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신인왕 유현조(20·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둘째 날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유현조는 14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떨어뜨려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유현조는 4위 그룹에 1타 앞선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유현조는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보태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 유현조는 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더니 이동은을 누르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이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3승의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9언더파를 적어내 유현조·리수잉(중국)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통산 2승의 박보겸과 신인 송은아 등이 8언더파 공동 4위다. 5타를 줄인 황유민이 배소현 등과 7언더파 공동 8위.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이틀간 5타를 줄였고 박현경은 이날 2타를 줄여 6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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