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난 3월 31일 '도곡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9.53% 이하, 최고 26층(높이 80m 이하), 총 7개 동 5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해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됐고, 올해 1월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토지 등 소유자 89%의 동의를 확보했다. 구는 "이 단지는 2021년 주민 제안 이후 4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며 평균 6년 가까이 걸리는 기간을 단축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에는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를 통한 행정 지원과 주민 간 소통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곳은 시공사 선정과 각종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재건축의 본격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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