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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무슨 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2025.8.12.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접견에서 남편을 위해 ‘죽음까지 각오한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잘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김 여사를 만나고 왔다”며 당시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접견실에 앉자마자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요즘 이런 생각에 깊이 사로잡혀 있는 듯했다”며 “너무 수척해 앙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 그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 아니냐”며 한탄했다고 한다.

이에 신 변호사는 “한동훈은 사실 불쌍한 인간이다. 허업(虛業)의 굴레에 빠져 평생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권 낭인’으로 별 소득 없이 쓸쓸히 살아갈 것”이라며 “용서하기 어렵다면 그의 초라한 미래를 떠올리며 잊으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은 열흘 연장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일 “김건희 씨의 구속 기간이 법원에 의해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구속 후 두 차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사 내용이 방대하고 김 여사가 출석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간은 기본 10일이지만, 판사가 검사의 신청에 의해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한 차례에 한해 최대 10일 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김 여사의 구속 기간은 이번 연장으로 오는 31일까지로, 특검은 이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건희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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