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 소규모학교 거점교 활용…격차해소 프로그램 본격 운영

백암초 거점학교 좌항초 등과 협력해 힐링 오케스트라 등 운영

용인 공유학교. 사진 제공 = 용인교육지원청

용인교육지원청은 2025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로 ‘소규모학교 거점교 활용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화모델 프로그램은 용인 지역 내 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질 높은 교육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백암초는 거점학교로서 좌항초, 백봉초, 두창초, 원삼초, 장평초가 함께 협력해 큰 꿈 축구, 힐링 인 오케스트라, 셀핑 연극 놀이터 등 다양한 수업을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방과 후 통학버스를 이용해 백암초로 이동하고 수업을 마친 후에는 백암면 공유택시를 통해 안전하게 귀가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예체능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 계발을 지원한다. 특히 학교 간 자원 공유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은 높이면서 운영 비용은 절감하는 효율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해 학부모들이 별도의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고도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소규모학교를 위한 거점교 활용 공유학교는 학교에서부터 시작한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학생 요구를 반영한 개별맞춤형의 특화모델"이라며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 경험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라는 이중 효과를 창출하며 앞으로 개별학생 맞춤교육으로 경기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