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초등학생의 시각에서 지역 이야기와 시정 소식을 담은 참여형 어린이 신문 ‘빅(Big)아이 도란도란’ 창간호를 26일 발행하고 학교와 어린이 관련 시설에 11만 부를 배포한다.
‘빅아이 도란도란’은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의 약자인 ‘빅(Big)’과 아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신문으로, 어린이기자단 ‘꼬마부산기자단’(꼬부기단) 204명이 직접 취재와 기사 작성에 참여해 생생한 현장 기사와 진솔한 어린이 목소리를 담았다.
창간호에는 꼬부기단 발대식, 부산콘서트홀·근현대역사관 탐방, 롯데자이언츠 경기 관람, 부산국제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체험 기사가 수록됐다. 또 어린이기자가 제안하는 정책 아이디어, 신문활용 교육(NIE), 만화, 낱말 퀴즈 등 교육적·참여형 콘텐츠도 실렸다. 창간호 표지는 민락초 5학년 신상헌 어린이의 ‘새로운 클래식의 항해’가 장식했다.
어린이신문은 부산시내 초등학교, 들락날락 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지역 도서관 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 어린이신문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열람과 추가 기사도 제공된다. 시는 독자 참여 이벤트와 다음호 표지 공모전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빅아이 도란도란은 아이들이 직접 지역을 탐방하고 쓴 기사를 함께 나누며 지역 자부심을 키우는 교육과 공유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정기 발행을 통해 부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아이 도란도란’은 계간지로 9월과 12월에 각각 2호와 3호가 발행될 예정이다. 다음호 표지 공모전은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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