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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등 해외 정상들 입국하는데…'무기한 총파업' 예고한 공항 노동자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회원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면파업 2일차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전국 공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29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28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파업 대상인 공항은 김해를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이다. 이에 따라 전국 공항의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29일은 APEC 정상회의 본회의 개막(31일)을 앞두고 주요 정상들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날이다.

노조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거점 공항이 주목받는 시기에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한 노동자의 요구를 알리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주요 공항이 비정규직, 자회사 노동자를 쥐어짜는 식으로 운영되면서 노동자 사망의 온상이 되고 있어 교대근무제를 개선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조는 사측과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자회사와는 현재 타협이 이뤄진 상태인데 모회사인 한국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며 "공항공사에서 대화를 요청해올 경우 테이블에 앉을 의사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라도 공항공사와 관계기관은 공항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노동환경 개선 등을 촉구하며 파업한 바 있다.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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