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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막판에 놓친 첫 ‘톱10’ 개인 최고 성적 11위…CME 포인트 76위서 67위로 9계단 껑충

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 단독 11위

최혜진 연장전 끝 준우승, 우승은 야마시타

티샷을 날리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P연합뉴스




‘LPGA 신인’ 윤이나는 4라운드 경기를 끝냈을 때만 해도 공동 10위였다. 같은 공동 10위 선수는 마지막 홀만을 남겨 놓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유일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를 성공하면서 윤이나의 순위는 단독 11위가 됐다. 데뷔 첫 ‘톱10’이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일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단독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 ‘톱10’은 놓쳤지만 개인 최고 성적으로 위안을 삼았다. 종전 가장 좋은 성적은 US여자오픈 공동 14위였다.

그린을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첫 날 69타를 친 뒤 2~4라운드 68타를 쳤는데, 윤이나가 나흘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이글 2개와 버디 23개를 잡는 화끈한 공격 골프를 과시했다. 이글과 버디로 ‘줄인 타수’가 무려 27타에 이른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다. 더블보기 2개와 보기 8개를 범하면서 ‘잃은 타수’도 12타나 되는 바람에 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버디 24개와 보기 6개를 기록했다. 연장전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최혜진은 나흘 동안 이글 1개, 버디 21개, 보기 5개를 기록했다. 줄인 타수는 23타였고 잃은 타수는 5타였다. 연장전에서 패한 해나 그린(호주)의 경우 25개의 버디를 잡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했다.



퍼팅을 놓치고 아쉬워하는 최혜진.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이글 2개를 더한 윤이나는 이글 수 부문에서 공동 3위(13개)로 올랐고 버디 수에서는 284개를 노획해 19위가 됐다. 상금 5만 6607달러를 획득한 윤이나는 5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상금 순위도 60위(50만 1114달러)로 3계단을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은 CME 포인트 순위가 76위에서 67위(399점 59점)로 9계단을 올랐다는 점일 것이다. CME 포인트 순위를 60위 이내로 끌어 올려야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는데, 그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CME 포인트 60위(479.81점) 캐시 포터(호주)와는 80점 정도 차이가 난다. 최종전까지 남은 2개 대회에 걸린 포인트는 같다. 우승하면 500 포인트를 받고, 2위 320 포인트, 3위 230 포인트, 4위 180 포인트, 5위 145 포인트, 6위 120 포인트, 7위 100 포인트, 8위 90 포인트, 9위 80 포인트, 10위 75 포인트가 배정돼 있다. 톱10 한 번이면 60위 이내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윤이나는 이번 주 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LPGA 아시안 스윙 시리즈 토토 저팬 클래식에 출전해 다시 ‘톱10’에 도전한다.

우승을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 사진 제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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