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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서비스 강화하나…네이버, 게시판형 커뮤니티 ‘라운지’ 출시

다음달 28일 서비스 신규 론칭

가입·등업 없는 주제별 커뮤니티

오픈톡과도 연계, 댓글·톡 등 소통

이용자 관심도, 반복 질문 등 활용

AI에이전트 등 개인화 서비스 강화 전망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AI에이전트인 '에이전트N' 발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가 게시판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신규 론칭한다.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이용자들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콘텐츠 다양화는 물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네이버가 강화하고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의 기반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빠르고 가볍게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신규 오픈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다음달 28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라운지는 오픈 커뮤니티 서비스로 지식인(iN)이나 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가 20년 이상 운영한 사용자생성콘텐츠(UGC)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별도의 가입 없이도 이용자가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유머, 일상 등 여러 주제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게시판 중심의 커뮤니티를 보다 대중적인 방식으로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네이버 내부의 대표적 커뮤니티인 카페와 비교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등급 상승 같은 이용 조건이나 활동 제한도 없어 이용자가 필요 시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또 다른 주제별 커뮤니티인 오픈톡에 비해서는 흘러간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2년부터 카카오톡의 단체 채팅방과 같은 형태의 오픈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제별로 오픈톡에 참가해 관심사를 나누고 입장 전 지나간 톡까지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번에 출시하는 라운지 서비스에서 주제별 게시판마다 오픈톡이 자동으로 연계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게시글이나 댓글, 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라운지는 이슈, 트렌드, 관심사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과 더 쉽고, 가볍게 소통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 커뮤니티"라며 “이용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주제별 트렌드가 모이는 공간으로서, 검색, 홈피드, 오픈톡 등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들과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운지 서비스는 네이버가 공 들이고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라운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사와 이에 대한 의견을 보다 구조화한 형태로 파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자들의 주제별 관심 정도, 특정 주제에 대해 반복되는 질문, 주제에 대한 의견 등을 파악할 수 있어 AI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의도에 맞게 작동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AI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전트 N(Agent N)’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내년 2월부터 라운지에서 6개월 간 활동하게 될 공식 서포터즈인 ‘라운지 메이트’를 총 500명 선발한다. 다음달 4일까지 라운지 공식 블로그에서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라운지 메이트로 선발되면 내년 활동기간 동안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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