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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 ‘영유아 발달지원’ 성과 공유…“3200명 건강 성장 도와”

한국보육진흥원과 성과보고회 열어

아동행동전문가 방문·발달 검사 지원

22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복지재단




삼성복지재단의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으로 3200여 명의 영유아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복지재단은 한국보육진흥원과 22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전국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 교사, 아동행동전문가, 교육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은 두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아동행동전문가 어린이집 현장방문 지원과 영유아 발달검사 및 상담지원이다. 이를 통해 전국 총 3200여 명의 영유아를 지원했다.

아동행동전문가 현장방문 지원은 전문가가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공격성, 산만, 불안 등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와 담임교사에게 맞춤형 지도법을 제공했다. 전국 150여 개 어린이집 영유아 180여 명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재단 측은 지원 전후 비교 결과, 교사가 인식하는 유아의 부적응 행동 정도와 어려움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유아 발달검사 및 상담지원은 전국 10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졌다. 영유아 3000여 명의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및 발달검사를 실시했다. 필요한 경우 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강순아 명지어린이집 교사는 “개별화된 맞춤 지도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교사로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해당 아동과 같은 반 친구들까지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기회였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한영숙 전북 남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학부모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며 “전문기관이 부족한 인근 지역에서도 참여하는 등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주희 연세대학교 교수의 강연도 진행됐다. 박 교수는 영유아 발달지원의 중요성과 의의를 주제로 조기 발견과 개입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영유아 발달지원은 아이가 문제아동으로 낙인 찍히는 것을 방지하고 교사의 심리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건강한 성장과 시의성 있는 지원이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보육현장에서 증가하는 부적응 영유아와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행동전문가를 최초 양성해 파견했다”며 “앞으로도 보육현장의 어려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은 전국 어린이집 대상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행동전문가 양성과 파견 사업,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이 있다.

22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복지재단


22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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