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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그런 게 어딨어요"…유니클로 진짜 없어서 못 산다더니 매출이 무려

연합뉴스




한때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재팬)'으로 매출이 반토막 났던 유니클로가 한국 시장에서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격렬했던 반일감정이 사그라들고 최근 일본 브랜드들이 인기를 회복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경제불황으로 저가의 스파(SPA) 브랜드 의류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에프알엘코리아(한국 운영 법인)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2025년 회계연도(지난해 9월~올해 9월) 기준 매출 1조 3523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회계연도대비 27.5% 성장했다. 2년 연속 한국 시장 매출 1조원 돌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04억원으로 82.5% 늘었다. 최근 패션산업 전반이 불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유니클로의 매출 1조원 회복은 지난해부터다. 2019년 유니클로는 매출 1조3781억원, 영업이익 2344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썼다가 '노재팬 열풍'으로 일본 브랜드들을 소비자들이 외면한 탓에 이듬해 매출이 6297억원으로 줄고 83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에는 매출이 5824억원으로 더욱 쪼그라들었다. 유니클로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잠실1호점, 강남점 등 핵심 매장을 연달아 폐점해야 했다.

유니클로 엔데믹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여행이 활기를 띠고 일본 브랜드들이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실적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2022년 유니클로의 실적은 매출 704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유니클로뿐 아니라 무인양품, ABC마트 등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일본 브랜드들과 함께 노재팬에서 해방되면서 실적 회복에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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