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 ‘청소년을 살리는 걸음, 함께고워크’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함께고워크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된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며,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은 2024년 기준 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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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는 27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총 2500명(대면 500명, 비대면 200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을 응원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대면 캠페인은 5월 3일부터 25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7.9㎞를 걷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을 통해 청소년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다. 대면 캠페인은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멘토로 방송인 전용준 캐스터가 참여해 생명존중 서약과 응원 토크 등을 함께하며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혜숙 생명의전화 이사장은 “생명을 살리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기에, 함께고워크에 참여해 아이들과 손잡고 걷는 작은 실천 하나도 누군가에겐 인생의 작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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