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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 푼 없어서 아무것도 못 사"…영치금 호소하던 尹, 공개된 재산 보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단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고위공직자 54명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54명의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의 재산은 79억9115만원으로,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또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 신고액(74억8112만원) 대비 5억1003만원이 늘었다. 이중 본인 명의 예금은 6억6369만원,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소유의 재산이 73억2746만원으로 확인됐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26㎡(약 8평)의 대지 지분과 164㎡(약 50평) 건물이 작년보다 약 3억8000만원 오른 19억4800만원으로 잡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초 지난 3월 이뤄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대상자였으나, 당시 신고 기간에 구속 상태가 이어지면서 유예를 받아 이번에 퇴직재산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산이 많았다. 최 전 장관은 종전 대비 4943만원이 늘어난 45억148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공개 당시 논란이 됐던 1억9712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여전히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은 종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42억6370여만원을 신고해 최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산은 구속 중 그의 변호인이 ‘영치금’을 호소한 바 있어다. 탄핵 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김계리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영치금 계좌 번호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서비스(SNS)에 “(윤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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