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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진기록 ‘LPGA K장타 바람’…김아림도 윤이나도 유해란도 270야드 이상 장타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그린을 읽고 있는 김아림. 사진 제공=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타 레전드’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4년 연속 장타 퀸에 올랐다. 하지만 그 기간 평균 비거리는 270야드를 넘지 못했다.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평균 270야드 이상을 친 선수는 2000년 캐롤라인 스미스다. 270.34야드를 친 게 LPGA 최초 270야드 이상 기록이었다.

티샷을 준비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 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


이후 2005년까지는 270야드 이상 친 선수가 없을 때도 있었고 기껏 나와야 1명이 전부였다. 270야드 이상 장타자가 처음으로 2명 이상 나온 해는 2006년이었다. 그 해 한꺼번에 5명에 쏟아졌는데, 대한민국 대표 장타자 이지영도 275.12야드를 보내고 그 해 장타 랭킹 4위에 올랐다. 이지영은 2007년에도 270.86야드를 날리고 드라이브 거리 2위를 기록했다.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이지영의 뒤를 이어 270야드 이상 장타를 친 한국 선수는 ‘2016년 김세영’이다. 그 해 6명이 270야드 이상을 쳤는데, 김세영은 272.33야드를 보내고 장타 랭킹 4위에 올랐다. 김세영 다음으로 270야드 이상을 보낸 대한민국 장타자는 모든 게 ‘남다른’ 박성현이었다. 10명이 270야드 이상을 보낸 2017년 박성현은 270.63야드를 날리고 장타 랭킹 7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270야드 이상 장타자가 10명 이상 나온 건 2017년이 처음이었다. 이후 2018년과 2020년 5명이 나온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10명 이상 270야드 이상 장타자가 등장하고 있다.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2018년 269.80야드를 치고 장타 6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2019년에도 275.55야드(6위)를 날리면서 개인 두 번째로 270야드 이상을 쳤다. 박성현 이후 270야드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가 2024년 274.18야드를 보내고 장타 9위에 오른 김아림이 270야드 이상 친 한국 장타자 계보를 이었다.

퍼팅 후 공을 바라보고 있는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LPGA 투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70야드 이상을 친 장타자가 20명을 기록했다. 올해 대한민국 LPGA 역사에서도 골프 팬이 잘 모르는 새로운 기록 하나가 나왔다. 처음으로 270야드 이상 친 장타자가 ‘복수’로 나온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장타자인 김아림이 273.32야드를 보내고 드라이브 거리 11위에 올랐고 272.94야드를 친 윤이나가 13위 그리고 270.05야드를 기록한 유해란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퍼팅 후 이동하고 있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내년에는 LPGA 무대에 ‘K 장타 바람’이 더 거세게 불 전망이다. 김아림, 윤이나, 유해란, 김세영이 든든히 버티고 있을 뿐 아니라 황유민이 이미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여기에 올해 KLPGA 투어 장타 ‘원투 펀치’인 이동은과 방신실이 Q시리즈를 통해 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진기록 ‘LPGA K장타 바람’…김아림도 윤이나도 유해란도 270야드 이상 장타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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