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입점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한 매장은 브랜드별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인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는 루이비통의 패션, 워치&주얼리, 뷰티, 레스토랑, 카페, 초콜릿 숍, 기프트&홈 컬렉션과 더불어 문화 체험형 공간을 모두 모아 놓았다. 에르메스 매장은 국내 백화점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까르띠에도 부티크 매장도 신규 오픈하며 하이 주얼리를 비롯한 워치,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를 소개한다. 2026년 초에는 불가리의 신규 입점, 디올 매장 리뉴얼 오픈 등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한 본점에 지난 3월부터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남·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포츠,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신세계 면세점을 갖춘 ‘디 에스테이트(구 신관)’와 역사적인 건축 요소와 함께 브랜드의 세련미, 장인 정신 등을 담은 ‘더 헤리티지’의 샤넬 매장을 더해 VIP부터 대중,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쇼핑의 중심지로 부상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고유한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전시와 워크샵이 열리는 ‘하우스오브신세계 더 헤리티지’, 신세계 한식연구소에서 한국의 디저트를 연구해 직접 개발한 메뉴를 소개하는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 한국 유통·상업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역사관 ‘더 헤리티지 뮤지엄’ 등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들도 제공하고 있다. 연말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 ‘신세계스퀘어’도 K컬처의 성지로 손꼽힌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본점 리뉴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세계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최우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본점은 리테일 공간을 넘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꼭 가봐야 할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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