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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글로벌 VC 지원사격에…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청신호 [시그널]

비마이프렌즈, 500억에 인수 협상

굿워터캐피탈이 200억 실탄 지원

음악 스트리밍 앱 '플로' 이미지. 사진 제공=드림어스컴퍼니




쿠팡과 토스 등 한국 대표 컨슈머테크 기업에 초기 투자하고 키워낸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굿워터캐피털이 비마이프렌즈의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인수전에 실탄을 댄다. 국내외 유수 투자자들의 합류로 비마이프렌즈의 사업 역량과 드림어스컴퍼니와의 시너지가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굿워터캐피털은 비마이프렌즈의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과정에 약 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이번 인수전에 필요한 자금은 약 5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나머지 금액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의 펀드 자금과 기존 비마이프렌즈의 현금성자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비마이프렌즈를 지원사격하는 굿워터캐피털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VC로 운용자산(AUM)은 40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쿠팡·토스·카카오(035720)·당근 등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VC로 유명하다. 올해 국내엔 인공지능(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K뷰티 기업 미미박스의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비마이프렌즈가 자금 마련에 성공하면서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완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비마이프렌즈가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드림어스컴퍼니와의 사업 결합 시너지를 확실히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비마이프렌즈의 최근 실적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매출은 2배 늘고 영업손실은 절반 이상 줄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엔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내년부터 케이팝데몬헌터스 관련 매출이 포함되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비마이프렌즈는 유명인들의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인 비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 열풍이 불고 있는 넷플릭스 '케데헌'의 공식 멤버십 서비스도 시작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비마이프렌즈의 드림어스컴퍼니 인수대금을 고려하면 기존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도 20% 이상의 지분을 계속 보유해 2대주주 지위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원 플랫폼 '플로'는 이미 SK텔레콤(017670)과 함께 '플로앤데이터' 등 이용권 결합 부가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이런 협력은 비마이프렌즈 인수 뒤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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