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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아기도 역대급 늘었다…혼인·출생 '동반 점프'

9월 혼인 20.1%↑…44년만에 최대치

출생아수도 15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

이미지투데이




올해 9월 혼인 증가율이 전년보다 20% 넘게 뛰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 수도 19만 명을 돌파하며 18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9월 혼인 건수는 1만 846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95건(20.1%) 늘었다. 9월 기준으로 혼인 건수와 증가 폭 모두 역대 1위이며 20.1%의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44년 만에 가장 크다.

3분기(7~9월) 혼인 건수는 5만 83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00건(12.8%) 늘었다. 1~9월 누적으로는 총 17만 6178건의 혼인이 이뤄졌다. 전년 동기 대비 1만 4417건(8.9%) 증가한 수준이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데다 명절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9월에는 추석이 있었고 올해 추석은 10월이다 보니 신고 일수에 영향을 받는 혼인이나 이혼 신고 일수가 늘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출생아 수는 2만 23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0명(8.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9월 출생아 수는 2020년(2만 3499명) 이후 가장 많다. 1~9월 누계 출생아 수는 19만 10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2488명 늘면서 2007년(3만 1258명)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고 출생의 선행지표 격인 혼인도 늘어남에 따라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23만 8317명)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9월 기준 0.8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0.06명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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