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오후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회 부산광역시 라이즈(RISE)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대학 총장, 상공계 인사 등 위원 30명과 대학 관계자, 라이즈 협력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해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본격 추진을 다짐했다.
부산라이즈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이후 시, 시의회, 대학, 산업계, 시교육청, 지역혁신기관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 부산형 라이즈(RISE)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 자리에서는 박 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 공동위원장 선출과 함께 대학별 라이즈 추진전략과 목표를 공유하며 대학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위원장은 위원 중 대학 총장이 호선으로 선출하며 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대표한다.
이날 각 대학은 연구중심형, 교육중심형, 직업평생교육중심형 등 대학별 특성에 맞춘 라이즈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동아대·부산대 등 연구중심형 대학 4곳과 경성대·동서대·부산외국어대 등 교육중심형 대학 9곳, 경남정보대·동의과학대·부산과학기술대 등 직업평생교육중심형 대학 7곳이 각자의 비전과 특성화 분야, 지역인재 양성 목표, 대표과제 등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는 올해 1차 연도 1341억 원 규모의 부산형 라이즈 사업에 21개 대학 122개 과제를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 정부의 라이즈 성과지표와 연계해 2029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 맞춤 인재양성, 산학연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 대학발 창업률 향상 등 실질적 성과 중심의 지역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산라이즈혁신원과 함께 대학별 라이즈 목표 실현과 수요자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해 ‘부산형 라이즈 성과 제고 및 고도화 방안’을 마련, 전문 자문단을 통한 지속 점검과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대학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며 “부산형 라이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