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조 편성은 3명을 한 조로 묶는다. 하지만 CME 포인트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조 편성은 최종 순위를 기반으로 ‘2인 1조’, ‘1대 1 대결’을 유도한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리츠칼튼 골프리조트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유독 흥미로운 흥행 조에 낀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CME 포인트 10위 이내에 절반이 한국 선수이기 때문이다. 비록 작년 12명에서 9명으로 출전 숫자가 줄기는 했지만 CME 포인트 상위권에 오른 한국 선수들이 많다.
최종전 마지막 조는 CME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로 짜였다. 바로 앞에는 CME 3위 이민지(호주)와 4위 다케다 리오(일본)가 같은 조로 승부한다. 그 앞으로 3개 조는 한국 선수들 판이다.
CME 5위 김효주와 6위 최혜진이 한 조로 우승에 도전하고 7위 김세영과 8위 김아림도 같은 조로 샷 대결에 나선다.
CME 포인트 9위가 바로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인데, 그와 같은 조 대결을 벌일 주인공도 한국 선수다. CME 포인트 10위 이소미가 대회 첫 날 현지 팬들에게 가장 관심을 모을 코르다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 외에도 CME 포인트 16위인 임진희는 15위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골프 한일전’을 치르고 CME 포인트 22위 유해란은 지난 주 안니카 드리븐에서 우승하면서 CME 21위로 치고 오른 린 그랜트(스웨덴)와 같은 조가 됐다.
CME 37위 고진영은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승부하고 CME 51위 이미향은 미국의 인기 스타 렉시 톰프슨과 한 조로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향한 ‘72홀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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