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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대선 공약 제안…"주 52시간제 완화·질병코드 도입 저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새 정부에 주52시간 근로제 완화, 게임 이용장애의 질병코드 미도입, 수출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조영기 신임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정당에 게임 업계의 목소리를)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협회장은 게임 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한 유연근무제 확대를 요청했다. ‘재량근로제’를 방송 PD 등 일부 직군에 한정하지 말고 개발 직군에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력근로제 기간 역시 3개월에서 최소 6개월 이상, 가능하면 1년까지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조 협회장은 “근무 환경이 더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산업협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규정한 게임 이용장애를 국내 질병코드 분류 체계에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ICD-11에 이를 반영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에 게임이용장애를 실을지 여부를 논의해왔다. 조 협회장은 “질병코드가 도입되면 게임은 진흥 대상이 아닌 관리와 규제 대상이 되고, 게임산업의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며 “(업계와) 한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를 제안했다. 또 창작자 권리를 보호하고 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저작권 보호 강화 정책도 요청했다.

조 협회장은 “게임산업의 성장세는 2023년 정점을 찍고 이후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산 게임의 국내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젊은 인재와 기업,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해 건전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회원사들과 공통의 이슈를 발굴하는 한편 게임 이용자·유관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이달 정식 취임, 강신철 전 회장의 뒤를 이어 2027년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어나간다. 조 협회장은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뒤 2007년 CJ(001040)인터넷에 입사했다. 조 신임 협회장은 CJ인터넷게임즈와 CJ ENM 게임산업부문(넷마블(251270))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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