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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육해공 장교 고척돔서 시구…3대째 군인 '병역 명문가'

김기현(왼쪽부터) 공군 중위, 백승 육군 소위, 주민서 해군 소위. 사진제공=국방부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에 3대째 군인의 길 걷고 있는 '병역 명문가' 육·해·공군 장교들이 시구에 참여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시구·시타·시포를 진행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김기현 중위가 시구자로, 국군의무학교의 백승 육군 소위가 시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강감찬함 소속 주민서 소위가 시포를 맡았다.



김 중위는 6·25 전쟁 참전용사이자 화랑무공훈장 수상자인 할아버지 고(故) 김우경 예비역 육군 대령, 아버지 김지식 예비역 공군 준장에 이어 지난해 6월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김 중위는 할아버지의 기일(4월 17일)을 의미하는 417번을 등에 새기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타자 백승 소위의 외할아버지 배정안 씨는 육군3사관학교 1기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했고, 월남전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아버지와 형은 각각 육군 대위, 중위로 전역했다. 백 소위는 외할아버지가 졸업한 3사관학교에 60기로 들어가 올 2월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백 소위는 3사관학교를 의미하는 34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배트를 잡았다.

시포자 주 소위는 월남전 참전용사이자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해병대 대령으로 전역한 아버지에 이어 올 3월 해군사관학교 79기로 해군 소위가 됐다. 주 소위는 등번호 3을 달고 포수 마스크를 썼다.

육군 52사단 군악대가 이날 국민의례 연주를 맡았고 키움 히어로즈는 52사단 장병들에게 좌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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