…기준금리 떨어지는데 '요지부동'
경제·금융 카드 2025.04.15 06:00:00급격한 경기 둔화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마진은 2%포인트 안팎까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금융사는 금리 상승기에 큰 이익을 내는데 카드사들은 하락기에도 조달금리 대비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에 대한 대출이 줄고 있어 서민 급전용인 카드론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 -
'뭉쳐야 산다' 전략으로 대출 7배 늘린 이곳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4.15 05:00:00#김 씨는 평소 자신이 살고 있는 삼천포의 작은 상호금융 조합에서만 거래하던 금융소비자였다. 어느 날 수도권으로 올라온 김 씨는 근처에 있는 수협은행 복합점포를 우연히 발견했다. 지방에서만 보던 상호금융 조합의 창구가 수도권에서 수협은행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김 씨는 복합점포에서 지방 상호금융 조합의 상품과 함께 수협은행의 다양한 금융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
3년 만에 가입자 2000만 돌파…신용점수도 '이만큼' 올렸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5 05:00:00카카오페이가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가 갖고 있는 개인신용 정보를 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카카오페이는 14일 마이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분석·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라는 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
"승진도 책임도 원팀으로"…함영주 회장이 추천한 이 영화는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4.14 08:48:18“지점장이 실적이 안 좋아 후선으로 물러나는데 그 밑에 차장이 승진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최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 그룹 주요 임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점장이 연속으로 인사 평가가 좋지 않아 ‘업무추진역(MBO)’으로 나가는데 함께 일했던 바로 밑의 직원이 승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MBO는 은행에서 목표를 부과 받은 뒤 개인영업을 하는 형태로 -
몸집 불리는 OK저축은행 계열사 차입만 1.5조…복잡한 지배구조 뜯어보니
경제·금융 제2금융 2025.04.14 08:47:07OK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차입 규모가 최소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K금융은 지분구조가 복잡한데다 인수합병(M&A)을 통한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어 서민금융 전반의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OK금융그룹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오케이넥스트가 그룹 내 계열사를 상대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지난해 말 현재 1조 5452억 원이다. 2023년 말(2조 137억 -
당국, 중대사고 나야 '내부통제' 제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4 08:42:33금융 감독 당국이 중대한 위법 사고가 없다면 금융 사고가 발생해야 내부통제 관리 소홀을 이유로 제재를 하기로 했다. 책무구조도 도입 이후 제기된 과잉 규제 논란에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 사고 발생 여부를 제재 판단의 핵심 요소로 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국은 △장기 근무로 인한 횡령 △임직원의 불완전판매 지시·묵인 △유사한 민원의 대량 발생 △위법행위 장기 지속 등 중대 -
"카톡으로 질문 주세요"…KB금융 주주 소통 강화
경제·금융 은행 2025.04.12 05:00:00KB금융(105560)지주가 이달 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주 소통 강화에 나섰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KB금융 IR’을 통해 경영 실적 관련 사전 질문을 받는다. KB금융은 질문 가운데 빈도가 잦거나 중요한 질문을 골라 이달 24일 진행 -
'이미 1000억'…교보생명과 소송전 불사 IMM 법률비용 논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1 07:15:3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사이의 ‘풋옵션 분쟁’에 양측이 법무법인에 지급한 비용만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양측의 다툼의 최종 승자는 결국 로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어피너티컨소시엄(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싱가포르투자청·IMM PE·EQT파트너스)은 2019년부터 1·2차 국제중재를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가치평가에 대한 민형 -
보릿고개 넘은 코인거래소…작년 O조 벌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4.11 05:00:00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지난해 1조 300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친가상자산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등으로 2년여간 이어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를 벗어나면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다만 거래소들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면서 수익 양극화도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경제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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