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위치한 신정평화시장이 한층 더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간으로 거듭났다.
울산시 남구는 상가형 전통시장인 신정평화시장이 전통시장 위생관리사업을 통해 위생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 위생과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신정평화시장 내 19개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설명회 개최, 현장 지도·점검, 위생용품 지원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조리장과 조리기구의 청결도, 원재료 관리, 냉동·냉장시설의 위생 수준 등 핵심 위생 항목이 집중적으로 개선됐다.
세 차례에 걸친 점검 결과, 평균 점수가 1차 78점에서 3차 95점으로 크게 상승해 전체 개선율 21.9%를 기록했다.
남구는 이 과정에서 우수 관리업소 5곳을 선정해 조리용 마스크와 장갑 등 위생용품을 차등 지원했고, 모든 참여업소에도 기본 위생물품을 제공했다.
신정평화시장 상인회 역시 공동화장실에 방충설비를 설치하는 등 위생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정평화시장이 남구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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