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주요 기술 등을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Hyundai Motor Group Next-Gen. Hybrid System Tech Day)”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10일(목)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개최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Well Balanced High Tech & Expanded xEV Experience)”의 기술 컨셉 아래 ‘발표’을 이어갔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내장해 동력성능 및 주행 성능, 효율성 등을 개선한다.
게다가 이러한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대폭 넓히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의 허용 토크가 46.9kg.m로 상향, 고배기량, 고출력 엔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P1 모터를 추가하고 변속기 허용 토크를 높였음에도 기존 수준의 크기를 유지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차급에 탑재 가능해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실제 이러한 구성을 통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돼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 차급부터 대형차까지 구현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으로 축적한 모터 및 배터리 제어 기술을 활용해 기능의 매력으 더한다. 실제 스테이 모드, V2L(Vehicle To Load), 스마트 회생 제동 등이 더해진다.
또 e-VMC 2.0도 눈길을 끈다. e-AWD 기반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기술로 전·후륜 구동 모터의 독립적인 토크 제어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여주며, e-핸들링 2.0 e-EHA, 2.0 e-라이드 2.0 등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기술 요소 외에도 앞으로도 기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신기술을 추가 발굴해 고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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