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의 만족도가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명시에 다르면 지난 12월 19일부터 20일간 지역 내 6개 공공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광명시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1423명이 참여해 88%(1252명)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직원 친절도 등 자료실 이용 서비스가 95%로 가장 높았다. 시설 및 환경이 91%,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89%로 뒤를 이었다.
도서관 주요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지역서점에서 원하는 도서를 바로 빌릴 수 있는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88%, 메이커스페이스, 생각쓰기방 등 ‘창작공간’이 86%, 매년 10월 열리는 ‘광명시 책축제’가 85% 순이다.
도서관이 개인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묻는 문항에는 ‘정보를 찾고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94%, ‘교육 및 학습 기회를 갖는 데’ 92%, ‘새로운 관심사나 아이디어를 얻는 데’ 88% 순으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이번 조사 응답자 성별은 여성이 64%, 연령대는 40~50대가 47%, 이용 목적은 자료 대출·열람이 64%로 가장 많았다.
시는 이번 설문 결과를 도서관 운영 개선과 도서관 정책 수립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며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배움과 소통,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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