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병기 "이제, 검찰 개혁의 시간…국민의 명령 따를 것"

"사회대개혁, 李정부 출범과 시작"

심우정 겨냥 "개혁 대상이 개혁을 걱정"

내란 특검에 "尹 당장 재구속" 촉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시간”이라며 개혁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을 포함한 사회대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시작됐다”며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검찰 개혁에 우려를 전하며 1일 사퇴 의사를 밝힌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 “아이러니하게도 개혁 대상이 개혁을 걱정한다”며 “국민 기본권을 걱정하는 분이 김건희(여사의) 부정부패 의혹을 덮어주고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옥을 도왔냐”고 비판했다. 전날 심 총장이 사의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검찰 개혁의)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하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 걸 꼬집은 것이다.



김 직무대행은 “부작용을 걱정하기 전에 정치검찰의 악행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심 총장은 유체이탈식 주장을 그만하고 공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내란 특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윤 전 대통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대해 “내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윤 전 대통령을 당장 재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5일 오전 9시까지 나오라고 통보하고 응하지 않으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고 했다”며 “지나치게 미적지근한 조치다.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내란 종식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세력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란이 완전·확실하게 종식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 특검과 함께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에 대한 공조 수사 필요성도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3대 특검이 긴밀히 공조해서 모든 진상을 신속히 규명하고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한 책임자, 관련자들이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도록 해달라”며 “당은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