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출연기관 3곳이 장난감을 매개로 세대와 자원을 잇는 ‘순환도시’를 만든다.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6일 ‘서울형 세대이음 자원순환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장난감 순환 체계를 통해 시니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동돌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사용하다가 수명이 다했거나 고장난 장난감을 수거해서 수리한 뒤 깨끗하게 새척해 장난감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과정에 각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식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친환경 디자인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시니어 인재 발굴 및 일자리 연계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동돌봄 콘텐츠 확대와 품질 향상을 맡는다. 협약 이후에는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장난감 수리 및 교환 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버려지는 장난감의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촉진하고 시니어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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