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최근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와 첨단바이오의약품 독성평가 원천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KIT와 급변하는 바이오의약 환경에서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단백질 기반 치료제 등 신개념 치료제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면역·신경계 반응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평가 플랫폼, 희귀·난치질환용 정밀 독성기초연구, 인공지능(AI) 기반 독성 예측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바이오산업의 안정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소속 신설 학과로 생명공학과를 모체로 생명과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와 연계된 융합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항체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 주기를 다루며,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응수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연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실전 중심의 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독성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과 함께 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과학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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