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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31년 만에 선발 4명 10승…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1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LG가 8대 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10승을 달성한 LG선발투수 손주영이 물세례와 함께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9.10. 뉴스1




프로야구 LG트윈스가 31년 만에 ‘선발 4명 10승’ 진기록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79승 3무 48패를 기록한 LG는 2위 한화 이글스(75승 3무 52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유지하며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남은 14경기에서 11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주영은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2017년 데뷔한 손주영은 지난해 9승을 거둔 데 이어 프로 첫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요니 치리노스(12승), 임찬규(11승), 송승기(10승), 손주영(10승)까지 선발진 4명이 모두 1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8대 4로 승리한 LG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9.10. 뉴스1




KBO리그에서 한 팀 선발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20년 kt wiz 이후 5년 만이며 LG 구단으로서는 1994년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이 이 같은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경기 초반은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2회 김기연의 투런 홈런과 3회 강승호의 병살타로 1점을 더해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4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에만 6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최원영의 2루타와 박해민의 기습 번트 안타에 상대 실책이 겹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민재의 파울 플라이 때 홈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되며 추격을 시작했고, 오스틴 딘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박신지의 폭투, 박동원의 2루타까지 터지며 단숨에 7-3으로 달아났다. LG는 이 과정에서 홈에서 두 차례 비디오 판독이 번복돼 추가 점수를 얻는 행운도 따랐다.

7-3으로 앞선 9회에는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해 연속 도루를 성공시킨 뒤 신민재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두산도 9회 박준순의 2루타와 김기연 중전 안타로 만회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팀 기록뿐 아니라 선발진의 두터운 전력을 입증하며 ‘정규시즌 1위 굳히기’에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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