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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견제 불구, 빅파마 中 바이오 쇼핑 3년 연속 증가

3년 전 322억서 올해 922억으로 '껑충'

"中바이오기술 수요 단기 전망은 견고"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글로벌 빅파마의 중국의 바이오 기업 인수 및 라이선스 계약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관련 시장정보 조사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는 올해 빅파마들의 중국 기업과 거래 규모가 92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2년 322억 달러, 2023년 352억 달러, 2024년 519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포함한 국방수권법(NDAA) 예산안을 통과시킨 이달만 하더라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는 상하이의 하버 바이오메드와 11억 달러 규모의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야코비오 파마의 임상 단계 다중 표적 치료제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기 위해 선불금 1억 달러와 향후 최대 19억 10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액 및 로열티를 제시했으며 입센은 심세어 자이밍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SIM0613을 최대 10억 6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벨류에이트 파마는 2022년 중국과의 라이선스 및 인수 계약은 업계 전체 거래액의 약 9%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 수치가 21%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 또한 올해 첫 3개월 동안 바이오 기술 라이선스 아웃 거래 가치의 32%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PwC는 올해 중반 기준 “중국 바이오 기술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롭게 부상하는 다각적인 규제 및 지정학적 과제로 인해 기업들은 거래 과정에서 포괄적인 실사와 전략적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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