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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오나 外人 '사자' 행렬…SK하이닉스는 매도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外人 엇갈린 수급 동향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증권가는 목표주가 줄상향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에, 코스닥은 8.46포인트(0.98%) 내린 852.48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 지수가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株)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급 동향도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자’ 행렬 이어가는 반면 SK하이닉스는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3300 선 돌파 3거래일 만에 3400 선을 넘었으나 이후 8거래일째 3500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8만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8만 6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35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반도체주 투톱의 엇갈린 주가 향방은 외국인 수급 동향이 핵심적으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최근 8거래일 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 7236억 원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는 6104억 원 어치 팔아치웠다. 최근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 급등한 SK하이닉스 대신 상승 여력이 큰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김도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수요 급증세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에서 서버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모든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엔비디아 루빈 (Rubin)에 탑재될 HBM4부터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공급 의존도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례 없는 증익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기존 밸류에이션 잣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짚었다.

'10만전자' 오나 外人 '사자' 행렬…SK하이닉스는 매도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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