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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톡톡]7~8월 우리꽃 ‘무궁화’ 매력에 빠져보세요

전국 곳곳에 무궁화 명소 즐비…휴가 즐기고 나라사랑마음도 키우고  

국립세종수목원, ‘움찬세종과 함께하는 무궁화 전시회’ 8월17일까지

장성 ‘무궁화공원’, 8월 7~8일 ‘무궁화 장성대축제’ 개최

홍천 ‘무궁화수목원’, 국내 최초 무궁화 테마 수목원·10개 주제원 운영

완주 ‘무궁화테마식물원’·‘무궁화100리길’, 무궁화명소로 인기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 품종보존원’, 국내외 324품종 보유·노거수 208그루  

국립세종수목원 무궁화. 사진제공=산림청




“7~8월 휴가철 우리민족을 닮은 ’무궁화’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산림청은 7월초부터 9월말까지 무더운 여름에서 초가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꽃나무 ‘무궁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는 전국 곳곳의 무궁화명소를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길 추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움찬세종과 함께하는 무궁화 전시회’를 다음 달 17일까지 개최한다. 세종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무궁화원까지 이어지는 무궁화 로드(1.5㎞)를 중심으로 세종수목원 대표 품종인 ‘움찬세종’과 3일간 꽃이 피는 ‘삼일홍’, 희귀종인 노란 무궁화 ‘황근’ 등 다채로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0.7㏊ 규모의 세종수목원 무궁화원에서는 만개한 200여 품종의 무궁화를 즐길 수 있고 분재전시관에서는 80여 품종의 무궁화 분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세종수목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목원 한 바퀴’와 ‘무궁무진 비밀을 찾아라’라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 장성 무궁화공원. 사진제공=산림청


전남 장성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7~8일 장성무궁화공원(장성읍 영천리 985)에서 ‘무궁화 장성대축제’를 개최한다. 장성군은 지난해 무궁화 기반 시설 구축, 지자체장 관심도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원시, 춘천시, 완주군과 함께 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축제가 열리는 장성 무궁화공원은 지난 2021년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한 무궁화 명소다. 9500㎡ 규모 부지에 46개 품종, 1만2000여 그루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어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2022년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명소 최우수상, 2024년 전남도 친환경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궁화 장성대축제’는 7일 오전 10시 '전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를 시작으로 무궁화 소품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장성군은 특히 직접 무궁화를 길러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총 300개의 묘목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강원 홍천 무궁화수목원내 무궁화품종원. 사진제공=산림청


국내 최초 무궁화 테마 수목원인 홍천 ‘무궁화수목원’ 또한 국내 대표적인 무궁화 명소다. 2008년 12월 산림청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무궁화 중심 도시’로 선정되며 국내 최초 무궁화를 테마로 한 수목원으로 조성됐고 2017년 개원했다.

무궁화수목원내에는 10개의 주제원을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볼 수 있는 무궁화품종원, 단풍나무과원, 전나무원 등 특색있는 나무를 볼 수 있는 주제원과 장미과원, 억새원 같이 방문객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스팟을 가지고 있는 주제원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궁화수목원은 수목원의 계절별 이야기와 나라꽃 무궁화 및 다양한 곤충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과 무궁화 목걸이 및 부채 등 나만의 소장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무궁화수목원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 매년 9~10월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야간개장도 하고 있다. 무궁화의 집 가는 길 돌담길 사이 100여m의 길에 루미스톤(축광석)과 블랙라이트 조명을 활용해 은하수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주 산책로 280m 구간에는 파스텔톤 컬러 투광기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조명 연출로 다채로운 숲의 모습에 빛의 색을 입혀 야간 산책 시 흥미롭고 판타지한 공간을 제공해 수목원을 방문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북 완주 무궁화 100리길. 사진제공=산림청


전북 완주군에도 ‘무궁화테마식물원’과 ‘무궁화 100리길’ 등 나라꽃 무궁화 명소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무궁화테마식물원은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89일원에 11만3,205㎡ 규모로 조성됐다. 2024년 연간이용객인 2만6125명에 달했다. 무궁화동산, 무궁화전시관, 무궁화품종원(181종), 수생식물관찰원, 온실식물원, 잔디광장, 산책로, 만경강수생생물체험관, 무궁화오토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제6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궁화테마식물원 인근에는 고산자연휴양림ˑ무궁화캠핑장이 함께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무궁화 관람과 캠핑, 자연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는 무궁화축제는 올해 8월 30일 개최할 예정이며 무궁화나뭄행사과 무궁화그리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국도 17호선 용진읍~화산면 구간 32㎞에 조성된 무궁화 100리길에는 1만3000여그루의 무궁화가 식재돼 여름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를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를 국도 17호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경기 수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내 ‘무궁화 품종보존원’ 또한 무궁화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

1993년 최초로 조성된 ‘무궁화 품종보존원’이 무궁화 노거수 유전자원 보존원 조성, 보존원 확대 조성, 산림과학원 직무육성품종 전시원 조성 등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국내외 무궁화 324품종 1041그루와 노거수 208그루를 보유하며 무궁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무궁화동산. 사진제공=산림청


이밖에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은 무궁화 공예체험, 무궁화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그동안 비공개됐던 무궁화품종보전원을 무료로 전면 개방한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 등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전국 곳곳에 무궁화 명소를 조성해 국민들이 쉽게 무궁화를 즐길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무궁화를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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