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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의혹' 김건희, 특검 출석 패션은…“가방은 15만원, 구두는 120만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특검팀 (특별검사 민중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가운데 그의 특검 출석 패션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오전 10시 10분께 검정색 카니발을 타고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웨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오전 10시까지 출석 예정이었으나 시내 교통 체증으로 도착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무릎 아래를 덮는 단정한 검은 치마 정장과 흰 셔츠를 매치했다. 손에는 검은색 핸드백을 들었고, 검은색 구두까지 신어 화려함 대신 차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사진=뉴스1


눈길을 끈 것은 김 여사가 착용한 검은색 가방과 구두다. 가방의 경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빌리언템’의 ‘홉 토트백’이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그중 김 여사가 이날 착용한 홉 토트백은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기준 정가 14만8000원이지만 현재 9만원대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역시 8~9만 원 선의 가격으로 형성됐다.

친환경 나일론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는 “캐주얼부터 정장룩까지 폭넓게 연출할 수 있어 데일리백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홍보하고 있다. 탈부착 스트랩이 포함돼 숄더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지만 이날 김 여사는 스트랩을 제거하고 손잡이를 직접 잡는 스타일링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빌리언템의 가방을 착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여사는 2023년 인도네시아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인도 주요 20개국(G20)의 정상회의 일정에도 동일 브랜드의 다른 모델을 착용했었다.



사진 제공= 대통령실


또 김 여사가 신은 검은색 구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제품으로 추정된다. 로저비비에는 1939년 탄생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1953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구두를 만든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국내 기준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발의 경우 100만~2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다만 이날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은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다. 출시 당시 정가 약 875달러(한화 약 120만원)에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에서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김 여사가 로저비비에 구두를 착용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도 로저비비에 제품을 착용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특검에 출석해 사무실로 입장하기 전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남겼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조사를 시작했다. 특검은 이날 심야 조사 없이 오후 6시까지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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