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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관세에도 車가격 대폭 인상 없을 것"

블룸버그 인터뷰…단기 수익성 악화 일부 감수

무뇨스 "미국은 현대차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지난달 20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사장이 관세 충격에도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이날 블룸버그 뉴욕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업계 의견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의 영향이 모델의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트리 레벨의 가격이 3000∼4000달러(약 429만 원∼571만 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시장의) 고객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서 가격을 그렇게 올리면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달 초 현대차가 미국에서 가격을 향후 두 달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판매 실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일부 모델을 빼거나 가격을 크게 인상할 계획은 없다는 것이 무뇨스 사장의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현대차가 미국에 총 21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도 자동차 관세가 부과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인센티브나 관세 때문에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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