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5일 개원 67주년을 맞아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및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각자 업무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우수 모범직원, 장기근속자(30주년, 20주년, 10주년, 5주년), 직원이 투표로 뽑은 우수 교수, 공로상, 우수협력사상 등 수상직원들이 박수를 받았다. 2025년 상반기 가천대 길병원에 새 식구가 된 신임 의료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18명 중 최우수상인 박애, 봉사, 애국상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고의원 교수, 홍미경 수술실 간호사, 김진철 방사선사가 영광을 안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원기념 선물로 직원 4000여 명에게 총 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박애, 봉사, 애국’을 설립 이념으로 인천 중구에 개원한 이길여산부인과를 뿌리로 한다. 현재 150여 개의 중환자 병상을 비롯해 약 1300 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지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개원67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사에서 ‘날마다 새롭게, 혁신의 길(GIL) DNA를 꽃피우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혁신을 길병원의 DNA로 새기고, 함께 밤을 새우며 땀과 열정을 기울여 오늘의 가천대 길병원을 만들었다”며 “인공지능 문명의 진화 속에서 엄혹한 시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으며, 우리는 위기에 강한 ‘길’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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