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40)가 KBO리그 역대 최고령 1000득점 기록을 세웠다.
강민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첫 득점을 올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날린 뒤 양우현의 2루수 앞 땅볼에 3루를 밟았다. 이어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개인 통산 1000득점을 채웠다. 경기 전까지 999득점에 머물러 있던 기록을 이날 완성한 것이다.
강민호는 40세 9개월의 나이에 KBO리그 통산 26번째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는 종전 최고령 기록인 이종범 전 kt wiz 코치(당시 KIA 타이거즈·38세 9개월 21일)를 약 2년이나 경신한 기록이다.
이날 자신의 2474번째 경기 출전에 나선 강민호는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