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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샘 올트먼 회동 첫 결실…삼성, 오픈AI와 韓 AX 본격화

삼성SDS, 챗GPT 리셀러 파트너 계약

컨설팅·보안·구축·운영 전 과정 지원

삼성전자 등도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 협력 강화

"AI 3대 강국 도약 핵심적 역할 할 것"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지난 10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나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SDS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오픈AI와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의 ‘AI 전환(AX)’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용 챗GPT의 한국 공식 판매 채널을 맡고, 삼성전자(005930)삼성물산(028260) 등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기술 지원까지 담당하는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S는 AI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의 회동 이후 나온 첫 성과다. 향후 구체화된 추가 협력 방안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가 기업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최상위 AI 서비스다. 일반 사용자 버전 대비 △보안 △관리 △협업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업 시스템 통합 역량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삼성SDS는 기업 고객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오픈AI 모델을 API로 직접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보안·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기업들은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외부 AI를 업무 시스템에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이미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공공·금융·제조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삼성 주요 계열사들도 AI 분야에서 오픈AI와 적극적인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과 샘 올트먼 대표는 지난 10월 직접 만나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양사 간 협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삼성SDS는 이번 리셀러 파트너 계약 외에도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사업에 참여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부문에서도 협력한다. 오픈AI는 해당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AI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반도체와 해양 기술 등 각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생산한 반도체를 오픈AI에 공급하고,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출발점으로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용-샘 올트먼 회동 첫 결실…삼성, 오픈AI와 韓 AX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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