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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는 통했다…달바글로벌 공모가 최상단 확정 [시그널]

밴드 최상단 6만 6300원





K뷰티 기업 달바글로벌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 밴드(5만 4500~6만 6300원) 상단인 6만 6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2225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경쟁률은 1141대 1로 집계됐다. 기관 98.9%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상장 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주식 보유를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4.2%였다.

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미스트·선크림 제품군을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690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2년 1453억 원 △2023년 2008억 원 △2024년 3091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4억 원에서 △2022년 146억 원 △2023년 324억 원 △2024년 598억 원으로 뛰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1138억 원과 영업이익 301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업 확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IPO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 신규 사업 진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미스트 제품군은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한다. 여름철 미스트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선크림 제품군도 강화할 예정이다.

달바글로벌은 DN솔루션즈·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기업공개(IPO) ‘대어’가 줄줄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추진을 접은 가운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IPO를 통해 65만 4000주를 공모하며 공모 예정 금액은 434억 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2억 원이다. 이달 9∼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22일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달바글로벌은 피어그룹(비교군)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공모 시장에 나왔다”며 “대형주 상장이 부진한 흐름이지만 가격을 낮추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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